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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물

교수 : 마광수 (1951)ㆍ연세대ㆍ즐거운 사라ㆍ가자 장미여관으로

by 당대 제일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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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馬光洙ㆍ1951~2017ㆍ66세ㆍ호 : 광마(狂馬))"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수석으로 입학ㆍ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윤동주 시인"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연소(27세) 연세대 교수가 되었다. 1977년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1. 마광수 (馬光洙1951~2017향년 66- 광마(狂馬))

연세대 교수(최연소 27)국어국문학자저술가화가소설가수필가시인문학평론가ㆍ"홍익대 국어교육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되었고, 1984년부터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지내며, 한국 문학의 지나친 교훈성과 위선을 비판하고 풍자하였다 "연세대"에서 교양과목 "연극의 이해문학과 성"을 가르쳤다

1991년 출판한 "즐거운 사라"의 외설 논란으로 1992년 강의 도중 구속되고, 1995년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어, "연세대 교수직"에서 해직됐다가 1998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2002년 복직하여, 2007"연세대 국어국문학전공 정교수"가 됐고, 2016년 정년퇴임했다 2017, 등단 40년을 맞아 시선집 "마광수 시선"을 펴냈으나, 자택에서 홀로 별세하였다.

 출 생 : 경기도 수원시     •  사 망 :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  사 인 :  자살(목을 맴)    •  학 력 연세대 국어국문학 박사

•  필 명 : 광마 (狂馬)        •  : "동국대 김 모 교수"와 결혼을 했으나, 결혼생활 3별거 2년 후, 이혼이후, "결혼은 선택이나 필수는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  저 서 : 시집 : 광마집(1980)가자 장미여관으로(1989)빨가벗고 몸 하나로 뭉치자(2007)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2012)    /   소설 : 즐거운 사라(1991)자궁 속으로(1998)    /   비평 : 사라를 위한 변명(1994)    /   에세이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1989)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2007)

•  친 구 : 조영남 : 상당히 친한지라, 같이 전시회도 하고, 술도 마시는 사이였다.   /   김동길 : 김동길 교수를 일컫어 "플라토닉한 사랑을 추구한다"고 평한 바 있으며, 성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던 시절, 자신을 많이 챙겨주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마광수

엄청난 골초다. "평생 동안 담배나 여자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하자, "담배"라고 대답한 것은 이미 레전드이며, 체포되었을 때 갇혔다는 사실보다는 아침에 담배를 못 피운다는 것이 더 신경을 거슬렸다고 한다"여성의 긴 손톱긴 생머리하이힐""페티시즘"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긴 발톱"까지 "페티시즘"을 느끼고,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긴 발톱이 드러난 신발 신은 모습을 보면 너무 좋다고 한다평소 학생들에게 굉장히 예의 바른 사람이라, 교수들에게 "교수님들, 학생은 아랫사람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가 지나갈 때 인사를 꾸벅하면 곧바로 똑같이 인사를 한다.

어린 시절이 좀 불우했던 편이다태어나기 몇 달 전, 한국전쟁에서 종군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아버지가 "14 후퇴" 중 사망하는 바람에 "경기도 수원"에서 피난 중 유복자로 태어나, 홀어머니 슬하에서 이부 누나와 함께 자랐다"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문과대학 국문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수석"으로 입학해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녔으며, 학부과정을 "전 과목 A"로 졸업했다.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추천으로 26세에 등단했으며, "홍익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28)"거쳐, 1983년부터 "연세대 문과대학 인문학부 국어국문학과 교수(32)"로 재직하다 2016.08월 정년 퇴임했다1977"현대문학"""로 등단한 시인이다. 1989년 장편소설 "권태""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즐거운 사라자궁 속으로귀족불안발랄한 라라사랑의 학교" 등의 소설집과, "가자 장미여관으로야하디 얄라숑육필시집-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등의 시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등의 수필집을 집필하였다1989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영화화하려고 했고, 감독으로도 결정되었으나, 제작사는 중간에 감독을 교체하고, 마 교수는 여기에 비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일설에 의하면 마광수의 연기 지도가 너무 야해서 당시 검열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한다.

2016.08, "연세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하였다.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연금도 못 받았다고 한다그래서 마련해 놓은 여비도 얼마 없었다고 한다그야말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말년을 보내던 중, 2017.09.05일 목을 매어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2017.09.05.일 오후 01:51분쯤, 자택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에서 유서를 발견했고 자살로 추정했다.

유서에는 자신의 유산을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준다"고 썼다고 한다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자살로 결론났다실제 2017.01"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불러주질 않아 그냥 집에서 지낸다우울하다서운하다"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특히 그는 30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고, 사망 전 의사로부터 입원 권유를 받을 정도로 "우울증" 심해진 상태였다고 한다시신은 화장 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분당추모공원 휴"에 안치되었다.

사망 이후, 일부 지인들은 "마광수"가 제자를 많이 길러내고 싶어했는데, 교수 사회에서 왕따였기에 "교양수업"만 해야 했고, "전과자" 이력 때문에 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또 최근 "모친상"을 당했고, "마광수 시선"을 출간하면서 시평이나 추천사를 동료 국문학자들에게 의뢰했는데, 대부분 거부 하거나 답변을 회피해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했다실제로 "마광수 시선"에는 비슷한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추천사나 평론 등이 없고, 마광수 교수의 글만 수록되어 있다.

2. "즐거운 사라" 음란물 지정탄압 사건

1992.10.29., "연세대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마광수 교수"가 집필한 소설 "즐거운 사라"가 형법 243조 및 244조의 "음란물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강의 도중,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체포,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징역을 선고받은 사건이다이렇게 작가가 공권력에 의하여,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을 "필화(筆禍 : 붓으로 인한 재앙)"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필화의 경우는 반체제 인사가 칼럼수필풍자 등으로 높으신 분들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는 이유로 당하는 것이지만, 이 사건은 "가공의 소설을 창작했다는 이유"로 당한 것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다"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상" 실형 선고시, "사학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어있다"고 한다.

3. 논 란

 소설가 이외수의 학력 :  2013.01, 본인의 비공개 홈페이지에서 "소설가 이외수"의 학력을 "전문대 중퇴"라고 비하한다거나 "화천 감성마을"을 두고 "미친x 호화 주택"이라고 비난하는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에 "마광수""이외수" 등과 함께 23년 전 "4인의 에로틱 아트전"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이문열 : 생전에 "이문열은 작가도 아니다"라고 까내린 적이 있다.

 "영화 동주" 고증이 엉망이라는 이유로 큰 혹평을 하였다 : "윤동주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윤동주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소설가"로 유명해졌지만, 원래 "시인"으로 등단했고, 시집을 내기도 했다.

 강의 시간에 성적인 농담 및 "x" 등의 용어 :  자주 사용함에도 어째서인지 학생들로부터 성희롱 등으로 문제가 일어나거나 하는 등의 논란이 일어난 적은 없다 실제로 강의 중 욕설은 물론이고, "xx쓰리썸"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스타일 교수란 직책에 있는 사람이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자주 사용한다는 것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성희롱미투언 등으로 고발을 당할 수 있는 꽤 위험한 일인데, 마광수가 가해자로 폭로당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적어도 선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강의 시간에 성적인 농담이나 표현을 자주 했지만 수업을 듣는 여학생들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오해하지 않도록 설명을 덧붙였고 문맥을 이해해보면 결코 그가 퇴폐적이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가령 나도향의 "소설 뽕"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가난한 빈민들의 도덕적 타락" 주제라고 이야기하지만, 마광수는 "그냥 떡치는 게 좋다고 외치는 소설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

 국내 문학 연구에서 상당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 현재 교육과정에 실린 "윤동주의 시 해석" 대부분이 "마광수" 박사 논문을 토대로 한다는 것이 정설 게다가 20대의 나이에 교수로 취임했다는 것은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히 뛰어난 재능이라는 방증이다. 또한 한때는 "신춘문예 단독 심사위원"이기도 하였다 "윤동주의 시"1차 교육과정의 국어 교과서부터 국정교과서가 사라질 때까지 단 1차례도 교과서에서 빠진 적이 없으며, 대학별 고사 시절부터 이미 단골 출제 대상이기도 했다 여기서 마 교수의 역할이라면, 현대 국문학계가 대중에게 "윤동주의 작품은 대체로 이렇습니다"라고 해설할 때, 사용하는 정설의 기본 틀을 처음으로 제시해준 사람이라는 것.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 당시 제법 회자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문제작 "즐거운 사라"는 일본에서 10만 부가 넘게 판매되어 "한국 소설 최초""일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일본 내 유명작가도 5만 부 팔기 힘들었다고 하니,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가자, 장미여관으로" 역시 일종의 문화 원류로서 한국 시문학 역사에 획을 그은 시집이다.

4. 수업

"연세대"에서 교양과목 "연극의 이해문학과 성"을 가르쳤다수업을 들어본 학생들의 소감은 그냥 수업 모두 "의 이해마광수의 이해". 수업에서는 "음담패설욕설경험담" 등이 날아다니며, 19세 미만이 듣기에는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그렇다고 해서 아주 막 나가는 막장은 아니고, 수업 중간중간에 딱 필요한 부분을 이걸로 메꾸는 형식이다. 주로 쉬는 시간 "백양관" 휴지통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이 많이 목격된다고 한다.

, "국문과" 학생이라면, "마광수 수업"을 수강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다"국문과"의 다른 과목 담당교수에게 들켰을 경우, 학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유명교수 효과로 수업 초반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지만, 조금만 지나면 출석체크만 하고 나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반쯤 지나면 약 30명만이 조촐하게 남아 수업을 듣는 수준이라고 한다다만 사람이 너무 없다 싶으면, "없어도 너무 없다"고 출석을 부른 사례가 있기는 하다.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의 훌륭한 예로, "에로틱 판타지 소설"을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본인은 "러브스토리"를 써오라고 하지만, 실상은 "야설 써 오기"어지간한 것들은 보았기 때문에, 참신하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았다는 것A학점 맞은 것 중 하나는 "공동묘지에서 시체를 파내어"라고 한다근친동성 요소를 넣으면, 가산점을 준다는 말도 했다한다. "고려대학교 호법제"에 강연을 하러 오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후 받은 사인에 "x, 야해지자! 마광수"라고 남겼다고 한다.

5. 성향

"허례허식과 허세를 비판하며, "()"에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건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성적인 욕망을 표현하고 해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그리고 그 성적 욕망을 표현하는 데에 누구보다도 앞장선다사실 성뿐만이 아니라, "매 순간의 욕구에 충실하고 장래를 기대하며 스스로를 억압하지 말라"는 식의 말을 생전에 자주 했다특히 내세론을 크게 비판하며 "내세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 이번 생이나 잘 살라"고 강조한다일종의 쾌락주의에 가까우나,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며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비난한다자신이 피해를 입기 싫은 만큼 상대도 존중하라는 것인데, 실제로 마광수 교수 본인도 일상생활에선 그의 글과 다르게 젠틀하며 부드러운 이미지다그 때문인지 1990년대에는 불경한 음란문학이라며 지탄받았지만, 현재는 그가 말한 대로 성적 욕망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 섹드립을 치는 지금과 비교해보면 우스운 일이다.

게다가 마 교수는 이미지와 다르게 학생을 성추행하거나 더럽게 굴어 문제된 적이 없다마 교수 본인이 강의 중 그런 루머에 대하여 말하길, "씨발놈들이 소설이랑 현실을 구분을 못하는 거지"라고 일갈. 오히려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매너 있고 젠틀한 편이었다특히 시험지의 경우, 조교한테 모두 일임하는 웬만한 다른 교수보다 훨씬 신경 써서 채점하는 편이었다고그런 면모는 강의 중에도 엿보였다.

연극의 이해나 문학과 성과 같은 수업의 경우 수백 명이 듣는 대규모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출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지론에 따라 전자출석만으로 수업을 진행했다그로 인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수는 실 수강 인원에 비해 턱 없이 적었지만, 학생을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태도가 감동을 주기도 했다.

6. 사상

이른바 "유미주의적 쾌락주의"를 전적으로 추구한다고 주장한다"쾌락"은 모든 사건의 근본이자 목표라는 것사실 그렇게 이해 못할 사상도 아니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얼마든지 주장될 수 있는 사상이지만, "즐거운 사라 사건"으로 마광수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자, 이문열을 필두로 많은 동료 문인들은 "그런 쓰레기 같은 소설을 쓴 자는 소설가로 부를 가치조차 없다"고 맹비난을 가했다특히 마광수와 "이문열" 사이는 엄청나게 안 좋다.

< 마광수와 이문열의 논쟁강준만한국 현대사 산책 1990년대 편- 1권 발췌 >

생전에 "68혁명"을 꽤나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서구가 성적 자유주의를 추구하게 된게 "68혁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그리고 죽을 때까지 이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실제로 젊었을 때 "마광수"는 진보 진영에 우호적이었으며, 사상적으로 신좌파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였다그러나 여러 가지 사건을 겪은 이후, "운동권좌파 진영" 역시 혐오하기 되었는데, "뒤통수치는 건 좌파놈들이 더 잘해. 가식적이기도 하고. 진보적 세상 만든다면서, 그놈의 가부장적 권위는 말도 못할 정도로 심각해. 미친 놈들"이라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시인 고은"을 그의 치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부터 계속 비판해 온 사람이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성향이 "보수극우적"으로 변질된 것은 아니지만다만 수많은 여성들을 "마광수의 적"으로 돌리게 만든 "외모 우월주의"로도 악명이 높다2005MBC 100분 토론에서 "예쁜 애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발언한 사례는 아주 유명하다.

그러나 이는 외모차별이 아닌 "립스틱 페미니즘"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부부 강간죄성희롱 방지법원조교제", 즉 미성년자 성매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을 남성을 억누르는 악법이라고도 주장하여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 무조건 없애야 하는 법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부부 강간죄"의 경우, 부부간의 특수한 관계에 비춰 생각해 볼 때, 성관계에 대한 (능동적인) 동의를 부부 외의 성관계와 같은 수준으로 요구할 수는 없고, "부부 강간죄"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여성계가 제시한 사례들은 형법 체계 내에서도 처벌이 가능한 사례들이라는 주장이고, 가정 폭력에 의한 폭행을 당할 수 있고, "성희롱 방지법" 부분은 가해자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 판단 기준 없이 피해자의 입장만으로 성희롱이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법적 형평성과 합리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며, "미성년자 성매수자 신상 공개 문제"

살인이나 강간같은 흉악범죄를 저지른 자도 신상공개를 당하지 않는데, 미성년자 성매수자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것은 미성년자 성매수를 살인, 강간 등의 흉악범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으며,      15~19세의 청소년을 만 14세 이하로 (법적인) 자기 책임능력이 없는 청소년과 같은 기준으로 대하고 있으며,       미성년자 성매수에 대한 형사적 처벌을 받은 상태에서 신상공개를 또 하는 것은 이중처벌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주장에 가깝다.

사실, 글의 논조가 과격한 점이나 편견에 기반한 점이 많고 주장에 억지스러운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고, 이 때문에 널리 동의를 얻기 힘든 주장임은 분명하다그러나 덮어놓고 "혹시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니 악법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라 보기는 힘들다.

7. 작문 스타일

문학계에 만연한 "지적 허영"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진짜 좋은 글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는 게 마광수의 작문철학으로 그는 가독성을 매우 중시하여 복잡한 문장구조와 어려운 어휘들을 피해 글을 쓴다. 때문에 글이 쉽고 전달력이 매우 높다즉 그의 글에는 문학적 허세가 없고 글의 전달력이 높아, 읽는 데 피곤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오히려 "쉽게 쓰는 게 어렵다"라고 말할 정도로 글의 전달력, 가독성에 힘을 쏟는 스타일이다작가로서 대단한 장점이다그래서 그런지 마광수 교수를 싫어하는 다른 교수들 중 쉬운 문필에 매우 반감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쉬운 어필을 주장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역설하는 교수들도 많다.

8. 학문적 업적

작가로서는 굴곡이 많았지만, "문학 연구가"로서는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바로 "윤동주의 재발견""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정서인 "부끄러움""마광수의 발견"이며, 이는 본인의 가장 큰 자부심 중 하나이다. 다만 이 이후로는 제대로 된 연구성과가 거의 없어서 비판받기도 한다실제로 이후론 이렇다 할 논문이 없다예를 들어, 2000년 재임용 심사 때 연구 실적물로 제출한 것이 "에세이집(1)장편소설(1)단편소설(2)(8)" 등 창작물이 대다수고, 신문 등 매체 기고문과 학술논문은 겨우 6편밖에 되지 않았다.

다만 90년대 "필화사건"을 겪으며, 8년간 야인으로 지내 타의로 절필당하다시피 한 것을 감안을 야 한다. 그런 사정이 감안되었는지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정년까지 교수로 봉직할 수 있었다또 다른 이유는 마 교수 자신이 논문 쓰기를 지양하고, "아포리즘"을 선호한 데에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마광수 어록"을 검색해 보면, 자신의 생각을 짧은 격언으로 꿰뚫는 능력이 출중함을 알 수 있다.

※ 아포리즘 (Aphorism) :  "명언격언잠언금언" 등 교훈을 주는 말 또는 사물의 핵심과 이치를 표현한 문장.  "그리스어""정의"를 뜻하는 단어에서 명칭이 유래했으며, "속담"과 달리 "격언"을 말한 사람이나 고전 작품 등 출처를 밝힐 수 있다.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아포리즘""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나오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이다.

9. 마광수 어록

 인생에 별 기대를 걸지 마라.

인생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사는 게 낫다. 과도한 기대는 과도한 절망을 가져온다 허무주의를 삶의 지표로 삼아라.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 오더라도 어느 정도 견뎌낼 수 있다.  행복은 느긋한 체념에서 온다 자존감의지력긍정적 사고패기용기 등의 말로부터 스스로를 압박하고 괴롭히지 말아라 인간은 우주 속의 한알의 먼지같은 존재이다 인간의 삶에 의미를 두지 말라. 그러면 작은 행복감이나마 맛보게 된다 굵고 짧게 살려고 하지마라. 가늘더라도 길게 살고 보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다 아무리 성공적인 삶을 산다해도 인간은 결국 죽는다. 죽은 후의 내세 따위는 없다 그런 것들은 전부 종교산업에 종사하며 명예와 부를 챙기는 자들의 세속적 욕심이 만들어낸 미끼일 뿐이다.

 복습형예습형으로 본 행복론

부모에 대한 일체의 원망이나 감사의 맘을 갖지 말아라 유교사상의 치명적 약점은 "옛날이 좋았다"라는 과거 집착이다 그래서야 어찌 행복을 누리겠는가? 불교사상 역시 현재 불행을 과거 탓으로 돌리려고만 한다 현재 불행은 인내해서 참을게 아니라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기독교 사상은 젤 심하다 원죄라는 해괴망측한 망상에 얽매여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에 반대한다 그때그때 직감이 시키는대로 행동하라 잔머리 굴리면 자연의 선물인 본원의 원시적 생명력을 잃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여라.

조선왕조 시절 양반 쌍놈 구별이 있었듯이 지금도 귀족 평민의 구별이 있다 돈 많으면 귀족이고 없으면 평민이다 평민에 속한다고 당장 자살할 게 아니라면 주어진 조건을 수긍하고, 열심히 노력헤보는 수밖에 딴 도리가 없다 역경에 처했을 때는 절망으로 도피하거나 억울해 하지 말고, 자신의 실존을 직시하라 맘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운이 통할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야 한다. 궁즉통이다 제 잘난 맛으로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괜한 열등감에 시달리지 마라.

 정치에 관심 두지 마라.

우리나라는 정치과잉이다. 정치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문화경제가 삼권분립을 이뤄야 나라도 행복해지고 국민들도 행복해진다 정치 권력이 개인에게 미치는 힘을 최소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나키즘"이 좋다고 본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인간 예수는 "내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명언중의 명언이다 미래 걱정에 사로잡히다 보면 오늘이 피폐해진다 인생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두지 않는게 좋다 모든 일을 그때 그때 가서, "벼락직관""벼락치기"로 대처하는 것이 행복한 삶에 유리하다 행복한 삶은 미래를 차근차근 대비해가는 성실한 자세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태연한 방심상태에서 이뤄진다. 살아 있을 때 실컷 쾌락을 즐겨라 있지도 않은 내세를 위해 쾌락을 참아가며, 기도만 하고 있는 것처럼 바보 같은 짓은 없다 나는 지금까지 장편소설을 쓸 때 소설 전체의 줄거리와 플롯을 미리 구상해놓고 써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쓰다보면 어떻게든 굴러가겠지...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처음 부분부터 우선 쓰고 본다 시작이 반이라고 그런 식으로 맞춰 가다 보면 어느새 장편소설 한 편이 완성되곤 했다.

 게을러져야 행복할 수 있다.

바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지 마라 그런 사람들은 머지않아 기계(육체)가 고장나서 죽는다.

 싱글라이프가 행복의 지름길이다.

결혼 안하고 외로운 것이 결혼하고서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굳이 같이 살고 싶다면 계약동거가 결혼보다 낫다 옛말에 "자식이 웬수, 무자식 상팔자"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비타민 노이로제에 걸리지 마라.

동물들은 그런 거 안먹어도 건강하게 잘들 산다 제약회사와 의사들의 합작에 의한 비타민 결핍 공포증에 속지 마라 건강하게 살려고 술끊고 담배끊고 무공해 자연식 고집하고...이런 식으로 살다보면 돌연사나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본원적 본능을 억눌렀기 때문이다 최고의 건강법은 입에는 말이 적게, 머릿속에는 생각이 적게, 뱃속에는 음식이 적게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자살율은 세계 최고이다 산다는 것 자체가 돌연사나 극심한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GDP가 아무리 높으면 뭐하나 질투중상모략튀는 놈 매장시키기상상을 초월하는 빈부격차 등

온갖 사회병이 만연한 대한민국을 용기있는 젊은이라면, 하루 빨리 뜨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우울증이나 사살, 탈선 등의 원인은 한창 성욕이 끓어오르는 사춘기의 섹스(또는 대리만족을 위한 야동)를 단지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가로막는 이상한 법규 때문이다 성춘향과 이옹룡은 이미 15세에 질탕한 섹스를 즐겼다. 자유를 주면 자율이 생긴다 미성년자의 나이를 17세 정도로 개정하고 철저한 피임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

 고독을 기쁘게 감수하라.

혼자서 영화보고 카페에서 커피나 술을 마시고 한가로이 산책할할 수 있어야,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어 행복해진다 마음속으로라도 가족관계로 인한 온갖 의무감에서 탈출해 스스로 홀로 독립하기를 시도해 보라 그럼 차츰 행복해진다 일체의 모임이나 조직에 가입하지 말고 스스로 홀로되어 삶을 당당하게 살 수 잇어야 행복하다 옛말에 "군자의 사귐은 물맛 같고, 소인의 사귐은 꿀맛 같다"는 좋은 말이 있다 고독한 일상에서 기쁨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혼자서 시간을 처리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진한 우정도 없이 일부러 술 친구수다 친구를 만들 필요는 없다.

 종교를 멀리하라.

기독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가르친다 그런 쓸데없는 죄의식은 그 사람을 불행으로 몰고 간다. 기독교는 죗값에 대한 공포를 조장한다 예수는 석가는 만민평등주의와 휴머니즘을 설파한 사회개혁가였다 그러나 종교라는 권력집단이 우상화하여 이용하고 난 뒤부터 그들은 공포와 전율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광적으로 종교에 빠져드는 사람은 정신의학자들은 일종의 정신병자로 본다 그 사람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행해진다 평생을 원인 모를 "죄의식"에 사로 잡혀 공포에 떨면서 산다면 도저히 행복해질 수가 없다 대부분의 종교는 "죄의식"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신도를 겁주고 윽박지른다.

 마음의 행복에는 허무주의가 답이다.

무슨일을 당하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과도하게 기뻐하거나 슬퍼할 필요도 없다 "천치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무엇이든 덤덤해질 필요가 있다. 소금없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긍정적 허무주의야말로 고만으로 점철된 우리네 인생길에 위안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가 된다 죽은 뒤의 일에 대한 관심을 끊고 오직 살아있을 때의 쾌락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퇘락주의적 허무주의의 요체다. 인생은 어차피 허무하고 부질없는 짓이다 특별히 악을 써봐야 결국 남는 건, 씁쓸한 절망감 뿐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내세에 대한 공연한 기대심리로 이어져 정신분열적 광신을 낳는다 육체적 쾌락에 대한 부정은 편협하고 가학적인 성품과 신경질적 적개심을 거져다 준다 허무주의자는 과대망상적 정신질환을 앓지 않는다. 조울증에도 안걸린다 기대가 없으니 절망도 없고 평정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들은 생의 본질이나 죽음의 본질 따위를 캐보려고 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인생을 담담하게 살아가기 떄문에 마음이 늘 행복하다.

 용감보다는 비겁을 선택하라.

을사늑약때 분에 못이겨 자결한 민영환 선생이, 자신이 비겁하다고 느끼더라도 악착같이 살아남아 끈질긴 독립운동을 했더라면 조국에 훨씬 더 보탬이 되었을 것이다 어떤 자살도 용감하지 않다 남들이 비겁하다고 할지언정 질깃질깃 살아남아, 길게 보고 차근차근 목적을 이뤄 나가야 한다.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살아라.

우리는 혼자 나왔다, 혼자 죽는 외로운 인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모형제남편(아내)친구...결국엔 다 소용없다 그러니 어떤 사람의 눈치도 보지 말고 의지도 말고 살아야 한다 그러한 처신의 결과는 "실질적 행복"으로 내게 되돌아 온다 고독은 의존심에서 온다 징징거리지 말고 당당한 나르시시즘으로 고독에 맞서야 한다 설사 욕을 얻어먹더라도 언제나 "독불장군"이 되어라 그러는 것이 결국에 가서는 행복한 삶의 획득에 유리하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가 아니라,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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