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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酒) : 향토주 (지역별)- 1 : 서울ㆍ경기ㆍ제주ㆍ전라

by 당대 제일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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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주""평안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는 술로, 술의 향기가 "문배나무 과실"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문배주"는 해방전에는 "평양 대동강" 유역의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1. 서울ㆍ경기도

①  문배주 (평양에서 주조되던 술)

"한국전쟁" 이후 기술보유자인 "이기춘"에 의해 "서울"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좁쌀ㆍ수수"가 원료로 사용되며, 숙취가 없고 향이 좋으며,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최근 국빈 및 외교사절단 리셉션에 "국주"로 선보이고 있다.

② 삼해주 (평양을 중심으로 제조되어 왔던 술) :

옛부터 "관서 지방"에서는 "감홍주"라 불려왔다.

③ 약산주

정월에 빚어, 봄에 먹는 술을 관례상 "춘주(春酒)"라고도 한다. 이런 것들 때문에, 이것은 "이양주(二釀酒)"이면서도, "주(酎:春酒)"에 소속시키고 있는 것 같다. "삼해주"와 비슷하여, 상류의 사회계층 사람들이 즐겨 마셨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④ 삼국주 (13도ㆍ고유의 순찹쌀 약주ㆍ경기 포천ㆍ이민식 제조)

"인삼ㆍ들국화" 등으로 넣어 만든다. 오묘하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⑤ 천대 홍주

선홍빛의 "쌀누룩"을 주원료로 하여, "임원십육지"의 기록을 근거로 재현한 술. 혈압강하 효과가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고혈압 기능성 술"이다.

⑥ 당정 옥로주 (경기 군포 특산물)

숙취가 없고 반주로 좋으며, 여성들의 부기를 빼는데 효과가 크다.

⑦ 백향호경 천로불주 (35도ㆍ경기 파주 법원읍 토속주ㆍ차원종 제조)

쌀로 소주를 내린 후 홍경천과 꿀을 첨가해 제조한다. 황금빛과 은은한 맛이 특징. 국화성분은 해열작용에 좋다.

⑧ 안성 토속주 (11~13도ㆍ경기 안성 토속주ㆍ이민식 제조)

발효 후, "강냉이" 등 부재료를 첨가해 숙성시킨다. 맛이 좋고 숙취가 없으며, 강정,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다.

⑨ 칠선주 (인천 지역 궁중 진상품ㆍ이종희 제조)

7가지의 한약재 첨가한데서 명명한 것이다. 한약재(인삼ㆍ당귀ㆍ구기자 등)을 넣어, 두통 등 숙취를 없애 건강약주에 대한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두통ㆍ구토" 등에 효과가 탁월하여, 궁중에 진상되던 술로 유명하다. "칠선주"는 마실 때, 은은한 누룩 향과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⑩ 용인 옥로주 (45도ㆍ유민자 제조ㆍ서산 유씨 가문으로만 전수된 전통소주)

조선조 말, "전북 남원"에 살던 "유행룡"이란 사람이 제조를 시작(1860년). "물맛이 술맛"이란 전통주 제조비법상 유씨 일가는 "좋은 물"을 찾아 "남원ㆍ경기도 김포"등지로 양조장을 옮기다가 "용인"에 정착했다. 무색투명하며, 쉽게 취하고 편하게 깬다. 소주 특유의 "화근내"가 없고, 뒤끝이 깨끗하다. 한방약재인 "율무"로 빚어, "종양제거ㆍ소화기능 개선ㆍ피부미용" 효과가 있다.

⑪ 백하주 (13도ㆍ1,000년을 이어온 술)

"찹쌀ㆍ누룩"으로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데, "생선요리"에 잘 어울린다.

⑫ 흑미주 (13도)

"흑미"를 주원료로 만든 술, 드라이한 타인의 술로, "고기요리"와 잘 어울린다.

⑬ 사마주

"4번의 술밥을 넣는 술"로 인하여, 맛이 좋은 "고급주"라고 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삼해주"와 같으나, "4번 술밥"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강한 약주로 알려져 있다. "사마주"는 만드는데 1개월 이상이 걸리고, 다시 3개월 이상은 땅속에 묻어두니 오래 둘수록 맑아져 구미를 돕게 한다. "동국세시기 3월"에 의하면, "4번의 午日을 이용하여 술을 거푸 담그면, 봄이 지나자 곧 익고, 1년이 넘어도 부패하지 않는 술"을 "사마주"라 한다. 이 술은 "청월 오일"에 시작하여, "오일" 만을 택하여 빚게 된다.  대개 "용안"이나 "진피"가 들어가고, "엿기름가루"를 넣어 감미를 돋구므로 술이 술잔에서 끈적끈적하게 엉키어지며, "줄이 죽죽 난다"는 것이다.

⑭ 송절주

"풍담"을 없애고, 원기를 돋구며, 팔다리를 못 쓰게 된 사람이 이 술을 마시고 신기한 효염을 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조 시기는 예로부터 매달 12지중 "첫 돼지날이 좋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처음 밑술을 담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은은한 솔향기가 피어나는 제 맛을 내기까지 1달여의 기간이 걸린다. 조선 중엽 이전부터 빚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제주

① 한라산 허벅술 (35도)

"오크통"에 1년 동안 저장ㆍ숙성을 시킨 후 출하한다. 보리ㆍ쌀로 빚는다. "독주"지만 맛이 부드러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맑은 빛을 띠고 있어, 외국인들은 "크리스탈"이라고도 부른다.

② 오합주

제주도 전역의 민가에서 "자기 자신의 몸을 보(補)할 목적"으로 만들어 마셨던 술이다. "탁배기 1되ㆍ참기름 2되ㆍ계란 30개ㆍ꿀 1/2되ㆍ생강 약간" 맛은 진하고 색은 약주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③ 제주 소주 (제조기능자 김순화 제조ㆍ술밑 13.6도ㆍ소주 30도)

"김정(1520~21)"의 "제주풍토록"에 의하면, 백성들은 밭곡식을 먹기 때문에 청주는 매우 귀하여 겨울이나 여름 할 것 없이 소주를 쓴다고 하였다. 고려 말 이후 "제주도"는 "소주의 명산지"였다. "한라산" 기슭의 지하수를 이용하였고, 누룩은 "겉보리ㆍ차좁쌀가루"로 만들었다. "주모"는 "메좁쌀 1되ㆍ누룩 1되"의 비율로 담고, 3일 후에 "주모"에다 "밥ㆍ누룩ㆍ물"을 섞어 술밑을 담근다. 술밑 담근지 10일(여름)~ 30일(겨울) 정도 지나면, "토고리"로 소주를 곤다.

④ 우슬주 (말마작쿨 주 (제주 토속어))

우슬 주성분은 "사포닌"이다. "인삼 효능"과 같은 성질이 있다하여 한방에서도 귀히 여겨온 약초이다. "동의보감"에도 "우슬"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장기를 튼튼히 하고, 신경기관을 등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슬초 뿌리를 4월이나 11월에 캐다가 솥에 넣어 푹 달인 다음 그 물로 "오메기 떡"을 만들기도 하고, 누룩과 반죽해서 양조를 할 때에도 그 물을 넣어 발효 시킨다.

⑤ 좁쌀약주

"햇차조"로 빚는다. "청주ㆍ막걸리" 맛과 비슷하지만 술에 노란 기름기가 뜨는 것이 특징이다.

 

3. 전라

① 진도 홍주 (40도ㆍ허화자 제조)

맑고 끈적끈적하며,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홍주"는 "쌀ㆍ보리ㆍ지초뿌리"로 빚는다. "고졸"이라고 하는 항아리에 넣어 불을 때서 얻은 증류주이다. 여느 소주와 마찬가지로 "밑술"을 증류해 만든다. 여기에 지초 (지치과의 다년초 식물ㆍ뿌리는 이뇨제ㆍ청혈제(淸血劑)ㆍ습진/부스럼 등에 한방약제로 사용됨)을 넣는 것이 다르다. 이뇨작용을 하며 복부팽만 제거에 좋다. 살균ㆍ태독ㆍ청혈(淸血) 등의 효과가 있음.

② 송화 백일주 (38도)

"송화"가 술에 담겨져, 최소 100일 이상 소나무 밑 땅속에서 발효된 다음, 다시 증류과정을 거쳐 38도의 화끈한 "약소주"가 된다. 색깔이 투명하며 은은한 "솔 향"이 입안에 감돈다. 도수가 38도이므로 급히 마시지 말고, 포도주처럼 한 모금 머금고 천천히 음미하는 게 좋다. "찹쌀ㆍ송화ㆍ당귀ㆍ산수유ㆍ구기자"등이 들어가며, 100일이상 발효시킨 뒤 증류장치를 사용해 "송화 백일주"를 얻는다. 숙취가 없고,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술로 알려져 있다.

③ 전주 이강주 (梨薑酒ㆍ25도)

"배ㆍ생강"의 맛이 잘 조화된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있다. "울금(울금 나무뿌리)"를 바탕으로 "전주"에서 탄생한 술이다. 술 색깔이 연한 노란색. 보관기간이 1년 이상이며, "피로회복에 좋은 술"로 알려져 있다. "울금"은 조선왕실의 진상품으로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는 약재. 은은한 계피향이 입안에 감돌며, "꿀" 등이 들어가 첫잔의 거부감이 없다. "백미" 등을 재료로 한 소주를 만든다. 이 소주에 "율금ㆍ배ㆍ생강ㆍ계피ㆍ꿀" 등을 첨가한 다음 이를 숙성ㆍ여과시키면 "이강주"가 만들어진다.  "배즙ㆍ생강ㆍ계피"를 넣어 만든 약용주이다. 밑술은 일반 소주로 담근다.

④ 전주 감홍로주 (甘紅露酒)

"이강주"와 거의 비슷하나 "소주"를 여러 번 고아서 약재를 넣고 빚어낸 술이다.

⑤ 전주 장군주 (將軍酒)

"녹두ㆍ누룩ㆍ찹쌀ㆍ약재ㆍ솔잎ㆍ대나무 잎"으로 담근다. 오묘한 향기의 약주로서 여름에 애음해도 좋고 과음하더라고 뒤탈이 없어 "장군주"라 불리운다.

⑥ 낙안 사삼주 (沙蔘酒ㆍ14도ㆍ소주와 맥주의 중간)

"거담ㆍ강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숙취가 없는 술로 알려져 있다. "더덕ㆍ찹쌀"로 발효한 술이다. 술 색깔이 갈색으로 술병을 열어놓으면 더덕향이 강하게 풍긴다. "찹쌀"로 고두밥을 만들고, "더덕"을 잘게 잘라 넣어 보름동안 숙성시켜 만든다.

⑦ 승주 사삼주 (沙蔘酒)

"거담ㆍ강장"에 좋다는 "더덕"으로 빚은 술이다. 우선 쌀가루로 "밑술"을 빚고, "더덕"을 짓이겨 함께 넣고 발효시킨다.

⑧ 영광 법성포 토종주 (40도)

"멥쌀ㆍ황곡(효모) 고두밥ㆍ효모"를 버무려 실내온도 섭씨 20~25℃ 상태에서 4일간 1차 발효. 다시 "고두밥"을 넣고 물을 부어 7~8일간 2차 발효시킨다. 술을 안친지 3~4일 되면 끓는 소리가 난 후 맑은 술이 고이기 시작한다. 술이 다 익었다 싶으면 중탕기에 담고, 불을 때서 토종주를 얻는다. 그냥 마셔도 좋지만, "매실ㆍ구기자ㆍ산딸기ㆍ모과주" 등 술을 담그기 위한 "밑술"로 더 각광 받는다. 곡주 특유의 향기와 함께, 톡 쏘는 듯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일품.

⑨ 여산 호산춘

"전라도 여삼(礪三)"의 특주(特酒)로서, "여산"이 일명 "호산(壺産)"이라 불리어졌다는 데서 전래된 이름이다. "산림경제"에서는 "여산방(礪山方)"이란 책을 인용하여 다음같이 설명하고 있다. "백미(白米) 1말 5되 가루내어 죽을 만들어 식힌 후 누룩가루 두되와 밀가루 두 되를 넣어서 항아리에 담아 우선 술밑을 빚는다. 13일이 지나서 백미(白米) 2말 5되의 죽과 누룩가루를 넣어 잘 저어 줌으로써 첫째 덧술을 한다. 그리고 13일이 지나서 다시 백미(白米) 5말의 밥, 또는 백설기와 누룩가루 2되, 밀가루 1되로 두 번째 덧술을 한다. 2~3개월 동안 술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⑩ 죽력고 (대나무가 많이 나는 호남지방에서 빚어져 내려오는 특유의 술)

"소주"에 "죽력"을 넣어 고은 술로 약소주의 일종. "푸른 대"를 구워, 끈끈한 진액을 뽑아, 만든 술이기 때문에 "죽력(竹瀝)"이라 부르게 되었다. 재료로는 "생지황ㆍ계심ㆍ석창"을 가루내어, 꿀을 섞고, 여기에 "죽력"을 넣은 후 "찹쌀ㆍ누룩" 등과 같이 술을 빚으면 진한 액체가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생강즙"을 넣기도 하며, "누룩ㆍ찹쌀" 대신 소주를 넣어 먹기도 한다.

⑪ 김제 송순주 (松筍酒ㆍ혼양주ㆍ김복순 제조)

달고 매운 맛이 특징이다. 한약재를 사용한 "송순주"는 "위장병ㆍ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전통 민속주 중에서 가장 맛ㆍ향이 독특한 "송순주"는 색깔ㆍ탁도가 서양 술을 능가한다. 약주로서 숙취ㆍ두통 등 "후유증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주류"가 장기보관에 취약한데 반해, "송순주"는 오래될수록 맛ㆍ색깔이 좋아진다. "찹쌀"로 미리 밑술을 담그고, 소나무 새순이 나올 때를 맞추어 "덧술"로 빚는다. 재료 배합량ㆍ저장관리과정ㆍ술의 숙성에 이르기까지 정성ㆍ비법이 총동원 되지 않으면 시거나 부패하기 쉽고, 맛ㆍ향ㆍ색깔을 낼 수 없다.

⑫ 완주 송죽오곡주 (松竹 五穀酒)

원기 회복ㆍ스태미너 증진에 효과가 크며, 신경통ㆍ신경쇠약에 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우면서 뒤끝이 깨끗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섭씨 6℃ 이하로 차게 해서 마셔야, 부드러운 맛ㆍ단 맛ㆍ신 맛ㆍ쓴 맛ㆍ떫은 맛ㆍ매운 맛의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곡"으로 술밥을 짓고, "산수유ㆍ감초ㆍ구기자ㆍ당귀" 등을 첨가하고, "소나무 수액ㆍ대나무 잎"을 넣어 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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