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천 (金擎天ㆍ김광서(金光瑞)ㆍ1888~1942ㆍ54세)"은 "일본 육사"를 졸업한 장교로서, 보장된 앞길을 버리고, 홀연히 망명한 뒤, "만주ㆍ연해주" 일대에서 "백마 탄 김 장군"으로 불리며, 유명했던 그는 백마를 타고, "만주ㆍ시베리아"를 누비는 전설적인 "항일 영웅"으로서의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김경천"은 여러 가명을 사용했고, 일찍부터 "장군"으로 불린 인물이기에, "김일성"이 그의 이러한 "명성ㆍ항일 투쟁 경력ㆍ전설적인 이미지" 등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1. 김경천 (金擎天ㆍ김광서(金光瑞)ㆍ1888~1942ㆍ향년 54세)
"일본 천황ㆍ조선 총독"이 존경한 독립운동가ㆍ일본군 장교 출신의 무장 독립 운동가ㆍ1911년, 일본 육사(23기) 최우등 졸업ㆍ "북한 김일성"의 명의 도용 논란이 있는 사람으로, 1기 "김일성 장군"으로 추정된다. 집안은 부유한 "북청 유림 집안"으로, 부친 "김정우" 때에 서울로 이주했다.
• 개 명 : 초명 - 김현충(金顯忠)ㆍ일본육사 졸업 후, "김광서(金光瑞)"로 개명ㆍ독립운동을 하면서 사용한 "김경천ㆍ김응천"은 "신팔균(신동천), 지청천"과 함께, "하늘 천(天)"자를 넣어 지은 "김경천(金擎天ㆍ 金警天ㆍ金敬天)ㆍ김응천(金應天)은 별명이다.
• 별 칭 : 조선의 나폴레옹ㆍ백마 탄 김 장군(만주ㆍ연해주 일대)
• 출 생 : 함남 북청 • 사 망 : 소련 (소련 북동 쪽 끝, 강제노동 수감소)
• 호 : 경천 (擎天) • 사 인 : 가족- 총살 설ㆍ소련 당국- 병사 (심장질환ㆍ비타민 결핍)
• 학 력 :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최우등) • 묘 소 : 수용소 근처에 묻혔다고 하나, 정확한 장소는 아무도 모른다.
• 처 : 유정화 (호적- 유정(柳貞)ㆍ1892~1971) • 자 녀 : 2남 5녀
• 가 족 : 부 – 김정우(金鼎禹ㆍ1857~1908)ㆍ모- 윤옥연(尹玉蓮)
2. 1934년 : "용의 조선인" 명부 상의 "김광서 (金光瑞)" 기록
1934년 일제가 작성한 "용의조선인명부(容疑朝鮮人名簿)"에 "김광서(金光瑞)"를 아래와 같이 기록하였다.
• 이 명 : 김경천(金敬天)ㆍ김응천(金應天) • 생년월일 : 1888.06.05
• 출 신 지 : 경성부 사직동 (京城府 社稷洞) 166 (본적) • 현 주 소 : 블라디보스톡 신한촌 (新韓村)
• 학 력 : 육군사관학교 졸업 • 인물평 외모 : "공산주의"에 공명하고 있다.
• 경력 및 활동 : 일본 모(某)연대의 "기병 중위"였으나, 1925년 "블라디보스톡"으로 밀항함.
3. 1908년 : 상속 재산 내역
"일본 유학"을 떠나기 직전인 1908.07.24일,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에 "김경천 장군"의 재산 목록에 대해, 광고를 냈다. "대한매일신보"에 자신의 재산인 "전답ㆍ가옥ㆍ산판(山坂)"을 나열하고, 자신이 일본 유학을 떠나면서 "문권(文券)"을 다 가지고 가니, 내ㆍ외국인은 사기 당하지 말라는 광고를 2차례 내었다. 당시 "재산 목록"을 보아, 부친 사후, 상당한 재산을 상속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4. "북한 김일성"의 명의 도용 논란
"북한 김일성"이 가짜로 알려지면서, 진짜 "김일성 장군"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풍문의 내용이 구구하여, 실존인물 한 사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일본 육사를 졸업했다거나, 백마를 타고 다녔다는 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일본 육사 기병과"를 졸업한 "김광서 장군"이 전설의 원형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대한광복회 총사령"이었던 "고헌 박상진(固軒 朴尙鎭ㆍ1884~1921) 의사"의 행적을 기록한 1946년경 편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헌실기약초(固軒實記畧抄)"에 "김경천"은 "김일성(金日成)의 초명(初名)"이라 하였고, 그가 "김일성"의 이름으로 지은 "박상진 의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가 나온다.
• P.3 : 만주 목단강성 북편 심산애 (대덕산중) 조선사관학교를 일구일팔애 설립하야 무사를 양성식히엿난대 기 책임을 안중길씨의계 임명하여 왓다가 후복 金擎天氏(日成氏의 初名)의계 임명하얏다.(중길은 안중근씨의 친족)
• P.14 : 子死非眞死 吾生亦謂生 家傳光字史 於此子眞生 右 金日成 : 위의 "김일성 이름"으로 지은 "만시(輓詩)"는 "박상진 의사"가 1921년 순국한 직후에 "박 의사의 부친"에게 지어 보낸 것으로 보이며, "김광서 장군"이 1921년에 "김일성(金日成)"이란 이름을 썼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이명영(李命英ㆍ1928~2000)"은 "김일성 열전(金日成 列傳ㆍ新文化社ㆍ1974)"에서 처음으로 "김광서 장군이 진짜 김일성"이라 주장하였고, 그의 책에는 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증언도 나온다.
• 1945.12월에 간행된 "김종범(金鍾範)ㆍ김동운(金東雲)" 공저, "해방전후(解放前後)의 조선진상(朝鮮眞相)"에도 "북한 김일성은 김광서(金光瑞ㆍ金擎天) 장군의 명의를 도용 중이라 한다."고 했다.
• "일본육사" 3년 후배인 "김준원(金埈元ㆍ1888~1969)"은 1918~1922년간 "일본의 시베리아 출병"때, "일본군 중위"로 시베리아에 파견되었는데, 당시 "김경천이 김일성 장군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증언을 남겼다.
• "윤치영(尹致暎ㆍ1898~1996)"도 북한 김일성은 가짜이고, 진짜 김일성은 일본육사를 나온 "김광서(金光瑞)"라고 하였다. "김광서"는 "일본육사" 선배로 친하게 지내던 형 "윤치성(尹致晟ㆍ1875~1936)"을 자주 찾아왔기 때문에, "윤치영"도 어릴 때 그를 자주 보았다. "윤치성"은 "김광서"가 독립운동을 하러 조선을 탈출할 때, 재정 지원도 하였다고 한다. "김광서"의 부친 "김정우(金鼎禹)"는 "육군공병참령(工兵 參領)"으로, "윤치영"의 백부인 "군부대신 윤웅렬(尹雄烈ㆍ1840~1911)"의 부관(副官)을 지냈다고 하므로, 집안끼리도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윤치영"의 증언은 믿을만한 것이다.
• "윤웅렬"의 아들이자, "윤치영"의 4촌 형인 "윤치호(尹致昊ㆍ1864~1945)"는 영문 일기 192.01.22일자에는 "김광서 군"이 몇 달 전, 북부지역으로 떠났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이 적었다. 윤치호 영문 일기-7 (1920년(경신년).01월.22일.목요일.흐리고 추움) YMCA에서 업무를 보았다. 저녁 8시에 에이비슨(Avison) 박사 댁을 방문했다. 에이비슨 박사와 그의 매력적인 부인은 YMCA 직원들에게 가정식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오늘 김 목사가 한 말에 따르면, 김광서(金光瑞) 군이 몇 달 전 가족 생계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북부지방으로 떠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아내와 세 아이들이 몹시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선동가들이 몇 달 안에 조선의 독립이 실현되리라고 상상하거나 믿는 것처럼, 김광서 대위도 그렇게 상상했던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는 세계사에 상당히 무지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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