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센 (零戦) 전투기ㆍ0식 함상전투기ㆍMitsubishi A6M Zero"는 일본제국 해군 항공대의 경량급 전투기로, "태평양 전쟁" 말인 1944.10.25일, "필리핀 레이테 섬"에서, "가미카제 작전"에 이용되었다.
1. 제로센(零戦) 전투기ㆍ0식 함상전투기ㆍMitsubishi A6M Zero
• 사 용 : 1940~ 1945년까지 일본 제국 해군ㆍ중화민국 공군ㆍ타이 공군
• 생 산 : 10,939 대 - 미쓰비시 중공업이 생산, "호리코시 지로"가 설계
• A 6 M : A (전투기 의미)ㆍ6 (6번째 모델)ㆍM (미쓰비시에서 생산)ㆍA6M = 제로센 초기 모델ㆍF4F = 와일드 캣ㆍ태평양 전쟁시 미군 주력
2. 장거리 항속 능력ㆍ탁월한 상승력ㆍ선회 능력ㆍ높은 기동력
해군의 무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종석의 장갑판을 떼어 버리고, 연료탱크 봉합 장치도 생략하여, 동시대의 유럽에서 생산되었던 것에 비해, 출력이 떨어지는 925마력짜리 엔진으로도 "장거리 항속 능력ㆍ탁월한 상승력ㆍ선회 능력ㆍ높은 기동력"을 갖출 수 있었다. 도입될 당시, "뛰어난 기동성ㆍ상승 속도ㆍ긴 항속거리ㆍ높은 고도에서 전투가 가능한 능력"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 "연합군 조종사"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제로센"의 이러한 뛰어난 기동성은, "중일전쟁"등을 거치며, 공중전 경험을 쌓은 숙련된 일본군 조종사들의 조종술과 결합되어, "태평양 전쟁"의 서전에서 "F2A 버팔로ㆍP-40" 등 시대에 뒤쳐진 저성능 항공기와, 대부분 숙련도 낮은 조종사들이 많았던 "태평양 지역의 연합군"을 압도, 연합군 지휘부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비행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행해진 "무리한 경량화"로 인한 취약한 기체강도와 방어력은, 이후 "제로센"의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 전쟁 중반 이후 "제로센"의 급격한 몰락을 야기한다. 낮은 기체강도와 "피탄"에 대비한 방어설비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피탄"으로도 격추되었고, 특히 연료탱크의 내탄 및 소화설비 결여로 "피탄"시 화재가 발생하기 쉬웠다.
무엇보다 조종사 방호의 부족으로, 전투과정에서 연합군에 비해 조종사의 사상비율이 높았고, 이는 숙련된 항공승무원의 손실로 인한 일본군의 전력약화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이 비행기의 엄청난 항속거리를 있게 한 "구멍이 뚫린 약한 기골"로 인한 기체의 구조강도 부족으로 인해, 급강하를 통한 가속을 버텨낼 수 있는 제한속도가 동시기 다른 전투기보다 상당히 낮아져, 상대적으로 저속도에서의 선회기동 중심의 공중전에서, 붐 앤 줌과 같은 급강하와 줌 상승을 통한 고속기동 중심의 전법으로의 공중전 양상 변화를 쫒아갈 수 없었다.
또한 화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하여, 보다 견고하고 잘 방호된 미군 전투기를 격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통신장비의 성능이 열악하여 편대전술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 물론 이러한 "제로센"의 약점 일부는, "알래스카"에서 "제로센"을 노획하기 이전에도 "제로센"과 전투를 경험한 연합군 조종사들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제로센"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술이 개발된다. 미 해군의 대표적인 대 "제로센 전술"로 잘 알려진 "타치위브" 전술.
"미 항모 요크타운"의 "F4F 와일드캣 전투기" 비행대 지휘관인 "지미 타치"에 의해 고안된 이 전술은, "영전"에게 꼬리를 물린 2대의 "F4F 와일드캣"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교차하면서 상대방의 꼬리를 물고 있는 "영전"을 사각에서 공격하는 전술이었다. 특히 "영전"은 기체 강도가 취약해, 기총 몇 발만 명중시키면 격추시킬 수 있었는 데다, 통신장비의 성능이 낮아 유기적 편대전술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타치위브 전술"은 "미드웨이 해전"을 시작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3. 1942.07월 "알래스카"의 외딴 섬에서, 미국이 "A6M 1기" 획득
그리고 "미드웨이 해전" 직후, 1942.07월 "알래스카"의 외딴 섬에서 추락한 "A6M 1기"가 거의 손상을 입지 않은 채로 미국 측에 의해 획득되었다. 미국에서는 이 비행기를 수리하여, 여러 테스트 통해 "제로센"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밀 분석, "제로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전술을 발전시킨다. 대응전술은
① 제로센은 특히 저속에서의 선회반경이 무척 짧으므로 절대로 이 비행기와 저속선회를 통해 꼬리물기(도그 파이팅, Dog fighting)를 시도하지 말라.
② 부족한 엔진 출력으로 높은 기동성을 내기 위해 구조적 강도를 희생시켰기 때문에, 급강하 능력이 떨어지므로, 제로센에게 꼬리를 물릴 경우, 급강하하여 회피하면 벗어날 수 있다.
③ 저속영역에서는 매우 민첩하지만, 시속 200마일(320km/h) 이상의 고속비행 시, 에일러론의 작동이 급격하게 무거워져 기동성이 상당히 감소하며, 특히 롤 성능은 시속 250km를 경계로 매우 급격히 악화되므로, 고속기동으로 끌어들여 대응해야 한다.
미군은 "제로센"과의 "저속영역"에서의 격투전을 회피하고, "F4F 와일드캣"과 같은 미군 전투기의 "우세한 방어력ㆍ화력ㆍ급강하능력의 우위ㆍ제로센의 고속에서의 기동성 감소"를 적극 활용한 일격이탈 중심의 고속 공중기동과 유기적 편대전술을 통해, "제로센"에 대응하는 전술을 확립한다.
그 결과, 당시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이던 "F4F 와일드 캣"은, 비행성능에선 열세였지만, 튼튼하고 잘 무장된 기체와 "와일드 캣"과 "제로센" 각각의 장단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전술의 발전에 힘 입어, 1942~1943년 초반까지 "제로센"과의 공중전에서 대등이상의 전투를 펼친다. 결국 "일본군"의 "태평양 상공 제공권 장악" 실패의 한 원인이 된다.
결국 1942년 "미드웨이 해전ㆍ과달카날 전투"를 거치며, "베테랑 파일럿"을 대량으로 잃은 일본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1943년부터는 대량으로 배치되기 시작한 "신형 미군 전투기"에게 완전히 성능적 열세에 놓여, 공포의 대상에서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미국의 "신형 전투기"들은 "A6M"보다 출력이 2배에 가까운 훨씬 강한 엔진을 통해, 두터운 장갑을 장비하고도 훨씬 "우수한 속도ㆍ상승력ㆍ급강하 능력" 등을 이용하여 "영전"을 손쉽게 제압하였다. 1944년에는 "A6M"은 구식이 되었지만 생산은 계속되었으며, "태평양 전쟁" 말에, "가미카제 작전"에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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