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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위정편> 17장
“유야, 내가 너에게 무엇이 진정한 앎인지 가르쳐 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앎이다.” <위정편> 17장
여기서 “由(유)”는 공자의 제자인 '자로(子路)' 를 뜻합니다. 자로는 의협심이 강하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때로는 자기 생각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공자는 그런 자로에게 “진정한 앎”의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 知之爲知之 (지지위지지) : 아는 것을 안다고 하라 (자신의 지식을 정확히 인식하라)
• 不知爲不知 (부지위부지) :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라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용기를 가져라)
• 是知也 (시지야) : 이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 (정직한 앎이 참된 지식이다)

1. 진정한 지식이란 “정직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 말의 핵심은 매우 명확합니다: 아는 척 하지 말라.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정직함이 진짜 앎이다.
공자는 지식의 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인식의 정확성, 즉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라고 보았습니다.
2. 교훈
① 아는 척은 무지를 감추지 못한다.
우리는 종종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하지만 모른다고 말하지 않으면, 배움의 기회조차 잃게 됩니다. 공자는 오히려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② 정직한 자기 인식은 성장의 출발점
“나는 지금 이것을 모른다.” 이렇게 인정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배움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지 않으면, 진짜 앎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③ 겸손은 배움의 태도다.
공자는 겸손을 지식의 동반자로 여겼습니다. 아는 것을 아는 대로, 모르는 것을 모르는 대로 말할 수 있는 자기 인식과 겸손함, 그것이 바로 진정한 지혜인의 자세입니다.
3. 마무리
공자의 이 가르침은 시대를 넘어 배움의 본질을 되짚게 합니다. 아는 것보다, 아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태도의 시작은 정직함과 겸손함, 즉 “나는 이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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