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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고전/논어

논어 : 진정한 지혜는 "나는 모른다"에서 부터 출발!

by 당대 제일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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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위정편> 17장

“유야, 내가 너에게 무엇이 진정한 앎인지 가르쳐 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앎이다.”  <위정편> 17장

여기서 “由(유)”는 공자의 제자인 '자로(子路)' 를 뜻합니다. 자로는 의협심이 강하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때로는 자기 생각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공자는 그런 자로에게 “진정한 앎”의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知之爲知之 (지지위지지) : 아는 것을 안다고 하라 (자신의 지식을 정확히 인식하라)

  不知爲不知 (부지위부지) :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라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용기를 가져라)

  是知也 (시지야) : 이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 (정직한 앎이 참된 지식이다)

1. 진정한 지식이란 “정직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 말의 핵심은 매우 명확합니다: 아는 척 하지 말라. 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정직함이 진짜 앎이다.

공자는 지식의 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인식의 정확성, 즉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라고 보았습니다.

 

2.  교훈

  아는 척은 무지를 감추지 못한다.

우리는 종종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하지만 모른다고 말하지 않으면, 배움의 기회조차 잃게 됩니다.  공자는 오히려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정직한 자기 인식은 성장의 출발점

“나는 지금 이것을 모른다.” 이렇게 인정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배움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지 않으면, 진짜 앎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겸손은 배움의 태도다.

공자는 겸손을 지식의 동반자로 여겼습니다. 아는 것을 아는 대로, 모르는 것을 모르는 대로 말할 수 있는 자기 인식과 겸손함, 그것이 바로 진정한 지혜인의 자세입니다.

 

3.  마무리

공자의 이 가르침은 시대를 넘어 배움의 본질을 되짚게 합니다. 아는 것보다, 아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태도의 시작은 정직함과 겸손함, 즉 “나는 이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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