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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건- 상식 • 논쟁 (개화파 • 북학파)

조선 ⑦ 시조 (고ㆍ백ㆍ신)의 사당

by 당대 제일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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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단군(檀君)ㆍ고구려 시조 동명왕(東明王)"을 모신 곳은 "숭령전 (崇靈殿)"이고, "백제 시조 온조왕"을 모신 곳은 "숭렬전 (崇烈殿)"이며,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모신 곳은 "숭덕전 (崇德殿)"이다. 또한 "가락국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을 모신 곳은 "숭선전 (崇善殿)"이고,  "고려 시조 태조 왕건"을 모신 곳은 "숭의전 (崇義殿)"이다.

 

1. 숭령전 (崇靈殿)고조선고구려 : 1429, 세종이 건립평양 중구역 종로동에 위치

"단군(檀君)동명왕(東明王고구려 시조)"을 모셨던 곳으로, "고려" 때에는 "동명성 제사(東明聖帝祠)", "조선조"에서는 "단군묘(檀君廟)"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영조 원년" "숭령전(崇靈殿)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고려" 때에는 때때로 왕의 특사가 파견되어 제사를 지냈으며,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는 현지의 관원이 제사를 지냈는데, 일반 백성들은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가서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세종 11"에 처음으로 정전 4칸과 동서행랑 각 2칸을 지어, 가을로 "향축(香祝)"을 내려 제사지냈다본전은 정면 4(12.88m), 측면 3(9.17m)인 단층인 "겹처마 합각식" 건축물이다. 높은 기단 위에 굵직한 "흘림 기둥"을 돌려 세우고, "포식두공" 얹었다. 지금은 대부분 파손되어 없고, 본전과 대문만 남아 있다.

숭령전

2. 숭렬전 (崇烈殿)백제 : 1603, 선조가 건립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내

원래 1464(세조10) "충남 서산""백제 온조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하여 창건한 사당이었다그러나 "정유재란" 때 불에 타서, 1603(선조36)에 재건되어, "경기도 광주"로 옮겼다.

"온조왕(BC 18~AD 28백제 시조)"1624(인조2) 남한산성 축성 당시 책임자였고,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적과 싸운 "수어사 이서(1580~1637)"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성곽의 북서쪽 산 능선 아래 남향으로 지어진 작은 건물이다. 담장 안에 근래에 새로 복원한 강당과 북쪽에 담장으로 막아 구성한 사당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숭덕전 (崇德殿)신라 : 1600, 선조가 건립경북 경주시 탑동 67-1 (오릉의 남쪽)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의 제향(祭享)을 받는 제전(祭殿)으로, 본래 조선 세종11(1429)에 처음 지었던 것인데,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고, 현존하는 건물은 선조33(1600)에 재건한 것이다"오릉"은 신라초기의 왕릉으로, "혁거세 거서간(1대 왕)알영부인(부인)남해 차차웅(2대 왕)유리 이사금(3대 왕)파사 이사금(5대 왕)" 5명의 능이라고 전한다. 왕들의 공통점은 모두 박씨라는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다섯 왕릉이 전부 "박혁거세"의 신체 일부를 따로 묻은 것이라는 설화가 있다. "박혁거세" 하늘로 승천한 후, 시체가 5개로 나뉘어 공중분해 땅에 떨어졌다. 사람들이 시신들을 온전히 모아 무덤을 쓰려고 하자, 큰 뱀이 방해하므로 결국 다섯 부위를 따로 묻,어 장사지내어 "오릉(五陵)"이라 하는데, "사릉(蛇陵 뱀릉)"이라고도 부른다고 서술하였다.

오릉

 숭선전 (崇善殿)가야 : 1580년 허수가 정비경남 김해시 가락로

무덤이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고려 문종" 까지는 비교적 능의 보존상태가 좋았으나, 조선 초기에는 많이 황폐했던 듯하다. 선조 13(1580), "수로왕"의 후손인 "허수""수로왕비 릉"과 더불어 크게 정비작업을 마친 후에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가락국(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왕후 허씨"의 신위를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조선시대""수로왕" 제사를 받들기 위해 세웠다. 근처에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묘"가 있다"숭선전" 옆에는 "숭안전(崇安殿)"이 있는데, "숭선전"에는 "김수로왕수로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있고, "숭안전"에서는 2대부터 9대까지의 "가야왕"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근처에 "김수로왕의 묘"가 있다.

 숭의전 (崇義殿)고려 : 1397, 태조 이성계가 건립경기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숭의전

"경기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에 있는 "연천 숭의전지 (漣川 崇義殿址)"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1397, "태조 이성계""고려 태조 왕건"의 전각을 세웠고, "정종 원년(1399)"에는 "고려 태조" 외에 "혜종성종현종문종원종(충경왕)충렬왕공민왕"의 제사를 지냈다.

1452(문종 2),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 (崇義殿)"이라 이름 짓고, 고려 왕조 4"태조현종문종원종"의 위패를 모시고, 고려조 충신 16공신(복지겸홍유신숭겸유금필배현경서희감찬윤관김부식김취려조충김방경안우이방실김득배 정몽주)함께 제사지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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