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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슬람 ⑦ 인샬라ㆍ할렐루야ㆍ아멘ㆍ샬롬ㆍ메멘토 모리

by 당대 제일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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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사 중에 "인샬라 (인샬라 : 알라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표현이 있다아랍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사들은 흔히 "IBM"이라고 불린다영문자 "I" "인샬라 (알라)", "B" "부크라 (내일)", "M" "말리쉬(걱정 말아라)" 머리글자이다.

 

1. 인샬라 : 알라의 뜻대로 하옵소서

아랍인들은 미래의 일에 대해 언급할 때, "인샬라"를 규범적으로 사용한다예를 들어, "나는 내일 차를 사게 될 거야, 인샬라내일 학교에서 만나자, 인샬라" 말은 "차를 사고 내일 만나는 일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원한다면, 이뤄질 것이야"는 의미를 전달한다.

무슬림들은 오직 "알라" 만이 미래의 일을 알고 주관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 표현은 다분히 종교적 특성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 표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부정적 이미지를 준다아랍인들은 "시간과 약속 개념"이 비교적 약한 편인데, 약속을 못 지키거나 시간을 어길 때, 이 표현"책임 회피나 핑계의 수단"으로 외국인들에게는 인식되기 때문이다.

"인샬라"라는 표현은 이슬람 전통에 의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슬람을 따르지 않았던 불신자들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믿음과 정직함을 시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졌다.

첫째, 인간 영혼의 속성은 무엇이며,

둘째, 인간의 출생과 죽음의 시기는 언제이냐?

그들의 속셈은 무함마드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져 그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것이었다만약 무함마드가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그는 난처해질 수밖에 없었다무함마드는 당장 대답을 못했다. 그 다음날에도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나 3일째 되는 날에 그는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인샬라"라는 대답을 얻었다.

이 이야기는 구전에 의해 전승된 것이지만, "샬라"의 의미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인간 영혼의 속성과 죽음의 시기, 그리고 미래와 관련된 모든 일은 인간이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알라" 만이 알고 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다시 말해, 미래의 모든 일들은 "알라"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2. 할렐루야 (Halleluj(y)ah) : 찬양하다영광스럽게 하다부르다

"히브리어", "주님을 찬양하여라너희는 야훼님을 찬미하여라"의 뜻이다히브리어 "힐렐 (Hillel: 찬미하라)"이라는 동사의 명령어 "Hallelu""하느님 야훼(Jahve)"가 합성된 말로, 이는 기쁨에 겨워, 소리지르는 환호로 "찬송가기도문"에 흔히 쓰인다"개신교"에서는 히브리어 그대로 "할렐루야"라고 하나, 당시 그리스어 "알렐루야"혼동해서 사용되었고, 라틴어로도 "알렐루야"로 발음하므로, 가톨릭에서는 "알렐루야"로 사용한다.

이 말은 원래 "구약의 시편" 구절의 처음이나 끝에 많이 쓰였다"가톨릭" 전례에서는 "사순절"을 제외하고는 모든 미사 중에 "복음 환호송"으로 이를 노래한다.

3. 아멘 (Amen) : 주님 그렇게 되길 믿습니다동의합니다원합니다바랍니다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예배용어의 하나로, 히브리어 동사 "아만(Aman의뢰가 된다의지한다)"에서 온 부사로서, "진실로참으로"의 뜻이다"유대인 회당"에서 쓰던 관용어였는데, "그리스도 교회"에서도 그대로 답습하여, 기도송영의 마지막에 쓰는 예배용어로 되었다음역해서 그대로 "아멘"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역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쓰이는 경우 : 다른 사람이 한 말에 동의를 나타내고 (왕상 1:36)

단독으로 말해진 경우 : 진실을 맹세하여 (5:2227:15-26)

말이 끝난 후, 하는 경우 : 예배용어로 기도가 끝난 때이다. (대상 16:36)

4. 샬롬 : 히브리어로 "평화평강평안정의 질서조화" 의미하는 말

일반적인 인사 중 하나로, "안녕하세요잘 가세요"에 해당한다.

5.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이다.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시내를 지나는 동안,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한다"메멘토 모리!"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한다"테르툴리아누스 (Tertullian (160?~ 230?기 크리스챤법률가역사가로 종교의 자유를 주장)" "변증 (Apologeticus)"라는 책에 기록한 것이다.

"로마제국" 당시, 전쟁에서 돌아온 장군들은 승리에 들떠, "쿠데타"를 모의하기도 했기 때문에, 리한 장군이 군대를 끌고 입성하면 사형될 수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너무 우쭐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뜻으로 노예를 시켜서, 승리한 장군에게 "메멘토 모리"를 복창하게 만든 것이다로마황제가 시켰는지, 아니면 장군 자신이 겸손한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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