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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리의 조건 5가지
손자병법에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①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 知可以與戰 不可以與戰者勝 (지가이여전 불가이여전자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력’입니다. 싸울 때와 물러설 때를 분간할 수 있는 자가 이깁니다. 무조건 싸우는 것이 용기가 아니며,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진정한 전략입니다.
② 병력의 많고 적음을 잘 활용하는 자가 이긴다 : 識衆寡之用者勝 (식중과지용자승)
단순히 병력이나 자원이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원의 규모와 상관없이 그것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적은 병력이라도 집중적으로 쓰면 많은 병력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③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뜻을 같이하는 조직이 이긴다 : 上下同欲者勝 (상하동욕자승)
조직 내 단결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위와 아래가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신뢰가 있을 때, 조직은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반대로 목표가 다르면 내부에서 무너집니다.
④ 준비를 마치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 以虞待不虞者勝 (이우대불우자승)
준비된 자는 당황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한 자는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합니다. 반면 준비 없는 자는 매번 대응에 쫓기고 무너집니다.
⑤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간섭하지 않는 조직이 이긴다 : 將能而君不御者勝 (장능이군불어자승)
현장의 전문가에게 권한을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장수(리더)는 능력 있고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임금(상위 리더)은 그를 믿고 간섭하지 않아야 전체가 잘 돌아갑니다.
2. 현 시대에 적용방법
① 비즈니스에서 경쟁사와 정면승부를 해야 할지, 혹은 다른 길로 우회할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습니다.
②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자원이 부족해도, 민첩하게 잘 움직이면 이길 수 있습니다. 인원 배치나 예산 사용의 ‘효율’이 관건이죠.
③ 리더는 “이 회사의 목표는 이거야!”라고 말하고 있는데 직원은 “그게 내 월급에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면, 이미 분열된 상태입니다.
④ 위기관리 매뉴얼을 평소에 갖춘 기업은 갑작스러운 시장 위기에도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코로나 시기 때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처럼요.
⑤ 실무자는 잘하는데 경영진이 자꾸 간섭하거나, 방향을 수시로 바꾸면 프로젝트가 엉망이 됩니다. 위임과 신뢰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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