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ㆍ페스트 (黑死病ㆍPlagueㆍPeste)"는 1347~1351년 (유럽ㆍ아시아) 발생한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전염병으로, "흑사병"이라는 이름은 1883년에 붙여졌는데, 피부의 혈소 침전에 의해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의 2억 명 가까운 인구가 페스트로 인해 사망했다.
1. 흑사병ㆍ페스트 (黑死病ㆍPlagueㆍPeste)
증상이 진행되면 검게 변색된 부위에 괴저가 발생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조반니 보카치오 (Giovanni Boccaccioㆍ1313~1375ㆍ62세ㆍ이탈리아 소설가ㆍ데카메론 작가ㆍ페트라르카와 함께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토대를 마련)"는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질병의 시작에서 사람들은 겨드랑이 밑과 사타구니에 계란, 혹은 사과 크기의 커다란 종기가 관찰되었다. 이 종기에서는 피와 농이 흘러나오고, 환자들은 고열ㆍ구토ㆍ끔찍한 통증에 시달리며 죽어갔다."
병원균은 사람 간의 공기를 통해 전염되거나, "쥐ㆍ벼룩"에 물려서 감염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페스트(알베르 카뮈의 소설)"을 보면, "페스트"가 퍼지기 전 가장 먼저 많은 쥐들이 길거리에 죽어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 희 생 : 1347~1351년 (유럽ㆍ아시아):이탈리아ㆍ스페인ㆍ프랑스 남부ㆍ북부 독일ㆍ잉글랜드 / 5년간 사망자 수는 약 2,000만 명 (당시 유럽 인구 약 6,000만 명의 1/3)ㆍ전 세계의 1억 명 가까운 인구가 페스트로 인해 사망
• 발생 부위 : 피부 • 증 상 : 검은 점ㆍ열ㆍ객혈ㆍ기침ㆍ호흡곤란ㆍ가슴 통증ㆍ경부 림프절병증 / 균에 감염되고, 약 6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환자는 흉부외 통증ㆍ기침ㆍ각혈ㆍ호흡곤란ㆍ고열을 호소하게 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끝내 의식을 잃고 사망하게 된다.
• 발 생 :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ㆍ설치류의 질병으로 사람에게 감염되는 급성 전염병ㆍ사람은 감염된 설치류와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잠복기는 3~6일 정도이며 갑자기 발병ㆍ"쥐벼룩"에 의해 전파되는 "옐시니아 페스티스 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 / "징기스칸의 서방 원정"과 더불어 이동한 페스트의 숙주가 되는 아시아 쥐들이 유럽에 전파되어, 쥐벼룩의 수가 갑자기 증가하여 번창하게 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 정복 : 서하(1227년) • 금(1234년) • 호라즘(1231년, 투르크계 국가, 현재, 우즈베키스탄ㆍ투르크메니스탄으로 분할)
• 유대인 혐오 : "흑사병"으로 인해서, 많은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핍박을 당하였는데, 다른 인종들은 모두 "흑사병"에 걸려서 죽어나가는데, 유대인들이 율법적으로 손을 자주 씻기 때문에 병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병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그것으로 인해서 유럽에서 유대인 학살이 일어나고, 유대인 혐오가 극에 달했다.
① 흑사병의 시작
"아시아"에서는 2000년 전부터, "유럽"에서는 BC 3000년 전부터 이미 "흑사병"은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1347년, "중국ㆍ아시아 내륙"에서 "유럽"으로 번졌다. "중앙아시아의 타슈켄트 지역"을 건너, "흑해, 크림반도"를 거쳐 "이탈리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크림반도의 카파"는 지중해를 무대로 동방 무역을 하던 제노아 상인들이 오랫동안 경영해온 도시였다.
1347년, 이 성채를 포위 공격 중이던 "타타르군"은 영내에 페스트가 발생하자, 환자들의 사체를 일부러 성벽에 내버린 후 철수하였다고 한다. 일종의 세균전과 같은 발상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성내로 전파된 "페스트"는 도시를 쑥밭으로 만들었고, 이 무서운 역병을 피해 본국으로 철수한 "이탈리아인"들이 상륙한 순서에 따라, "메시나ㆍ제노아" 등지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흑사병"의 창궐은 삶에 대한 태도도 바꾸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신조를 낳았다. 또한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등에 반영되었다.
1340년대 초부터 "중국과 인도, 페르시아, 이집트, 시리아" 등에서 이미 "흑사병"은 퍼지고 있었다고 한다. "흑사병"이 처음 시작된 것은 1347년 "12척의 배가 정박"하면서부터라고 하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유럽"에서는 "흑사병"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1347.10월, "동남유럽ㆍ서아시아" 사이에 있는 "흑해"로부터, "이탈리아 메시나"의 "시칠리아 항구"로 12척의 배가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항구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도착한 배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대부분의 선원들이 죽어있고, 그나마 살아있는 사람들은 "피ㆍ농"이 진물로 흘러나오며, 검은 종기가 온몸에 가득했다고 한다. "시칠리아 정부"는 배를 항구 밖으로 몰아내려고 했지만, 이미 재앙은 시작된 후였다.
② 흑사병의 전파
당시 기록에 따르면, "단지 옷깃을 스치는 것"만으로 전파되는 것처럼 엄청난 전염력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질병은 엄청나게 강해서,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도 "흑사병"에 걸리면, 다음날 아침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였다. 나중에 "Yersina Pestis"라고 하는 "페스트균"에 의한 질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흑사병"에 대해서 무지했기에 어떻게 전파되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어떻게 예방하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실제로 한 의사에 따르면, "흑사병 환자의 눈에서 나온 질병이 그를 쳐다보고 있던 건강한 사람에게로 옮겨졌다."고 기술하고 있을 정도였다. 질병의 병인ㆍ치료에 대해서 몰랐기에 "아로마"와 같은 대체요법이나, 피를 빼내는 "사혈 요법"등을 치료로 시행했다. 당연히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
사람들은 "흑사병"의 전염을 막을 수 없어, 의사는 환자를 보기를 거부했고, 상점은 문을 닫았다. 하지만 "흑사병"은 "소ㆍ양ㆍ염소ㆍ돼지ㆍ닭ㆍ인간"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기에 도망가도 질병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었다. 당시 "흑사병"은 이해할 수 없었고, 끔찍했기에 "신의 형벌"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흑사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의 용서"만이 답이라고 믿었다.
③ 흑사병의 종식
경험적으로 항로를 통해 이동하는 배에서 전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배가 "질병"을 몰고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질 때까지 배를 격리시켰다고 한다. 당시 배는 약 40일 동안 격리되었고, "검역ㆍ격리"라는 뜻의 "Quarantine"의 어원이 여기서 탄생하게 되었다.
"흑사병"의 원인이 되는 "페스트균"은 본인이 서식할 공간이 필요했다. 그것은 인간일 수도 있지만, "쥐ㆍ벼룩"과 같은 다른 생물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페스트균"이 서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지 않는 한, "흑사병"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에도 "페스트"는 있으나, 질병이 걸려 증상발병 이후 바로 치료를 받는다면 "생존률"도 높다.
2. 역병ㆍ괴질ㆍ팬데믹
① 역병 (疫病ㆍ대유행병) : 전염 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인 전염병
의술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에는 "역병"이 발생하면, "역신(疫神)이 노해 벌을 내린 것"으로 여겨 주술ㆍ기도를 통해 병의 퇴치를 소원했다.
② 괴질 (怪疾)ㆍ콜레라 :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
"콜레라"를 달리 부르는 말, 1812년, 유행한 "괴질"이라는 의미에 "신사년 괴질"로 불렸다. • 증상 : 설사ㆍ구토ㆍ근경축ㆍ감염되면 설사와 탈수증세를 보인다. • 병인 : 대변ㆍ구강 경로에 의해 확산 • 위험 인자 : 빈곤ㆍ좋지 않은 위생ㆍ충분히 깨끗하지 않은 물 음용
③ 병원균
• 소 : 홍역 (열ㆍ기침) • 돼지 : 독감ㆍ천연두(마마(媽媽)ㆍ얼굴흉터) • 모기 : 말라리아 (학질 – 열ㆍ오한ㆍ두통)
④ 팬데믹 (Pandemic):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 165~180 (500만) : 안토니우스 역병 → 541~542 (3,000~5,000만): 유스티아누스 역병 → 735~737 (100만) : 일본 천연두
• 1347~1351 (2억) : 흑사병 → 1520 (5,600만) : 천연두 → 1600 (300만) : 17C 대 역병 → 1700 (60만) : 18C 대 역병
• 1817~1923 (100만) : 1~6차 콜레라 대유행 → 1855 (1,200만) : 3차 대 역병 → 1800대 후반(10~15만) : 황열 → 1957~1958 (110만) : 아시아 독감 → 1968~1970 (100만) : 홍콩 독감
• 1981~ 현재 (2,500~3,500만): AIDS → 2002~2003 (770명): 사스 → 2009~2010 (20만) : 신종 플루 → 2012~현재 (850명): 메르스 → 2014~2016 (11,300명): 에볼라
• 2019~2022.12.25현재 (한국 : 확진자(2,866만)ㆍ사망자(31,790명)):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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