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예언서"로는 "정감록 (도선국사)ㆍ격암유록 (남사고 선생)ㆍ송하비결 (송하 옹)"이 있으며, "원효결서(원효대사)ㆍ무학비결(무학대사)ㆍ채지가ㆍ해월유록" 등도 있다. "만세력 (萬歲曆)"은 조선시대 "역"의 계산방법ㆍ날짜를 알아보는데 참고가 되는 자료이다.
1. 정감록 (鄭鑑錄ㆍ도선 (道詵ㆍ827∼898ㆍ신라 말 승려))
"정감록"은 양인(兩人)의 문답 외에 "도선(道詵ㆍ827∼898ㆍ신라 말 승려)ㆍ무학(無學ㆍ1327~1405ㆍ조선 초 승려)ㆍ토정(土亭ㆍ이지함ㆍ1517~1578ㆍ조선 중 학자)ㆍ격암(格庵ㆍ남사고ㆍ1509~1571ㆍ조선 중 학자)ㆍ서산대사(西山大師ㆍ휴정ㆍ1520~1604ㆍ조선 중 승려)ㆍ서계(西溪ㆍ박세당ㆍ1629~1703ㆍ조선 후 학자)ㆍ정북창(鄭北窓ㆍ정렴ㆍ1506~1549ㆍ조선 중 학자)ㆍ두사총(杜師聰ㆍ중국 명(1368~1644) 말엽ㆍ상지술(相地術에) 능통))"등의 예언서에서 발췌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
"정감록"은 기존체제 비판과 새 시대 예언의 전거(典據)로 내세워졌고, 피압박 민족의 말세적 구원신앙으로 발전하여 많은 신흥종교의 연원이 되었으며, 재난이 있을 때마다 자기들과 관련하여 안심입명(安心立命)의 비결로 삼았고, 신도 천도설이 유언비어로 나돌게 될 때가 있었으며, 조선 왕조를 비판하는 서민 대중의 소박한 혁명 종교로 발전하여 동학 혁명에까지 연결되었고, 정치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① 구 성 : 실존 여부를 알 수 없는 "이심(李沁)"과 "정감(鄭鑑)"의 대화 형식 ② 내 용 : "풍수사상"과 "도참신앙"이 합쳐져 이루어진 난해한 책ㆍ"국가운명"과 "생민존망(生民存亡)"에 대한 판단을 담고 있다. ③ 의 의 : "정감록"에 암시된 "계룡산(鷄龍山)의 신도안(新都內)"은 오늘날 신흥종교에 깃든 대망(待望)사상과 결부되어 작용되고 있다. 그 내용은 "신도(新都)신앙ㆍ진인(眞人)신앙ㆍ10승지(十勝地) 신앙" 등이다.
조선의 선조(先祖)인 "이심(李沁)"이란 사람이 이 씨의 "대흥자(大興者)"가 될 "정씨(鄭氏)"의 조상인 "정감(鄭鑑)"이란 사람과 "금강산 비로대(金剛山 飛蘆臺)"에서 서로 문답을 기록한 책이라고 하며, 이후의 "조선의 흥망대세(興亡大勢)"를 추수(推數)하여, "이(李)씨"의 한양 몇 백 년 다음에는 "정(鄭)씨"의 계룡산 몇 백 년이 있고, 다음에는 "조(趙)씨"의 가야산 몇 백 년, 또 다음에는 "범(范)씨"의 완산(完山) 몇 백 년과 "왕(왕)씨"의 어디 몇 백 년 등등으로 계승될 것을 논하고, 그 중간에 언제 무슨 재난과 어떠한 화변이 있어, 세태민심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차례로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양인(정감ㆍ이심)"이 실존인물이라 할 증거는 없으며, 문헌상으로는 1785년(정조9)의 "홍복영의 옥사(洪福榮 獄事)"에서 "정감록"이란 책에 대한 언급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유사한 이야기로는, 선조 때 "정여립의 역모"에 대한 설명에서 "정씨가 계룡산에 도읍한다"는 참설이 이전부터 떠돌았음이 언급되었다.
1628.01.03일(인조6), "허유 역모사건"을 진압하고, 관련자를 국문하여 처벌하는 내용에서 "초계(草溪)에 조수(潮水)가 들어오고, 계룡(鷄龍)에 서울을 건립하는데, 조선 사람들이 모두 벙거지를 쓰고 털옷을 입는다.- 草溪潮入, 鷄龍建都, 朝鮮皆着毛笠, 毛衣"는 "인조 실록" 18권, 6번째 기사가 있고, 이후 발생한 "혁명운동"에 "정씨"와 "계룡산"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미래국토(未來國土)"의 희망적 표상이었다는 추측이 있다.
"연산군" 이래, 국정의 문란ㆍ임진ㆍ병자의 양란(兩亂)ㆍ그리고 이에 따르는 당쟁의 틈바구니에서 조선에 대한 민중의 신뢰심이 극도로 박약해지고, 장래에 대한 암담한 심정을 이기지 못할 즈음에 당시의 애국자가 민중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기 위하여, "이 씨"가 결딴나도 다음에 "정 씨"도 있고, "조ㆍ범ㆍ왕 씨"도 있어서 우리 민족의 생명은 영원토록 불멸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하려고 하였다는 것이다.
2. 격암유록 (格菴遺錄ㆍ격암 남사고(南師古ㆍ1509~1571ㆍ조선 명종때, 학자)
"조선 명종" 때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1509~1571)"가 어린 시절 "신인(神人)"을 만나 전수받았다고 주장되고 있으나, 현재 역사학계에서는 검토할 가치가 없는 "위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역학ㆍ풍수ㆍ천문ㆍ복서" 등의 원리를 이용해, "한반도"의 미래를 기록하였다. 1944년 초, "이도은"은 지인인 "김길환"으로부터 "일심교"에서 가져온 "고서 1권"을 받았으며, 이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필사했다고 하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 구 성 : 총 60장으로 구성된 역사서ㆍ예언서 / "세론시(世論視)ㆍ계룡론(鷄龍論)ㆍ궁을가(弓乙歌)ㆍ은비가(隱秘歌)ㆍ출장론(出將論)ㆍ승지론(勝地論)" 등 60여 장의 "논(論)"과 "가(歌)"로 구성
• 내 용 :"임진왜란ㆍ동학농민운동ㆍ한일병합조약" 뿐 아니라, "한반도의 해방ㆍ분단ㆍ한국전쟁ㆍ419혁명ㆍ516 군사정변" 등 역사적 사건뿐 아니라, "이승만ㆍ박정희 등 한국의 역사적 인물의 행적"을 정확히 예언하고 있어, "450년 만에 신비의 베일을 벗는 민족의 경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저 본 : 정감록(鄭堪錄/이문당 판)ㆍ삼역대경(三易大經/시천교성리원(侍天敎性理院)에서 발행)ㆍ성경(聖經)중 이사야서(한문으로 된 것)ㆍ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규장각도서관))ㆍ필사한 홍수지(紅袖誌)ㆍ마상록(馬上錄)ㆍ초창결(蕉窓訣)ㆍ산수평장(山水評章/이철원 저)ㆍ격암록(格菴錄/김길환 소장본)ㆍ하락요람(河洛要覽/조성기 저)ㆍ동학가사(경북 상주군 은척면 우기리의 동학본부 간행)를 "저본(底本)"으로 엮음.
• 제 목 : 제목을 붙인 사람은 "정감록"에 밝은 "이철원"이 붙였다. • 출 간 : 1977년에 처음 소개되고, 1987년에 "신유승(辛侑承)"이 총 3권으로 된 한국어 번역본을 "세종출판공사"를 통해 처음 출간 • 필 사 : 현재 전해지는 것은 1977년 이도은(李桃隱ㆍ본명 : 이용세ㆍ1907~1998)과 아들 이종찬(李鍾燦)이 필사ㆍ기증한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① 격암 남사고 (南師古ㆍ1509~1571ㆍ조선중기 학자)
"대학(大學)"의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 깨달은 바가 있서, 호를 "격암(格庵)"이라 하였다. 후세 사람들이 "해동강절(海東康節)"이라 불렀다. 평생 동안 "소학(小學)"을 책상 위에 두고 보면서 몸소 실천하였다. 어려서는 "유학(儒學)"에 심취, 중년에는 "역학(易學)ㆍ참위(讖緯)ㆍ감여(堪輿)ㆍ천문(天文)ㆍ지리(地理)ㆍ관상(觀相)ㆍ복서(卜筮)"에 통달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문학교수(종6품)을 역임하였다. "명종" 말기에 이미 1575년(선조8)의 "동서분당(東西分黨)"을 예언하였고, 1592년(임진년)에 백마를 탄 사람이 남쪽으로부터 나라를 침범하리라 하였는데,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백마를 타고 쳐들어왔다.
② 출간 경위
"류경환ㆍ한상영ㆍ조성기" 등 세 사람이 "남산도서관"을 찾아와서, "배홍식"에게 납본하여 줄 것을 요청, 1977.02.21일, "배홍식"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하였고, 06.07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조선총독부 날인(捺印)"을 하게 되었다. 1977.07.10.일, 종교인 "조성기(趙聖紀)"가 "한국명저(韓國名著) 합본 1집"에 "격암유록"을 주석을 달아, 원문을 처음 인쇄하여, "태종출판사"에서 간행하였다. 이후 "이도은"은 "전도관(천부교)"에 귀의하였는데, 1977년 "전도관 총재 박태선"의 명령에 따라, 원래의 "필사본"은 불태우고, 몰래 재필한 "필사본"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고 하나, 기증된 필사본 외에 "천부교" 내부에서 실제 "박태선"이 그러한 명령을 내렸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③ 위서 논란
"격암유록" 위서 논란은 1995년 "김하원(본명-김원국, 1958~)"이 "위대한 가짜 예언서 격암유록"(95.05, 만다라)이란 책을 출간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각종 "비결서" 및 "격암유록"을 연구했다는 "김하원"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격암유록"을 "위서"로 단언한다. • "격암유록"에 사용된 한자어는 "일본식 한자어"가 많다. • "철학(哲學)ㆍ공산(共産)ㆍ원자(原子)" 등 기껏해야 만들어진 지 100여 년 밖에 안 되는 한자 조어가 등장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이 "한문 성경"을 그대로 옮겨왔다. • "국립도서관"에 있다는 원본이라는 것이 입고된 것은 겨우 1977년의 일이다.
또한 그는 "한학과 음양오행, 주역원리를 꿰뚫어야, 비결서를 쓰거나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파자 등 몇 가지 원리를 이해하고, 고등학교 수준의 한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결서를 조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격암유록"의 조작 가능성을 뒷받침하였다. 김하원은 2004년 위 책의 개정증보판인 "격암유록은 가짜 정감록은 엉터리 송하비결은?"(2004.04 도서출판 인언)"을 펴내, "격암유록" 뿐 아니라 "정감록"도 허구 맹랑한 예언서이고, 2000년대 초까지 새로 발굴된 예언서로 세간에 회자되고 있던 "송하비결"도 조작된 예언서라고 주장한 바 있다.
④ 학계의 입장
오늘날 한국의 역사학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근거로 "격암유록"을 "위서"로 간주하고 있다. • "남사고"가 직접 쓴 원본이 발견되지 않고, "필사본"만이 발견되어, 1977년이 되어서야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었다. • "한자 표기법" 일부가 "현대어"로 되어 있고, 일부 내용에 "기독교 성경"을 베낀 흔적이 있다. • 한국에 "성경"이 처음 전래된 것은 "남사고"가 죽은 지, 200년 이상이 지난 19세기 초반이다. • 특정 "종교인ㆍ종교 단체"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⑤ 신흥 종교에서의 인용
"진불선교(眞佛仙敎)"의 창시자 "조성기(趙聖紀)"를 땅의 주재로 하는 무리들은 "개명가(開明歌)"라는 책을 만들어, 21곡을 작사ㆍ작곡하여, 책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며, "격암유록"을 경전으로 삼고 있다. "영생교"의 창시자 "조희성"은 "격암유록" 중, "불로불사를 가지고 올 한 사람, 곧 정도령(正道令)이 나타나는데, 이 사람은 한반도에서 출현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스스로를 "정도령"이라 호칭하며 이를 교리적 근거로 삼기도 하였다.
3. 송하비결 (松下秘訣)
1845년, "조선 헌종" 때 태어난 "김 씨" 성을 가진 "송하옹(松下翁)"이란 "도인"이 "조선조 말(1910년)부터 2015년까지 120여 년 간을 "2,800"여 자의 "사자성어 형태"로 예언한 "비결서" 이다. "조선" 말부터 천지가 개벽하는 "말세 전후"까지의 기간을, 1권의 역사책을 서술하는 것처럼 각종 중요한 사건을 "연도별"로 분석하고, 기술한 예언서이다. "송하비결"은 "조선시대"부터 전해지다가, "6ㆍ25전쟁"으로 인하여, 남하하는 도중 "송하비결 원본"을 잊어 버려서, "필사본"으로 옮겨 썼다고 한다.
① 구 성 :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 • 1단계- 원문에 대한 음역 • 2단계- 직역 뜻풀이 • 3단계- 의미 해석 • 4단계- 정밀한 주해
② 아무나 해석하여 나쁜 곳에 쓰이지 말라고 일부러 해석을 어렵게 했다고 했다. (예시로, 사건이 발발한 해를 일부러 틀리게 해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4. 만세력 (萬歲曆)
본래 이름은 "천세력"인데, 1904년(광무8) "광무 황제"의 명력으로 명시한 이후부터, 그 사례가 구분되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었다. 조선시대 "역"의 계산방법ㆍ날짜를 알아보는 데 참고가 되는 자료이다.
• 1782년, "관상감"에서 편찬ㆍ완성한 것 • 1777년(정조1)~ 1863년(철종14)까지의 87년간의 역서 • 소장 : 규장각
예로부터 "중국력"을 따라 쓰다가, "세종" 때 비로소 "역서"를 만들어 민간에 배포했으나 자세하지 못하고 시차가 생겨, "정조" 때, "중국"의 역법을 참조해, 편찬ㆍ완성한 것이다. "편"의 머리에 "갑자년"으로부터 60년마다, "상원ㆍ중원ㆍ하원"이라는 "도"를 게시했고, 1444년(세종26)을 "상원"으로 해서 기수했다. 1624년(인조2)을 "상원"ㆍ1804년(순조4)을 "상원"ㆍ1864년(고종1)을 "중원"ㆍ1924년을 "하원"으로 한 도표가 첨가되어 있다.
내용은 "매년의 태세ㆍ매월의 월건ㆍ대소ㆍ매월 1일/ 11일/ 21일의 일진ㆍ24절기의 입"기로 시각을 미리 추산해, "미래의 역"을 연대순으로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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