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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ㆍ조폭ㆍ기생ㆍ연예인

국내 술집 ③ 나이트 클럽 (디스코 텍): 123ㆍABCㆍ국일관ㆍ월드팝스

by 당대 제일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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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텍"이란, Discothe'que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술 대신 음료권을 판매해 춤을 췄던 곳을 "디스코 텍" 술을 팔던 곳을 "나이트 클럽"으로 구분 짓기도 한다"디스코 텍" 전의 "댄스 클럽"들은 밴드가 연주노래를 하고,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곳이었는데, 밴드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비를 절감하려고, "밴드 공연" 중간중간에 "레코드 판 음악"을 들려주던 것에서 출발하여, 1980대에 "밴드" 사라지고, 그 자리를 "레코드 판" 음악으로 대체 되었던 것이다.

 

1. 1980년대 초 클럽 (종로 지역에 많이 밀집)

 종로 관철동무교동 : 미스터리123(원투쓰리)ABC코파카바나팔레스             종로3: 국일관디스꼬레아흑마(후에 플레이보이)             종로5: 낙원             신촌 : 우산속88            강남 : 월드팝스스튜디오 80ㆍ상류사회ㆍ채널V

2. 음료권 (2,000)

종로의 "미스터리123ABC" 등에서는 술 대신 "음료권(2,000)"으로 입장 가능한 곳이었다서울 외곽쪽 "디스코텍" 음료권은 1,000원이었다.

3. 디스코 택에서 가장 인기 있던 밴드 음악

미국 소프트 락 밴드인 "EXILE"이 히트시킨 "Kiss you all over(1978)How could this go wrong Too proud to cryCome on over"이 있다놀라운 것은 가요 1곡이 "디스코 텍"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는데, 가수 장재남의 곡을 리메이크했던 가수 이용의 "서울"이란 곡이다. 이 노래가 나오면, 모두가 광기와 함성으로 따라 불러, 클럽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로댄스" 열풍이 한국을 휩쓸기 시작하면서 "이태원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아마도 야간통행 금지가 풀리고, "86 서울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 유치가 한몫 거들었을 것이다.

4. 이태원의 원조 클럽

소방서 뒤쪽에 "세븐클럽(7 CLUBUN CLUB)"을 시작으로 "라이브러리터치나인서비스 맨비바체 팔라디움펜시루머스 등이 있었다특히 "세븐클럽(7 CLUB)"은 출입구 쪽에 바(bar)가 있어, 혼자 가서 칵테일1한잔으로도 즐길 수 있고 당시에는 낯설은 300mm 정도의 작은 하이네켄 병맥주를 팔았다"이태원 소방서" 옆 건물에는 2층에 "맨하탄", 4층에 "트왈라잇 존"이라는 커피식사를 팔았던 카페가 있었는데, 특히 4층의 "트왈라잇 존"은 밖이 훤히 보이던 창가 자리가 좋았고, 실내 분위기도 지금의 멋진 카페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았었던 것 같다당시 카페에서는 팔지 않았던 라면을 판매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오징어 볶음도 맛있었다.

5. 호텔 나이트 클럽

년식에 구분 없이 나열하면, "신라호텔하얏트호텔뉴월드 호텔타워호텔(휘바: 인기 DJ들이 많았음)롯데호텔(비스트로: 낮에는 커피숍밤에는 클럽으로 운영DJ중에는 "양동근"이 불러서 히트한 골목길의 원곡가수인 "이재민(로봇춤을 잘 춤)"이 있었음)"이 있었다당시 DJ1타임 당 30~50분 정도 음악을 틀었고, DJ 교체시에는 블루스 곡을 1~2곡 틀었는데, 루스 타임 때는 지금처럼 웨이터들이 여자손을 끌고 남자 손님 테이블에 데려가는게 아니라, 여자가 마음에 들면 남자가 여자들이 착석한 자리까지 가서 블루스를 신청하던 낭만(?)적인 시대였다.

6. 클럽 DJ

당시 유명 클럽 인기 DJ은 얼굴이 잘생기거나, 믹싱을 잘하거나, 멋진 목소리에 멘트를 잘하거나, 춤을 잘추던가하는 조건에 1~2가지는 부합되어야만 했다. 인기 DJ중에서도 일명 "소절 믹싱"이라고 하는 노래와 노래를 메들리 노래라고 착각이 들게끔 소절을 끊어 노래를 이어주는 믹싱을 잘하고, 거기에 멋진 목소리멘트춤까지 더해지면 Top DJ가 되었다.

유명한 DJ로는 클럽 DJ계의 큰형님이었던 "이진(그룹 바보스 멤버)"가수로 데뷔했던 "이세훈"승훈 1집 제작에 성공, 김건모박미경클론 등을 키워낸 "김창환(월드팝스비바체 등에서 DJ활동)철이와 미애의 "신철(붐붐이라는 2인조 DJ 활동하던 시절, "나미와 붐붐" 백댄서로 데뷔, 서비스맨 타워호텔팔라디움에서 DJ활동)"등이 있다당시 인기 나이트의 구분은 어떤 DJ가 출연하는지에 달렸다. 1980년도 중후반 유명 나이트 클럽 DJ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텔런트영화배우ㆍ미스코리아 등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인기DJ 에게 대쉬를 하던 시절이었다.

7. 이태원 나이트클럽  ""의 죽돌이들

클럽 일명 "죽돌이(?)"들이 나중에 가수로써, 성공을 거둬 유명해진 클럽이다"현진영서태지와 아이들듀스클론REF룰라"등 한 시대 가요를 장식했던 가수들이 "문 나이트" 출신이라 유명세가 더 해진거 같다"" 나이트 클럽은 원래가 외국인 전용 클럽인 "소울 트레인"이었다 "울 트레인 클럽"이 길 건너로 확장 이전한 클럽이 "문 나이트".

"문 나이트""이주노(서태지와 아이들)박철우(REF)"가 포함된 "1세대 브레이크 댄스팀""스파커(인순이와 리듬터치에서 안무를 맡았던 "이성문"이 만듬)""문 나이트"에서 활동하고부터 춤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문나이트"에서 놀았던 춤꾼(?)들로는 "현진영양현석이주노박철우강원래구준엽이현도김성재성대현" . 후에 이들은 백 댄서로 방송에 출연하는데, "박남정과 프렌즈" 멤버가 "양현석 이주노박철우"였고, "현진영과 와와"1기 멤버가 "강원래구준엽(클론)"이었고, 2기가 "이현도김성재(듀스)"였다.

이 춤꾼들이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하나의 사건은, SM 초창기시절 "이수만"이 댄스가수 발굴 목적으로 이태원 DJ로 활동한 "최씨(서태지와 아이들 초창기 매니저)"한테 부탁해, 춤꾼 2명을 소개받는데, 이들이 "이주노현진영"이었다. 거기에서 발탁된 가수가 "현진영"이었다.  SM에서는 "현진영"을 트레이닝 시키기 위해, "문 나이트 클럽" 전신인 외국인 전용클럽 "소울 트레인" 특별 입장시켜 흑인들 춤을 배우게 했다그리고, SM에서는 "현진영" 백업댄서를 발굴하기위해, 이태원 클럽에서 춤 경연대회를 열었고, 그해 연말 대회에서 "강원래구준엽"이 팀을 이뤄, "미애(철이와 미애)유영진(HOT 1집 프로듀서)"팀을 이기고 우승한다. 그리고 "현진영과 와와(강원래구준엽)"가 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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