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朴泰俊ㆍ1927~2011ㆍ84세)"의 사관학교 생도시절, "중대장"은 당시 "박정희 대위(탄도학 교관)"이었다. "5ㆍ16 군사 정변"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이유는 그를 신뢰하던 "박정희"가 그에게 "만에 하나, 쿠데타가 실패한다면, 가족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국가재건최고회의 상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입안에 관여하였다. 예편 후, 1964년 "대한중석(현, 대구텍) 사장"으로 임명되어, 1년 만에 "대한중석"을 흑자 기업으로 바꾸었으며, 1968.04월, "포항제철 초대 사장"이 되어, 10년 만에 철강을 연 550만 톤 생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1. 박태준 (朴泰俊ㆍ1927~2011ㆍ향년 84세)
군인(소장)ㆍ기업가(포항제철)ㆍ국무총리(32대ㆍ2000.01~ 2000.05)ㆍ4선 국회의원(11ㆍ13~15)ㆍ사후, "세계 철강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국인ㆍ포스코 명예회장ㆍ포스코 청암재단 이사장 역임
• 출 생 : 경남 동래군 장안면 • 사 망 :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 유언 : 포스코가 국가산업동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 안장 : 동작동 국립 서울 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묘역 • 종 교 : 유교 → 개신교 (예장통합)
• 호 : 청암(青岩) • 학 력 : 1945 : 와세다 대학교 기계공학과 입학ㆍ중퇴 → 1948 : 육군사관학교 (6기) 임관
• 처 : 장옥자 (1930 ) • 자 녀 : 1남 4녀ㆍ장남 : 박성빈(1966)ㆍ박진아(1957 )ㆍ박유아(1961ㆍ사위 고승덕(1957 ))ㆍ박근아(1963)ㆍ박경아(1965)
• 수 상 : 1950ㆍ1952 : 충무 무공훈장 / 1951ㆍ1953ㆍ1954 : 화랑무공훈장 / 1974 : 국민훈장 무궁화장 / 1987 : 영국 금속학회 베서머 금상 / 1990 : 레종도뇌르 훈장 / 1991 : 노르웨이국왕 훈장 / 1992 : 윌리코프 상ㆍ한국경영자대상
• 경 력 : 1975~1990 : 한국철강협회 회장 → 1980~1981 : 한일의원연맹 회장 → 1981 : 한일경제협의회 회장 → 1988~1993 : 한일경제협회 명예회장

2. "포항제철" 신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수립 직후, "박태준"은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포항제철의 인사ㆍ경영에 대한 전권을 받았는데, 이를 기반으로 오직 "제철소 건설"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제철보국 (製鐵報國ㆍ제철로서 나라에 보답한다)ㆍ우향우 정신(포항제철을 성공하게 하지 못하면 오른편 영일만에 모두 빠져 죽자는 각오)"등의 구호를 내세워, 조국애를 전제한 "완벽주의 경영철학" 속에 1973.06.09일 "포항제철 제1고로"에서 첫 쇳물 생산을 완성하였다.
이 경영 사례를 두고, 당시 "미국의 제철소 차관 제공"을 만류했던 "세계은행 IBRD의 지페 박사"는 "당시 내 보고서는 틀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 다시 보고서를 쓰라고 해고 똑같은 보고서를 쓸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모르고 지나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박태준 입니다.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닙니다. 박태준과 포항제철이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라고 훗날 회고했다.
"포항제철"은 조업개시 6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1기의 성공을 바탕으로 1978년 2번째 신화인 "광양제철소" 계획을 세웠다. 1982년, "광양제철소"를 완공한 "포스코"는 10년 후 2,1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원조 철강왕"인 카네기는 35년에 걸쳐, 연산 조강 1,000만 톤을 이뤘지만, "한국의 철강왕 박태준"은 25년(1968~1992)만에 기술도, 자본도 없는 상태에서 2,100만 톤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그는 "신화창조자(Miracle-Maker)"라는 칭송을 받았다.
1978.08월, 중국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일본 기미쓰 제철소"에서 제철소를 둘러본 직후 "이나야마 요시히로(당시 신일본제철 회장)"에게 "중국에 이런 제철소를 지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덩샤오핑"이 이유를 묻자, "이나야마 회장"은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3. 평 가
① 조정래 (태백산맥 작가) : "대한민국의 간디"라면서, "인도인들이 간디에게 "성스러운"이라는 뜻의 "마하트마(Mahatma)"를 붙여 주듯이, 저도 그분의 이름에 "마하트마"를 붙여 "마하트마 박이라 칭하고 싶다"는 말로써 박태준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으나, 조정래는 "간디 사후, 인도인들은 간디가 걸어갔던 길을 걸으려 하지 않는다. 힘들고 외롭기 때문"이라며, "아마 대한민국인도 마하트마 박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려고 하지 않을 듯 하므로, 박태준은 우리의 영원한 사표이자 보물이다"라고 전했다.
②이병철(삼성 회장) : 군인의 氣(기)와 기업인의魂(혼)을 가진 사람이다.
③이재용(삼성전자 사장) :스티브잡스가 정보기술(IT)업계에 미친 영향보다 회장 박태준이 대한민국 산업과 사회에 남기신 좋은 공적이 몇 배 더 크다.
④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 박태준은 냉철한 판단력과 부동의 신념, 정의감으로 한·일 양국의 협력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⑤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 한국이 군대를 필요로 할 때 장교로 투신했고, 기업인을 찾았을 때 기업인이 됐으며, 미래 비전이 필요할 때 정치인이 됐다. 박태준에게는 한국에 봉사하는 것이 지상 명령이었다.
4. 어 록
•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 • 항상 애국심을 갖고, 일해 달라 • 자원은 유한하지만, 창의는 무한하다 • 신뢰를 얻으면, 무엇이든지 얻을 수 있다 • 사심 없이 헌신하라, 무한 경쟁시대일수록 필요하다 • 조상의 혈세로 짓는 제철소다. 실패하면, 우향우 해서 영일만에 빠져 죽자. 제철보국을 우리 인생의 신조로 삼자.
• 창업 이래, 지금까지 제철보국(製鐵保國)이라는 생각을 잠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철은 산업의 쌀입니다. 쌀이 생명과 성장의 근원이듯 철은 모든 산업의 기초소재입니다. 따라서 양질의 철을 값싸게 대량으로 생산하여, 국부를 증대시키고,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하며,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자는 것이 곧 제철보국입니다. 우리는 국민과 인류에게 복락(福樂)을 줄 수 있는 제철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해야합니다.
• 국가의 부름을 받고 영일만에 모였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철강 산업을 일으켜 보자는 비장한 각오로 모든 조소와 부정적 논리를 뒤로하고 건설에 박차를 가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하든지 우리 손으로 국가경제를 일으켜 보려는 철저한 공인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고용인이 아닙니다. 포스코인이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국민에게 봉사해야 하는 공인이 된 것입니다.
• 국가로부터 일관제철 사업의 소임을 부여받은 우리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의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국민의 여망에 보답해야 합니다. 개발도상국이 일관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 운영하는 것은 결코 어디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개인의 희생에 바탕을 둔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회사는 대일청구권자금을 전용하여 건설한 민족기업입니다. 우리의 모든 정열을 바쳐 신명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가 필요한 것입니다.
•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 자체가 큰 인연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속해있는 국가와 민족에게 의무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제철산업을 일으켜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과 절박한 시대적 요청 앞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이라는 국가적 과업을 맡게 됐을 때, 나는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큰 인연이요, 회피할 수 없는 일생의 사명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온갖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직원들에게 민족의 진운(進運)을 바꿀 대역사에 동참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고 독려했습니다.
'한국 (근 • 현대사) >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3공 검사 : 신직수 (1927)ㆍ유신헌법 기획자ㆍ인혁당ㆍ홍진기 사돈 (0) | 2022.11.08 |
---|---|
3공 : 박종규 (1930)ㆍ피스톨 박ㆍ대통령 경호실 실장 (0) | 2022.11.08 |
3공 : 김종필 (1926)ㆍ대통령 빼고 다 해본 사람ㆍ박정희 2인자 (0) | 2022.11.08 |
3공 : 김형욱 (1925)ㆍ남산 멧돼지ㆍ회고록 (박정희 타도) 집필 (0) | 2022.11.08 |
3공 : 이후락 (1924)ㆍ제갈조조ㆍ3대 정권 실세 (이승만/장면/박정희) (0) | 2022.1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