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양/인물 - 시성ㆍ철학ㆍ음악ㆍ미술ㆍ작가

작가 (미) : 헨리 밀러 (1891)ㆍ북회귀선ㆍ남회귀선

by 당대 제일 2023. 1. 22.
반응형

 

"헨리 밀러 (Henry Valentine Millerㆍ1891~1980ㆍ89세)"는 미국 소설가(에로틱 문학)수채화가(국제적인 전시회를 가졌다)이다. 끝없이 자유분방한 예술가이며, "()"을 솔직하게 표현한 "자전적 소설"을 발표해, 20C 중반 문학에 자유의 물결을 일으켰다. 대표작들이 ""을 솔직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1960년대까지 "영국미국"에서 출판이 금지되었다.

 

1. 헨리 밀러 (Henry Valentine Millerㆍ1891~1980ㆍ향년 89세)

"도스 패소스ㆍ에즈라 파운드ㆍ조지 오웰" 등과 함께, 20C 전반부의 "영미문학"을 대표한다. "휘트먼ㆍ랭보"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자유롭고, 쉬운 미국적 문체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이 숨기는 감정을 기꺼이 인정하며, 선과 악을 함께 받아들임으로써, 비롯된 "희극적 재능"으로도 유명하다.

• 출 생 : 미국 뉴욕시 맨해튼 요크빌           • 사 망 :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처 : 1917~1928 (26~37세): Beatrice Sylvas Wickens       1928~1934 (37~43): June Miller남회귀선의 마라밀러의 많은 작품 가운데 준을 모델로 물이 등장하는데, 일생을 통해 그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44~1952 (53~61): Janina Martha Lepska       1953~1960 (62~69): Eve McClure       1967~1977 (76~86): Hiroko Tokuda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8번째 결혼)

 저 서 : 북회귀선 (北回歸線ㆍ1934)ㆍ검은 봄 (1936)ㆍ음울한 봄 (Black Springㆍ1936)남회귀선 (回歸線1939)장미빛 십자가 (Rosy Crucifixion1965)           • 1941 : 마루시의 거상 (Colossus of Maroussi) : 1939년, "그리스"를 방문 뒤, 이 나라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숙고한 뒤, 발표            1945 : 냉방이 된 악몽 (The Air-Conditioned Nightmare): 1940~41년, 미국의 여러 곳을 여행한 뒤, 미국을 날카롭게 비판한 것.  여기에서, 기계화되고 상업화된 인간의 조건으로 초래된 손실을 심각하게 다루었다.            1965 : 장미빛 십자가 (Rosy Crucifixion): 3부 전체로 된 미국판ㆍ"섹서스(Sexusㆍ1949)ㆍ플렉서스(Plexusㆍ1953)ㆍ넥서스(Nexus1960)" 등으로 이루어진 3부작ㆍ캘리포니아 해변의 "빅서"에서 쓴 작품"남회귀선" 시기의 그의 삶을 다루면서, 주인공인 화자가 작가가 되는 단계까지 취급한다.

 수 필 : 우주적인 시각 (The Cosmological Eyeㆍ1939)ㆍ마음의 지혜 (The Wisdom of Heartㆍ1941)            예 술 : 그림을 그리면 다시 사랑하게 된다.(To Paint Is To Love Again1960)라는 예술에 대한 글            서간집 : 로렌스 더렐에게 보낸 편지(1963)아나이스 닌에게 보낸 편지(1965)월러스 파울리에게 보낸 편지(1975)

"독일계 이민자"의 자손으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자랐다. 소년 시절부터 독서에 열중했고, "해거드ㆍ콜리지ㆍ쿠퍼ㆍ마크 트웨인" 등을 애독했다. "브루클린"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의 경험은 "음울한 봄(Black Spring)에 묘사되어 있다. 1907년, "뉴욕 시립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규칙ㆍ제도에 반발하여 퇴학한 뒤,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920년, "웨스턴 유니온 전신회사"의 고용주임이 되었다. "브로드웨이의 댄스홀"에서 "준 이디스 스미스(June Miller)"를 알게 되어, 이듬해 아내 "비어트리스"와 이혼하고 "준"과 결혼했으며, 이후 "준"의 벌이로 "밀러"는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1924년, 다니던 "웨스턴 유니온 전신회사"를 나와서 글쓰기에 몰입했으며, 1930년 "프랑스"에 갔다. 1930년(39세), 단신으로 "유럽"으로 건너가 많은 학자들과 교제, "북회귀선"이후, 대부분의 작품은 "유럽"에서 출판되어, "이국(離國) 작가"라 불리기도 했다. "검은 봄ㆍ남회귀선"에서는 현대의 허망(虛妄)에서 탈출한 인간정신을 다루어, "성(性)"을 신성시하지 않은 채, 인간의 본질과 그것이 자유로이 개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예술 속에 재생시키려 했다.

"밀러"가 "캘리포니아 해변의 빅서"에 정착하면서, 이곳은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집합소가 되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비트 세대(Beat generation)의 작가들"로서, 고상한 것과 저급한 것을 전부 받아들이는 "밀러"의 입장에 동조했다. "섹서스ㆍ프렉서스ㆍ넥서스"는 미국에서 수입이 금지되었으나,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미국에서의 "북회귀선ㆍ남회귀선" 발간은 여러 번 외설 여부를 놓고, 재판을 벌인 끝에, "대법원"이 1964년, 이 책이 외설적이라는 "주 법원"의 판결을 기각하면서 이루어졌다.

2. 북회귀선 (北回歸線ㆍTropic of Cancerㆍ프랑스 1934ㆍ미국 1961)

그의 자전적인 작품 "북회귀선"은 "남회귀선"과 함께, 20C 세계 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그가 방랑의 "파리 시대"를 보낼 때의 체험을 자유분방하게 엮어낸 금세기의 기념비적 명작이다. 이 작품에서 여성은 주로 "소극적인 익명의 피난처"로, 그들의 역할은 오직 "남자들의 육체적 욕망"을 해소시켜주는 것뿐이다. 이 작품이 누린 높은 인기는 "훌륭한 작가"가 아닌 "음란 소설가"로서의 밀러의 명성 때문이었다. 사실 이 작품의 "문학성"은 비평가들 사이에서 숱한 논쟁의 주제가 되어왔다.

"경제공황"을 겪은 "파리"에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할 당시, 생활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작품에는 1930년대에 "밀러"가 가난한 외국인으로 살았던 "파리"의 지저분한 뒷골목이 독특한 관능과 자유로 묘사되어 있다. "밀러"는 "도덕적ㆍ사회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이 작품을 "철학적 사색ㆍ환상ㆍ상세하게 묘사한 그의 여성 편력"으로 채웠다. "성"과 "성"을 표현하는 언어에 대한 사회적 금기를 깨뜨렸으며, "근대 문학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을 표하지만, 그러나 페미니스트비평가들, 특히 "케이트 밀렛"은 이 작품의 심각한 "여성혐오적인 성격"을 지적하기도 했다.

"성 묘사의 대담성"은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이며, "밀러"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무엇보다도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D.H.로렌스"와 마찬가지로 그가 단순한 "호색작가가 아님"은 다소나마 진실에 대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내 알 수 있는 일이다, 파격적이고, 적나라하고, 격렬한 성 묘사 때문에, 오랫동안 "외설작품"이라는 오명으로 판매금지를 면치 못했던 이 작품은, 쇠약하여 활력을 잃은 현대인에게 "마지막 전율"을 안겨주며, 눈부신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것이 "소설인가"라고 말한 비평가가 있듯이, 확실히 이 작품은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자서전인지, 판타지 이야기인지" 약간 분간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일상적인 현실의 묘사가 갑자기 꿈이나 환상으로 전환되고, "성교의 서술"이 대뜸 철학적인 명상으로 비약한다. 또한 격정과 침잠ㆍ절망과 평화ㆍ감상과 냉혹ㆍ감성과 지성이 어지럽게 교차한다. 현실의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고, 아주 소설적인 서술이 나오는가 하면, 작자 자신의 생경한 감상이나 사상이 거리낌 없이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미는 식이며, 문학의 장르에 관한 고전적 약속 같은 것이 실로 무관심하게 깨뜨려지고 있다.

오랫동안 이 작품을 "외설작품"이라는 오명을 씌우고, 판금 조치시켰던 "대담한 성 묘사"는 모든 기성의 "윤리ㆍ관습ㆍ감정ㆍ질서" 등을 동요시키는 역할을 한다. 방종하기까지 한 "섹스"는 생의 근원적인 에너지의 분출의 한 방편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자연적인 질서의 회복에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능적이다.

3. 남회귀선 (南回歸線ㆍTropic of Capricornㆍ프랑스 1939ㆍ미국 1961)

 명 문장  (남회귀선 서두의 글)

일단 죽어 없어지면, 설사 혼돈 속에 있었다고 해도, 모든 것이 절대적인 확실성을 가지고 나타나게 마련이다. (인간 존재의 근원을 바라보고 그 리듬에 따라 살아가려면 현대 사회의 타성에 지배되고 있는 낡은 자아를 완전히 죽일 만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밀러의 변함없는 신념을 암시하는 말이다.)

젊은 시절의 "뉴욕" 생활을 그렸다. 이 작품은 "첫사랑ㆍ연애ㆍ정사" 등 젊은 시절의 "뉴욕" 생활에서 겪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있다. 현대인의 불안한 의식을 "성 문제"로 접근해 간다. 진실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소설 쓰기에 전념하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밀러"는 "현대 문명에는 전혀 변혁의 희망이 없다"고 단정 짓는 "아나키스트"이다. 그러면서도 단 1가지의 모험에 대해서만 가능성을 믿고 있는 남자이다. 그것은 "자기 내면을 훑어 내는 것", 곧 진정한 자기 발견과 개성의 형성이다. 그것을 그는 "성의 세계"에 대한 탐구뿐 아니라, 다다이즘이나 쉬르레알리슴이 가진 방법, 곧 상징 언어에 의해, "자기의 내면 사"를 신화화하는 것에까지 이르게 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계속한다.

"브루클린"의 가난한 양장점 주인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의 사랑을 1번도 받지 못하고 자란 "나 헨리 밀러"는 짝사랑으로 끝난 첫사랑 이후로 씻을 수 없는 고독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연상의 여인과 정사를 벌이거나,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허무함을 떨쳐 낼 수 없다. 30세에 가까운 그는 "뉴욕 시"의 "코스모데모닉 전보회사"의 배달원 담당 매니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회사는 현대 미국의 혼돈 그 자체이고, 매일 마주 대하는 노동자들은 기계 문명이 가져온 부패와 광기에 찌들어 버린 사람들뿐이다. 그는 그 가운데 12명의 남자에 관한 소설을 쓰는 것에서만 보람을 찾는다.

"밀러"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를 철저하게 짓밟고 정신적으로 되살아나야 한다고 자각한다. 그 무렵, 그는 "마라"라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진 "직업 댄서"를 만나, 섹스와 사랑이 작렬하는 합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속박을 완전히 끊어 버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용기를 발견한다. 하지만 "마라"의 신비스러운 베일 밑에는, 허영심 많고, 허풍이 심한 여자의 모습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두 사람 사이는 파국을 맞는다. "밀러"는 그녀와의 "순수한 교합"을 통해 발견한, "삶의 리듬"을 자기실현의 중요한 바탕으로 삼아 홀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