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⑩ 명성황후ㆍ민비 ① 고종 비ㆍ1851~1895

 

"명성황후 (明成皇后ㆍ민자영ㆍ민비ㆍ1851~1895.10.08ㆍ44세)"은 "고종 (高宗ㆍ26대 왕ㆍ대한제국 초대 황제)"의 왕비이다. 1895.10.08일, "일본정부"의 사주를 받은 "미우라 고로(주한 일본공사)"가 "일본 낭인"을 궁중에 난입시켜, "건청궁(乾淸宮)"에서 "황후"를 난자시해(亂刺弑害)하고, 시신은 궁궐 밖으로 운반소각하였다.

 

1. 명성황후 (明成皇后 閔氏ㆍ민비ㆍ1851~1895.10.08ㆍ향년 44세)

"고종(高宗ㆍ조선 26대 왕ㆍ대한제국 초대 황제)"의 왕비(정비ㆍ1866~1895 (28년))ㆍ추존 황후

"인현왕후"의 생부인 "민유중"의 후손인 "민치록(致祿)"의 딸로, 8세 때 "고아"가 되어 본가에서 가난하게 자라다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부인 "부대부인(府大夫人) 민씨"의 추천으로 왕비에 간택ㆍ책봉되었다. 그러나 "궁인 이씨"에게서 "완화군(完和君)"이 태어나자, 이를 기뻐하는 "흥선대원군"과 대립, 대원군의 반대파를 규합하면서, "민씨 척족"을 정부 요직에 앉히고, 세력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1880년대, "중앙ㆍ지방 관직"에 진출한 "민씨 친족"은 260여 명에 이르렀다.

본 명 : 민자영 (閔玆暎)        별 칭 : 민비ㆍ명성황후(명성황후 ≠ 명성왕후(현종의 비))

남 편 : 고종 태황제 (1852~1919ㆍ26대)

출 생 : 경기도 여주 근동면 섬락리 사저  (생가 공원- 경기도 여주시 나들목 인근)

사 망 : 옥호루(玉壺樓)- 경복궁 건청궁(乾淸宮) 곤녕합(坤寧閤)의 남쪽 누각 (암살 (일본 정부에 의한 살해))

능 묘 : 홍릉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ㆍ고종(1852~1919)과 안치)

본 관 : 여흥

가 족 : 부- 민치록(1799~1858ㆍ사도시첨정ㆍ여성부원군ㆍ의정부 영의정) /  모- 해령부부인 해주 오씨(1798~1833ㆍ오희상의 딸) / 친모(재취부인) - 한창부부인 감고당 한산 이씨(? ~ 1874)

"순종"을 포함하여, 4명의 아들을 낳았으나, 모두 어릴 때 병에 걸려 죽었음.   4남1녀 중, "순종(2남ㆍ1874ㆍ23살 때))"만 생존→ 생식능력이 없었다→ 요절 : 4명 - 대군 3명(1남(1871/ 20살)ㆍ공주 1명(1873/ 22살)ㆍ3남(1875/ 24살)ㆍ4남(1878 /27살))

아 들 : 순종효황제(제27대ㆍ1874~1926)/ 부인- 순명효황후 민씨(1872~1904)ㆍ순정효황후 윤씨(1894~1966)

"고종"은 정실부인 "명성황후"에게서, 아들은 1명밖에 얻지 못했으니, 그 아들이 "순종"임. "명성황후"가 몸이 약했는지 모르겠으나, "명성황후"의 자식들은 모두 허약했다고 함. 순종 ((1874년생ㆍ의친왕(1877년생)ㆍ영친왕(1897년생))

1871년, 첫 왕자를 5일 만에 잃었고,  "순종"도 태어날 때 몹시 허약했다고 하며, 말도 늦었다. → 무병장수를 바라는 행동(굿)을 하게 됨.  "순종"이 태어나기 전, 고종의 1째 아들인 "완화군"이 있었으며, 후궁인 "귀인 이씨(이상궁ㆍ유모 출신)" 소생으로 "흥선대원군"에게 총애를 받았으나, 병으로 일찍 죽었음.

유림(儒林)의 거두 "최익현(崔益鉉)" 등과 손잡고, "동부승지(同副承旨)"로 발탁하여, "흥선대원군"의 간섭을 물리치고, "고종"의 친정을 유도했으며, "민씨 척족"을 기용함으로써, "세도정권"을 부활시켰으며, 1882년 "임오군란" 후, "일본"의 견제를 위해 "청나라"의 지원에 의존하다가, 1894년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한 후에는 "러시아"를 끌어들여, "일본"을 견제했다. 처음에는 "개항"에 미온적이었으나, 점진적인 "개화시책"을 통해, "급진개화파"의 개화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급진개화파"에게 고용된 "일본 낭인들"에게 암살당했고, 사후 "대한제국"이 성립되면서 "황후"로 추봉되었다.

※ "경복궁(390여 칸)"은 조선 초기에 "정궁"으로 사용되었으나, "임진왜란(1592~ 1598)" 때 전소되었다.  그 후 약 270년 후 "경복궁 중건(7,225칸 규모ㆍ重建)"은 조선 말기 수렴청정을 하던 "신정왕후"에게서 지시를 받은 "흥선대원군"이1865(고종2)~1872(고종9)까지 지휘함으로써,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1873년,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이 대두되면서 내외정세가 긴박해지고, "경복궁 중건"으로 민생고가 가중되는 등, "흥선대원군"의 실정(失政)이 계속되자, 그를 탄핵하기 위해, "유림의 거두 최익현"을 "동부승지(同副承旨)"로 발탁하였다. 이어, "대원군 파"의 반대 상소ㆍ주장을 배척하고, "고종"에게 친정(親政)을 선포하게 함으로써, 정권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뒤, "대원군 파"를 숙청하고, "쇄국정책"을 폐하고 "일본"과 수교하였다.

1882.06월, "임오군란(壬午軍亂)"으로 신변이 위태롭게 되자, 궁궐을 탈출, "화개동(花開洞) 윤태준"의 집을 거쳐, "충주ㆍ장호원"으로 옮겨 다니며, 피신 생활을 하였다. 이 와중에 "대원군"이 "중전의 국상(國喪)"을 선포하자, "윤태준"을 "고종"에게 밀파하여, 자신의 건재를 알리고, "청나라"에 지원을 요청하게 하였다. "청 군"의 출동으로, 군란이 진압된 뒤, 다시 "대원군"을 몰아내고, 정권을 다시 잡았다.

1884.12월, 개화파(김옥균ㆍ박영효ㆍ홍영식ㆍ서재필ㆍ서광범ㆍ윤치호)"가 "갑신정변(甲申政變)을 일으켜 실각하자, "심상훈" 등으로 하여금 "청나라"가 개입하도록 함으로써, 3일 만에 "개화당 정권"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이후, "일본 세력"의 침투가 강화되면서, "김홍집"등 "친일내각"이 득세하고, 1894.07월 "일본"을 등에 업은 "대원군"이 재등장하면서 "갑오개혁"이 시작되자, 이번에는 "러시아"에 접근하여 "일본세력"을 추방하려고 하였다.

이에 1895.10.08일, "일본정부"의 사주를 받은 "미우라 고로(주한 일본공사)"가 "일본 낭인"을 궁중에 난입시켜, "건청궁(乾淸宮)"에서 "황후"를 난자시해(亂刺弑害)하고, 시신은 궁궐 밖으로 운반소각 하였다. 이 사건이 바로 "을미사변 (乙未事變ㆍ명성황후 시해사건ㆍ명성황후 시해참변)"이다. 그 뒤, "폐위"되어 "서인(庶人)"으로 강등되었다가, 1895.10월 "복호(復號)"되었고, 1897.10월 "명성"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11월, "국장(國葬)"으로 또다시 치러져, "청량리 밖 홍릉(洪陵)"에 묻혔다.

2. 외 모

체형은 수척했고, 얼굴은 창백했고, 우아하고 근엄했으며, 눈빛은 날카롭고, 초롱초롱했다고 한다. 뛰어난 학문과 지성적인 강한 개성과 굽힐 줄 모르는 의지력을 지녔다고 한다. 순박하면서도, 순수하고, 뛰어난 기지와 매력을 가진 완벽한 귀부인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뛰어난 침착성과 언제나 무엇인가를 탐색해 내려는 듯한 눈빛을 지닌 총명한 여인이라고 묘사했다.

"당시 왕후는 40세가 넘는 여인으로 몸이 가늘고 미인이었다.  검고 윤이 나는 머리카락에다 피부는 진주가루를 이용해서 창백했다.  눈은 차갑고 날카로웠는데, 그것은 그녀가 훌륭한 지성의 소유자임을 나타내 주는 것이었다.  기민하고 유능한 외교관으로, 가장 신랄한 반대자들도 항상 그 분의 기지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조선의 정치가 중, 지략ㆍ수완이 일개 민후의 위에 가는 자가 없었으니, 민후는 실로 당대무쌍이었다."

3. 제대로 된 사진이 1장도 없는 이유 (노출 기피증ㆍ대인기피증ㆍ암살공포증)

"명성황후"의 정확한 사진은 현재 존재하지 않고 있는데, 심지어 "어의"조차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임오군란" 이후, 황후는 사진 촬영을 기피하였으리라 여겨진다. 따라서 현재 "명성황후"라고 알려진 사진은 황후와는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승만"의 저서 "독립정신"에 "명성황후의 사진"이라고 언급한 사진이 1개 남겨져 있는데, 이것도"황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는 견해이다. 

제대로 된 사진이 없는 것은 "노출 기피증 때문이었다."고 한다. 생전에 "노출 기피증"을 갖고 있었고, "대원군" 추종세력에 의해 친척들이 암살당하면서, "노출 기피증ㆍ대인 기피증ㆍ암살 공포증"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시아버지인 "대원군"과는 목숨을 노릴 정도로 서로를 증오했고, 결국 민승호 일가(친정 양 오빠)는 "대원군"이 보냈으리라고 추정되는 우편 폭탄에 죽었다.

이후 "대인 기피증ㆍ노출 기피증"은 더욱 심해져, 가까운 친척이 아니면 만나지도 않았고, 초상화ㆍ사진은 일절 찍지 않았으리라 추측된다. 또한 당시, 서양문물에 익숙하지 않던 한국인들은 사진이 찍으면, "혼"마저 빠져나간다는 속설을 믿어, 사진을 찍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