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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건

사건- 99.10 : 호프집 (동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ㆍ사망(55명)

by 당대 제일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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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동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10.30일 저녁 7시경, "인천 중구 인현동"에 위치한 4층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2층 라이브II 호프집ㆍ3층 그린당구장"에 있던 10대 청소년 등 손님 55명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78명이 연기에 질식되거나 화상을 입고, "인천 길병원ㆍ인천 의료원ㆍ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8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 동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일 시 : 1999.10.30일         사 상 : 중고생을 비롯한 55명 사망78명 부상          장 소 : 인천 중구 인현동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뇌물 공무원 : 100여 명ㆍ경찰 (24): 불법 영업 묵인ㆍ행정공무원 (10): 단속 무마ㆍ소방공무원 ( 4): 소방설비 점검 미비

결 과 : 정성갑 (호프집 업주): 징역 5년ㆍ인천 중구청장인천 중부경찰서장경찰공무원 등 입건(61)구속(21)기소(34)

호프집1

2. 개요

사고가 난 "호프집"은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방 내부 수리 공사장"에서 처음 발생하여 계단을 타고 23층 사이로 번졌다. 이 때문에 "학교 가을 축제" , 뒤풀이하던 많은 청소년들이 있지도 않은 비상구비상계단을 찾아 갈팡질팡 헤매다가, 죽거나 부상하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다불은 출동한 "소방차(15)구급차(19)소방관(180)찰관(160)"이 진화에 참여하여 35분 만에 진화되었다.

"2층 호프집 주인"학생들이 화재로 대피하려 하자, "돈을 내라"며 소리치다가, 화재가 난 것을 알자, 자신만 아는 비상구를 통해 학생들을 버리고 탈출했다사고로 인해 "호프집 주인"은 도피생활을 하다가 자수하게 되고, 수사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바친 "뇌물 상납 비밀장부"가 드러나게 된다당시 "호프집"은 안전 기준 미달로 적발되어,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하지만 주인은 "무허가 영업"을 하고 있었고, 뇌물로 "경찰공무원"들을 매수를 해서 호프집 운영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해당 "호프집"은 상시 "미성년자 손님"을 받아왔다. 그러다보니 해당 경찰서에 신고도 자주 있었지만 "경찰"의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당시 호프집 주인은 "경찰"과 상당히 친했다고 한다당시 "건물주"도 화재가 발생해, "3층 당구장"에서 뛰어내려 전치 3개월의 부상을 입었고, 친구의 조카도 화재로 인해 희생되었다고 한다한편 "건물주"는 매번 "학생교육문화회관 위령비"에 가서,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해 주고 있다.

3.  문제점

내부구조

50여 평 규모의 "호프집"은 이날 120명이 북적였고, 내부구조는 탁자의자들로 빽빽이 가득 차 있어, 통로 공간이 겨우 한 사람이 다닐 수 있을 만큼 비좁게 만들어졌다이 때문에 화재사고 당시, 미처 대피할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서로 뒤엉켜 인명피해가 더 커졌다내부 구조물이 사고 당일 화재시, 인화성유독성 물질들이라 불의 확산이 순식간이었고, 매캐한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한 사상자가 상당수였다.

또한 출입구가 1개 뿐이어서, 일단 출입구가 막히면 실내에 있던 사람들은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창문이 있기는 했으나, 구조변경을 할 때 통유리로 바꿔 달았으며, 베니어판을 덧붙여 비상시에 쓸 수 있었던 탈출구를 막았다.

호프집2

정부의 관리단속 소홀

"호프집""문제업소"로 경찰에 적발되어, "업소 폐쇄 명령"을 받은 상황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파는 등 불법 영업을 계속하다가 대형 참사를 빚었다특히 화재가 난 상가건물은 "지하 1지상 5"으로 건축법상 소규모 건물로 구분돼, 별도의 비상계단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유일한 출입통로인 계단의 너비가 1.2m 남짓으로 비좁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화재 예방 소홀

건물 지하 노래방 천정에 설치되었던 "확산소화기"가 화재 당시 공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허가 없이 모두 제거돼 있어 초기진화에 실패하였다관리 당국의 소홀로 인해, 평소 화재 발생시 대량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요인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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