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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논어 : 삶의 리더가 되는 3가지 방법

by 당대 제일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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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움의 기쁨, 우정의 소중함, 그리고 군자의 평정심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으니, 군자가 아니겠는가?” <학이편> 1장

子曰 學而時習之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 자왈 학이시습지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불역군자호)

논어의 첫 장은 아주 짧지만, 공자의 가르침 전체를 함축한 세 가지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1. 배우고, 익히는 기쁨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는 배움을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삶의 기쁨이자 성장의 원천으로 보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時習之(시습지)”, 즉 배운 것을 때때로 반복하여 익히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공부한 내용을 실천하고, 경험을 통해 체화하며, 시간이 지나도 다시 되새기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배움은 단발적인 행위가 아니라, 지속적인 삶의 태도라는 것. 그 안에서 사람은 기쁨자기 성장의 보람을 얻게 됩니다.

2. 친구가 찾아옴의 즐거움 :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朋(붕)’은 같은 뜻을 함께하는 친구, 즉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동지를 뜻합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생각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존재가 찾아오는 것, 그것은 삶의 큰 즐거움이자 인생의 활력입니다.

오늘날에도 깊은 인연을 가진 친구와의 만남은 심리적인 안정과 기쁨을 주죠. 단지 "놀기 위해" 만나는 관계가 아닌,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라는 뜻입니다.

 

3. 인정받지 못해도 담담한 마음  :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하지 않으니, 군자가 아니겠는가?

이 마지막 문장은 군자의 깊은 내면을 보여줍니다. 세상이 몰라줘도 조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자세, 그것이 진정한 군자의 덕목입니다.

오늘날, SNS나 평가, 타인의 인정을 중시하는 시대에 이 말은 더 깊이 와닿습니다.

군자는 남의 시선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신념과 가치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4. 마무리 : "학이편"이 삶에 주는 3가지 메시지

① 기쁨이 있는 배움 :  배우고 익히는 과정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껴라

② 진정한 우정의 의미 : 지적인 교류,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귀하게 여겨라

③ 평정심 있는 삶 :  타인의 인정보다 자신의 기준과 성찰에 집중하라

공자는 이 세 가지를 논어의 첫머리에 두었습니다. 그만큼 배움, 관계, 마음가짐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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