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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고전/논어

논어 : 군자(君子) 상달ㆍ소인(小人) 하달

by 당대 제일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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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와 소인의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차이 >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子曰 君子上達 小人下達   (자왈 군자상달 소인하달)  < 헌문편(憲問篇) 제23장>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사람을 판단하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데 큰 기준이 됩니다.

1. 해석

  • 군자 (君子) : 도덕과 인격을 갖춘 사람, 이상적인 인물. 공자가 추구한 인간상의 대표입니다.
  • 소인 (小人) : 도덕보다 이익이나 자신의 욕망에 집중하는 사람.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을 뜻합니다.
  • 상달 (上達) : ‘위로 통달한다’는 뜻으로, 높은 원리나 도리, 하늘의 뜻(天命), 도덕과 이치에 밝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 하달 (下達 ): ‘아래로 통달한다’는 뜻으로, 물질적, 감각적, 현실적 욕망이나 이익에 밝은 것을 뜻합니다.

2. 의미

군자는 삶의 본질과 도리 (道), 하늘의 뜻 (天命)을 깨닫고 실천하는 데 관심이 있고, 소인은 당장의 이익이나 감정, 욕망을 쫒는 데 밝다.

  • ‘군자상달’은 군자가 도덕적 원칙과 진리, 자기 수양과 같은 고차원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그 길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가"를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 ‘소인하달’은 소인이 눈앞의 이익이나 감정, 즉 실리, 계산, 자기 중심적 이해관계에만 밝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 일을 하면 나한테 이득일까?”에만 집중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3. 현대에의 적용

군자(上達)                                                             소인(下達)
원칙 중심적 사고 이익 중심적 사고
멀리 보고 바르게 행동 눈앞의 유불리에만 집중
자신의 부족함을 성찰 타인의 약점을 지적하며 이득만 챙김
공동체의 가치를 생각 오직 자기 이익만 추구
  • 군자는 조직 전체의 비전과 공정한 규칙을 따르고 스스로도 모범이 되려 합니다.
  • 소인은 누가 보지 않으면 룰을 어기고, 자기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결론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한다.”는 말은, 삶의 방향을 어디에 두는가에 대한 중요한 기준입니다.

공자는 군자는 ‘도(道)’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 소인은 ‘욕(欲)’을 좇는 데 능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면, 우리도 늘 도리에 맞게, 자기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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