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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 일반 • 명리학

풍수지리 (風水地理) ① 지모사상 (地母思想)ㆍ대지가 곧 어머니

by 당대 제일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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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산수"의 형세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지어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이다"풍수지리" "중국"에서 시작되어, "신라 말" "도선"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농경을 생활의 기반으로 삼고, 하천을 신성시하는 우리의 생각과 조화를 이루면서 "풍수"는 전통적인 국토 인식 사상으로 발달하였다.

 

1. 조상들이 국토를 바라보던 대표적인 인식 체계로는 "풍수지리"가 있다.

만물은 ""로 이루어졌으며, 만물 중의 하나인 """지기"'로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지기"에 대해, "음양오행주역"의 논리로 체계화한 것이 "풍수지리"이다현존하는 최고의 "풍수지리서""동진의 곽박"이 지은 "금양경"이다.

"풍수지리"""이 살아야 사람도 살 수 있다는 논리이며, 이 양자의 존속을 조화와 균형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음양"의 상보적인 이해와 "오행"의 순환적 변화의 원리가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

간접적인 "지기"에 대한 대표적인 접근은 "땅의 모양"을 눈으로 보고 파악하는 "형국론"이다"매화낙지형연화부수형노서하전형" """동물식물사람" 등의 모양으로 규정하고 땅에 비유된 동식물의 특징을 가지고 "생기가 모이는 혈"을 찾는다"길지"를 찾는 보다 체계적인 방법으로는 "간룡법장풍법득수법좌향론정혈법" 등이 있다.

풍수지리서

사람의 몸에서 혈관을 통해 영양분이 운반되는 것처럼, "풍수지리"에서는 땅속을 돌아다니는 "생기(生氣)"가 있다고 본다이런 "생기"가 많이 모이는 곳이 "명당"이며, "산의 모양과 기복바람과 물의 흐름"으로 "명당"을 찾아 땅을 이용하는 것이 "풍수"의 기본 원리이다.

"풍수지리"는 죽은 사람을 위한 "묏자리를 찾는 음택(陰宅)풍수"와 살아있는 사람의 "삶 터를 찾는 양택(陽宅) 풍수"가 있다이 가운데 양택 풍수는 오랫동안 집과 마을의 입지 선정 및 국가의 도읍지 선정에 영향을 끼쳤고 토지 이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풍수지리의 영향이 크게 남아 있어, 그 원리에 따라 "배산임수" 지역에 입지한 촌락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풍수지리"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강조하여,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생태학과도 연결되며, 현대 사회에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명당 : 풍수지리에서의 명당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지점으로 차가운 겨울바람을 막고 물을 얻기 쉬운 배산임수 지역을 말함.

지모사상 (地母思想대지가 곧 어머니라는 생각) :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모든 생산물은 땅에서 얻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땅은 생활의 터전인 동시에 만물이 생성되는 근원이었다 따라서 조상들은 땅을 어머니처럼 여기며 신성시하였으며, 이를 "지모사상"이라고 한다.

산과 하천의 신성성 : 과거 우리 조상들은 산과 하천을 신성한 장소로 여겨 국가나 민간 차원에서 산천(山川)에 대한 제사를 지냈다.

풍수 사상에서 기의 흐름 : 대기 속에 숨어 있는 "자연의 기"가 뿜어 나오면, 그것이 "바람구름"를 거쳐 땅속으로 스며들어 생기가 된다. 풍수지리 사상은 궁극적으로 생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음택양택)"를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데, 생기 충만한 곳을 "()명당(明堂)길지(吉地)"라고 부른다.

생기는 비록 형체가 없지만, 우주자연을 변화시키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고 길러내는 기운에 해당한다. 생기는 "자연의 빛공기양분온도" 등이 복합된 개념으로, 음기양기로 나뉜다 "음기"는 땅속에서 취하는 생기로 "만물의 탄생"을 주관하고, "양기"는 땅 위로 흘러 다니는 생기로 "만물의 성장결실"을 주관한다.

2. 명당  (明堂)

"생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가 만들어지는 "길지""명당"이고, 밝은 곳이 좋은 기운을 가진 땅이다"()"은 생기가 결집하는 장소이며, 이 생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가 만들어지는 길지가 "명당"이 된다.

이름난 곳이 곧 좋은 땅은 아니다. 밝은 곳이 좋은 기()를 가진 땅이다음냉하고 습한 곳은 좋지 못한 땅이며, 밝고 따뜻한 곳이 좋은 땅, "명당"이다.

전통적으로 볕이 잘 드는 "남향집"을 선호하는 이유도, 밝고 따뜻한 장소를 의미하는 명당과 관련한 풍수지리적 사고로 설명할 수 있다산과 물이 조화되어, 밝고 따뜻하며, 사람의 삶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땅이 "명당"이다.

한반도에서 "명당"을 이루는 근원은 "백두산"이다"백두산"에서부터 산맥이 이어져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 주변에 이르는데, 마치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거쳐 가지에 이르는 경로와 흡사하고, 나무뿌리가 물과 양분을 가지들에 공급하듯, "백두산"에서의 지기가 산맥을 타고 마을로 이어진다따라서 "백두산"에서 마을까지의 기의 흐름이 원활해야 "명당"으로 성립할 수 있다.

사람으로 보면, "명당"""로 비유되는 젖꼭지를 중심으로 한 어머니의 포근한 가슴이다아기가 안겨서 젖을 빨고 잠이 드는 어머니의 품이 "명당"이다역시 따뜻하고 포근한 것이 "명당"의 기본성격이 된다.

명당은 지기에 따라 좌우되며, 땅의 형태나 구조는 부차적인 문제이다흔히 "좌청룡우백호" 식의 "사신사 구조""명당"의 조건을 특징짓는 대명사격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그 구조를 갖추었다 해도 "지기"가 생기로서 응결하지 못한 땅은 "명당"이 될 수 없다.

조선의 도읍이 된 "한양"은 주산인 "북악산"을 중심으로 동쪽 좌청룡으로서 "낙산", 서쪽 우백호로서 "인왕산", 안산으로서 "남산", 조산으로서 "관악산" 있어 전형적인 "사신사 구조" 이룬다"경복궁""혈처"가 되고, 주변 4대문 안이 "내명당", 그 바깥의 강북지역은 "외명당"이 된다.

또한 "명당"은 산뿐만 아니라, 물도 산에 조화되어야 한다"4대문" 안을 흐르는 "청계천"이 명당을 흐르는 "명당수"되고, "한강""명당" 밖에서 명당 주위를 흘러가는 "손님", "객수"가 된다"산수"가 조화된 밝고 따뜻한, 그리고 사람의 삶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땅이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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