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좋은 형제 :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머문다 >
형제 사이, 가족 사이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탈무드에는 형과 동생이 서로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이 하늘까지 감동시킨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줄거리 : 추수 후의 따뜻한 나눔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고운 형과 동생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논밭을 일구고, 수확한 곡식을 나눠 함께 살았습니다. 형은 결혼하여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고, 동생은 아직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추수철이 되어 두 사람은 수확한 곡식을 반씩 나눠 저장했습니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자, 형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우리 동생은 혼자 살지만 장차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릴 텐데, 내 몫보다 더 필요할 거야." 형은 몰래 곡식 자루 몇 개를 동생의 곳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한편, 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형은 식구가 많고 아이들도 있는데 내 몫이 너무 많지 않을까?" 그리하여 동생 역시 자루 몇 개를 몰래 형의 곳간에 옮겨놓았습니다.
2. 반복되는 나눔과 신의 감동
이런 일이 며칠간 반복되었습니다. 서로의 곡식이 줄어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더 많이 주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형과 동생은 우연히 길목에서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한 손엔 곡식 자루를 들고, 다른 손엔 따뜻한 사랑을 품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모든 마음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말없이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3. 교훈 : 진정한 사랑은 조건 없는 나눔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형제의 나눔을 넘어서, 인간애와 배려,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진짜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된다.
베푸는 마음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커진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하늘은 이 형제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고, 전설에 따르면 이들이 서로 부둥켜안은 그 자리에 성전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머무른다는 말이 실감 나는 대목이죠.
4. 마무리 : 오늘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이야기 속 형과 동생처럼, 오늘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따뜻함을 나누고 있을까요?
말 한마디, 작은 배려 하나로 사랑을 전할 수는 없을까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데 인색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수 있을까요?
사랑은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작은 마음 하나가 큰 감동을 만듭니다. 우리 모두 '의좋은 형제' 처럼,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하루를 살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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