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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고전• 속담/탈무드 (Talmud) 이야기

탈무드 : 3가지 지혜로운 행동

by 당대 제일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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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가 유산이 되는 순간 :  탈무드 이야기 >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남기는 진정한 유산은 무엇일까요? 재산일까요, 아니면 삶의 방식과 가치관일까요? 탈무드에는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지혜의 유산"을 주제로 한 인상 깊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1. 줄거리 : 3가지 지혜로운 행동을 해야만 찾을 수 있는 유산

오래 전 예루살렘에 한 현명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불행히도 여정 중 큰 병에 걸려 어느 여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여관 주인을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곧 세상을 떠날 것이오. 이 짐은 나의 유산이니, 나의 아들이 찾아오면 세 가지 지혜로운 행동을 하기 전에는 절대 이 짐을 내어주지 마시오." 얼마 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 여관에 도착했고, 여관 주인은 아버지가 남긴 유언대로 그를 시험하기로 했습니다.

① 1번째 시험 : 지혜롭게 길을 찾다.

여관주인은 아들에게 사람을 보내 아버지의 죽음을 알렸지만 여관의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여관을 찾아오는것이 첫번째 시험이었습니다. 아들은 먼 길을 여행하며 아버지가 머물렀던 여관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관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그는 나무꾼을 찾아가 땔감을 모두 사들인 후, 말했습니다.

"이 땔감을 예루살렘에서 온 여행자가 죽은 여관으로 배달해 주세요." 그렇게 나무꾼을 따라간 그는 마침내 아버지가 머물던 여관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2번째 시험 : 공평한 나눔

여관 주인은 아들의 지혜로움에 감탄하며 아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여관 주인은 아들에게 또 다른 시험을 내렸습니다.

한 상에서 주인 부부와 두 아들, 두 딸, 그리고 아들 자신까지 총 7명이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으로는 비둘기 5마리와 닭 1마리가 먹음직스럽게 요리되어 챠려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아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공평하게 나누어야 할까요? 아들은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부부에게 한 마리, 두 아들에게 한 마리, 두 딸에게 한 마리, 그리고 나에게 두 마리." 여관주인은 두마리를 가져간 아들에게 화가났지만 그대로 세번째 시험을 했습니다.

3번째 시험 : 의미 있는 분배

마지막 시험은 닭 한 마리를 어떻게 나누느냐였습니다. 아들은 주인 부부에게 닭의 머리부분을 두 아들에게 두 다리를 두 딸에게 두 날개를 준 다음, 큰 몸통은 자기몫으로 나누었습니다. 주인은 화가나서 
" 정말 너무하는군요, 어떻게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음식을 나눌 수가 있습니까? 당신네 고장에서는 이렇게 예의 없게 행동 합니까?"  아들이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주인부부에게 비둘기 1마리, 두 아들에게 1마리, 두 딸에게 1마리, 그리고 나에게 2마리 이면 모두 합이 셋이니 조화롭게 나눈 것입니다. 또한 주인부부는 집안의 우두머리이므로 닭의 머리를 두 아들은 집안의 기둥이므로 두 다리를 두 딸은 새가 날개가 돋혀 둥지를 떠나듯 머지않아 시집을 갈 것이므로 날개를 준것이고 나는 배를 타고 돌아가야하므로 배처럼 생긴 몸통을 가진것입니다"

처음엔 화를 내던 주인은 그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의 유산을 돌려주었습니다. 그 짐 속에는 돈과 귀중품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남긴 지혜의 글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2. 교훈 : 진짜 유산은 지혜와 인격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물질보다 더 중요한 유산이 있음을 배웁니다.

 지혜는 단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를 발휘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진짜 유산은 부모의 삶과 가치관이 자녀에게 전해지는 방식으로 남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단순히 재산을 남긴 것이 아니라, 인생의 본질적인 지혜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그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단지 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얻게 되었습니다.


3. 마무리: 우리도 어떤 유산을 남길 수 있을까?

이 이야기 속 아버지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무언가를 남기고 떠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나 후손에게 어떤 가치를 남기고 있나요?
 신중하게 판단하고, 공평하게 대하며,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나요?
 물질보다 중요한 삶의 태도를 우리는 매일 실천하고 있나요?

지혜는 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물려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삶의 세 가지 지혜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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