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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고전• 속담/탈무드 (Talmud) 이야기

탈무드 : 머리가 된 꼬리

by 당대 제일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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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가 된 꼬리 : 고집과 어리석음의 댓가 >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역할을 잊고 남을 이끄려 하거나, 반대로 따라가야 할 때도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잘 기능합니다. 탈무드에는 이를 교훈적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줄거리 : 뱀의 머리와 꼬리의 다툼

옛날에 한 마리의 뱀이 있었습니다. 뱀의 머리는 언제나 길을 찾고 방향을 정하며, 꼬리는 그저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꼬리는 불만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왜 항상 머리가 원하는 곳으로만 가야 하지? 이번에는 내가 길을 결정할래!"

머리는 난감했지만, 꼬리가 계속 불평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 그러면 네가 원하는 대로 가보도록 해!" 

① 1번째 위험 : 도랑에 빠지다.

눈이 없는 꼬리는 앞을 볼 수 없었습니다. 방향을 정할 수는 있었지만,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다가 결국 깊은 도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머리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이래서 내가 길을 안내해야 한다고 했잖아!" 하지만 꼬리는 여전히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② 2번째 위험 : 가시덤불 속으로

도랑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꼬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눈이 없으니 길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결국 가시덤불 속으로 돌진해버렸습니다. 뱀의 몸은 온통 찔리고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머리는 고통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이제라도 내 말을 듣지 않겠어?" 그러나 꼬리는 여전히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③ 3번째 위험 : 불길 속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뱀은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운이 더욱 나빴습니다. 꼬리가 이끄는 길은 결국 뜨거운 불길 속이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꼬리는 불길을 알아차릴 수 없었고, 결국 뱀의 몸 전체가 불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결국 머리도 꼬리도 함께 불타 죽고 말았습니다.


2. 교훈 : 조화와 균형이 중요하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사회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지도자는 방향을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추종자는 무조건 반항하기보다 올바른 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고집은 때때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머리는 보는 능력이 있고, 꼬리는 균형을 잡아줍니다. 머리가 없다면 길을 잃고, 꼬리가 없다면 안정성을 잃습니다. 서로가 제 역할을 이해하고 협력해야만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 우리 삶에서 머리와 꼬리는 누구인가?

이 이야기처럼, 우리 주변에도 "머리" 역할을 하는 사람과 "꼬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을 보고 이끌어가는 머리일까요?
 아니면 제대로 된 판단 없이 고집을 부리는 꼬리일까요?
 리더와 구성원이 조화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집과 반항이 아닌, 협력과 균형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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