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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역사 • 사건 • 인물

천황 탄생일 (텐노탄조비)ㆍ일왕탄생일ㆍ천장절 (天長節)

by 당대 제일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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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 탄생일 (天皇誕生日)ㆍ일왕탄생일 (日王誕生日)ㆍ천장절 (天長節) >

과거에는 "천황탄생일 (天皇誕生日)"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일왕 탄생일 (日王誕生日)"로 변경되었다"천황탄생일"은 일본의 공휴일 중 하나로, "천황"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천황이 곧 국체 (國體)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천황 탄생일"은 단순히 천황 개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을 넘어, 일본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국경일로, 이는 "천황"이라는 존재를 통해 일본 국민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1. 천황 탄생일 (天皇誕生日ㆍ텐노탄조비)ㆍ천장절(天長節)

"천황탄생일"은 일본의 국가 공휴일 중 하나로, 현재의 "천황"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단순한 생일 축하를 넘어, 일본의 역사정치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며 그 의미와 형태를 변화시켜 왔다. 과거에는"천장절(天長節)"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 날의 유래와 변천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 사회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메이지 유신" 이전, "천황"은 정치적인 실권 없이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따라서 "천황"의 생일이 국가적인 행사로 크게 기념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을 중심으로 한 근대국가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천황"의 생일은 국가적인 경축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국민들에게 "천황"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고, 국가 통합을 강화하려는 목적이었다. 이 시기 "천황탄생일"은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거행되었고, 각종 의례와 축하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패전과 함께 "천황의 신격화"를 부정하고, "천황"을 상징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새로운 헌법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천황탄생일"의 의미도 변화하게 되었다. 과거와 같은 국가주의적인 색채는 옅어지고, 국민들에게 휴식과 축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날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현재 "천황탄생일"은 국민들이 국기를 게양하고 천황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등 비교적 조용하게 기념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천황"의 생일은 일본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날이다.

메이지 시대 이전 : 천황의 신성성과 은폐된 탄생      메이지 시대 : 근대 국가의 상징으로서 천황

쇼와 시대 : 전쟁과 군국주의의 도구로 변질              전후 시대 : 평화와 상징적 존재로의 변화

2. "메이지 천황"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시작

"천황 탄생일"의 역사는 메이지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메이지 천황"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며, 이후 각 시대의 천황의 생일이 국경일로 지정되어 왔다. 각 시대별로 천황의 생일은 변경되었고, 그에 따라 천황 탄생일의 날짜도 변동되어 왔다. 이는 단순히 생일을 축하하는 것을 넘어, 각 시대의 천황이 일본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그리고 시대적 상황과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천황 탄생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황거"에서는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는 행사가 열리며, "천황""황궁 발코니"에서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각 지역에서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며, 국민들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천황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 이는 천황과 국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시대 천황 탄생일 >

메이지 : 메이지 천황 (11.03)         다이쇼 : 다이쇼 천황 (08.31)            쇼와 : 쇼와 천황 (04.29)            헤이세이 : 헤이세이 천황 (12.23)            레이와 : 레이와 천황 (02.23)

메이지 시대 이전

"에도 막부 시대" 이전에는 "천황"의 권위가 상대적으로 약했고, 탄생일이 공적인 경축일로 널리 기념되지는 않았다. 기록에 따라 의례적인 행사가 치러지기도 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국민적 축제의 형태는 아니었다.

메이지 시대 천황 탄생일 (천장절)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을 중심으로 한 근대 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천황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천황의 탄생일이 중요해졌다. "메이지 천황"의 탄생일은 "천장절 (天長節)"로 불리며 국가적 경축일로 자리 잡았고, 이 시기 "천장절"은 국가의 통합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활용되었다.

쇼와 시대 천황 탄생일 (천장절 녹색의 날)

"쇼와 천황"의 탄생일은 처음에는 "천장절"로 경축되었으나, 패전 이후, 새로운 헌법 아래 천황은 상징적인 존재로 재 정의되었고, "천황의 신격"화를 지양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천장절"이라는 명칭은 1948"천황 탄생일"로 변경되었다. 이후 1989"쇼와 천황" 서거 이후, 자연을 사랑하는 "쇼와 천황"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04.29일을 "녹색의 날 (みどりの)"로 지정하여 기념하게 되었다. 이는 "천황" 개인의 이미지와 연결된 기념일 설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헤이세이 시대 (천황 탄생일)

"헤이세이 천황"의 탄생일인 12.23일은 "천황 탄생일"로 지정되어 국민적 경축일로 기념되었다.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천황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헤이세이 시대"에는 천황의 탄생일 행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레이와 시대 (천황 탄생일)

2019년 즉위한 "레이와 천황"의 탄생일인 02.23일은 "천황 탄생일"로 지정되었다. "레이와 시대"의 천황 탄생일은 아직 역사가 짧지만, 앞으로 일본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그 의미와 기념 방식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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