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크게 나누면, "성악ㆍ기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중 "성악"은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진 음악이다. 음악의 시작은 "성악"에서부터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성악"의 특징 중 하나는 내용을 아무런 중계자 없이 직접 청중에게 전달하는데 있는데, "성악"에는 아무런 반주 없이 순전히 노래만으로 하는 것과 "기악 반주"로 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1. 성악 (Vocal Music)
종류에 있어서는 나라마다 "다른 민요ㆍ예술 가곡ㆍ대중가요" 등이 있는가 하면, "오페라ㆍ오라토리오ㆍ미사ㆍ칸타타ㆍ모테트"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연주하는 "성악"의 부분도 있다. "남성ㆍ여성"의 음역의 높ㆍ낮음을 구분한다면, 남성은 "테너→ 바리톤→ 베이스", 여성은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콘트랄로)"로 나뉜다.
2. 관현악 (Orchestra)
"기악"의 종합예술은 "관현악"이고, 나가서는 "심포니"이다. "관현악"이란, "합주"의 한 형태로 "현악기ㆍ관악기ㆍ타악기" 등으로 조직된 합주를 뜻하는 것이다. "오케스트라"란 말은 본래 그리스 말로 "무도의 장소"를 의미한다. "관현악"은 악단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음악의 최고 형식인 "교향곡"은 "관현악"이 바로 그 주체이다. "관현악단"을 조직하기 위한 악기 편성은 연주 장소ㆍ작곡자ㆍ지휘자의 의도ㆍ그 밖의 조건에 따라 변동은 생기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표준형은 대략 100년 전후의 악기로 되어있는데, 그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4개의 악기군"으로 되어있다.
- ① 현악기 군 (약 60명): 바이올린 제1ㆍ제2ㆍ비올라ㆍ첼로ㆍ하프ㆍ콘트라베이스
- ② 목관악기 군 (약 15명): 피콜로ㆍ플롯ㆍ오보에ㆍ클라리넷ㆍ파곳ㆍ잉글리쉬 호른ㆍ베이스 클라리넷ㆍ콘트라파곳
- ③ 금관악기 군 (약 10명) : 팀파니ㆍ큰북ㆍ작은북ㆍ심벌즈ㆍ트라이앵글ㆍ벨ㆍ탐탐ㆍ실로폰ㆍ그로켄슈필ㆍ첼레스타 등
- ④ 타악기에 있어서는 "팀파니"가 사용되며, 기타 악기는 표시된 편성에 따라 좌우된다.
3. 콘체르토 (Concertoㆍ협주곡)
기악곡 중, "콘체르토"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형식에 있어서도 최고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콘체르토"란 어휘는 라틴어인데, 소수의 인원(특정악기 연주자)으로 조직된 "독주부"와 관현악의 그룹으로 이루어진 "연주의 변형"인데, 이 둘이 대화 형식으로 응답하면서 연주해 나가는 음악이다. 그리고 "교향곡"은 4악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반해, "콘체르토"는 3악장으로 되어있다. 오늘날에 와서, "협주곡"하면, "빠르고- 느리고- 빠른 템포"로 된 "소나타 곡"을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즉 바이올린이 독주할 경우,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가 독주할 경우, "피아노 협주곡", 플롯이 독주할 경우, "플룻 협주곡"이라 한다.
4. 실내악 (Chamber Music)
"이탈리아 음악"에서 유래가 생겼으며, 당시 귀족들의 집이나 작은 살롱에서 연주되던 음악이다. "실내 음악"이란 교회ㆍ극장 이외에서 연주하는 것을 말하며, "바로크 시대(1600~1750)"에 유행했다. 소수 인원으로 조직된 음악으로, 따라서 2~10명이내의 연주자들로 구성된다. "실내악"이라하면, 진정한 의미에서 "전문 음악가들이 하는 연주"를 일컫게 되며, "현악기로만 된 것ㆍ관악기와 현악기를 합친 것ㆍ피아노와 현악기 등"으로 편성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 ① 2중주 (Duet) : 2개의 악기ㆍ2대의 바이올린 혹은 비올라ㆍ관악기로 된 것이며, 일반적으로 바이올린ㆍ피아노로 구성된다.
- ② 3중주 (Trio) : "현악기 Trio"는 "바이올린ㆍ비올라ㆍ첼로"로 되어 있는데, 특히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로 구성된 경우는 "피아노 Trio"라고 한다.
- ③ 4중주(Quartet) : 여러 악기로 편성할 수 있지만, "바이올린(2대)ㆍ비올라ㆍ첼로" 등으로 된 "현악 4중주"가 실내악에서 핵심을 이룬다. 작품도 "현악4중주"를 위해 작곡한 것이 많으며, 깨끗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 ④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을 첨가하면, "클라리넷 5중주"라고 한다.
- ⑤ "관현악 5중주"는 "플롯ㆍ오보에ㆍ클라리넷ㆍ호른ㆍ파곳"으로 편성된다. 그 외 6중주(Sextet)ㆍ7중주(Septet)ㆍ8중주(Octet)ㆍ9중주(Nonet)등이 있다.
5. 전주곡 (Prelude)
19C "낭만파 음악" 시대가 진척됨에 따라, "바그너의 악곡"에서 새로운 전형을 창안해 냈다. 지금까지 즐겨 사용하던 "기악적인 소나타 형식"을 버리고, "오페라"에 최초의 정경을 이끌어 들이는 전주곡으로 변화시켰던 것이다. "푸가(Fuga)"와 모음곡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한곡 또는 여러 곡 앞에 배치된 "첫 머리의 악곡"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전주곡을 즐겨 사용한 작곡가로는 "베르디ㆍ비체ㆍ푸치니" 등이 있다.
6. 서곡 (Overture)
"기악곡" 중에서도 이해하기 쉬우며, 퍽 친근감을 가지게 하는 음악이다. "서곡"에는 보통 2개의 종류가 있는데, 본래는 "오페라ㆍ오라토리오"등 규모가 큰 악곡이 시작될 때 연주하는 것과 근대에 이르러 "연주회용"으로 독립된 성격을 가진 "서곡"이 있다. "천지창조ㆍ돈 죠반니ㆍ마탄의 사수ㆍ경기병 서곡" 등이 있다.
7. 발라드 (Ballade)
"악곡"의 종류가 무수하고, 자유스런 형식의 매력 있는 "기악곡"으로 "아름다운 서사시"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 "발라드"는 시를 읊는 것과 같이,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과 피안을 찾게 해 주는 "무드 음악"이라고도 한다. "슈베르트ㆍ쇼팽"이 즐겨 썼으며, 특히 "쇼팽의 발라드"는 자유로운 형식과 표현이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8. 세레나데 (Serenade)ㆍ소야곡
본래 애정ㆍ존경을 바치는 사람에게 보내는 "밤의 음악"을 말한다. "성악의 세레나데"는 애인의 창 밑에서 간단한 악기로 연주하면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며, "기악의 세레나데"는 18C 후반에 발달한 "오케스트라 모음곡"과 "빈 악파의 고전 교향곡"의 중간시대 음악을 들 수 있는데 주로 단순하면서도 경쾌하고 간결한 "연주회용 음악"이다.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 곡" 중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이 곡만 별도로 작곡하여 연주하는 음악가도 있다.
9. 미뉴엣 (Minuet)
16~17C경, "프랑스" 서민들 사이에서 시작된 무도곡인 "미뉴엣"은 급기야 화려한 "궁정 무도회"의 음악이 되었다. "작은 것"을 의미하는 프랑스어가 어원이며, 보폭이 짧은 3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춤곡이다. 주로 "희유곡ㆍ세레나데ㆍ소나타" 형식으로 된 독주곡이나 실내곡, 교향곡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하나의 "악장"과 때로는 그 이상의 악장을 구성하고 있다. "미뉴엣"으로 유명한 작곡가로는 "모차르트ㆍ베토벤ㆍ비제ㆍ보케리니ㆍ파데레프스키" 등이 있다.
10. 환상곡 (Fantasia)
환상이란? 문자 그래도 종잡을 수 없는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작품에는 "소나타"와 같이 엄격한 형식이 없으며, 어디까지나 자유스런 악상으로 전개되는 환상풍의 곡이다.(더러는 마디의 구분이 없는 경우도 있다) 때로 어떤 내용을 포함시키는 예가 많은데, 우선 즉흥적인 곡을 들 수 있는데, "반음계적인 환상곡(바흐)ㆍ환타지아 B장조 Op.77(베토벤)ㆍ환상곡 집(브람스)ㆍ환상곡 F단조 Op.49(쇼팽)"은 이 부류에 속하는 음악이다. 특히, "월광소나타(베토벤)"는 문학적인 공상을 담은 요소가 강한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1. 광시곡 (Rhapsody)
"광시곡" 역시 "환상곡"과 마찬가지로 자유스런 형식으로 된 기악곡이다. 이것은 "민속음악" 등을 소재의 기반으로 하는 환상적인 곡으로, 서사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본래 "광시곡"은 그리스 말로 "일리아스"인데, 이는 서사시의 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리스트"는 "피아노를 위한 광시곡 15곡"을 작곡하였으며, "브람스ㆍ드보르작ㆍ랄로"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12. 즉흥곡 (Impromtu)
주어진 테마를 그 자리에서 발전시키면서 연주하는데, 그 구조에 있어서는 일정한 틀이 없다. 말하자면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기악곡"의 소품이다. 작곡자의 마음 깊이 잠재한 빛나는 악상을 자유스럽지만, 아주 정확한 서법으로 작곡된 것이지, 즉흥연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즉흥곡"에는 빠르고, 자상하게 약동하는 부분과 서정적으로 노래하는 부분 등으로 대립시켜, 작곡되어진 것이 많은데, "슈베르트"가 대표적이다.
13. 연습곡 (Etude)
이것은 연주기교를 익힐 목적으로 쓴 곡인데, 기술적인 기교를 보이면서도 시정을 담는 명곡이 많다. 구성은 보통 "3도막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쇼팽"은 이것을 연주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술적인 차원으로 승화시켰다.
14. 종교 음악 (Religious Music) : 종교의 신을 찬양하기 위한 음악
종교와 관계를 가지고, 그것을 토대로 삼아 작곡된 음악이다. 주로 유럽ㆍ미국에서는 "그리스도교"적인 음악을 뜻한다. 포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인심을 파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과 비중을 두고 있다. "바흐"는 신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 매주 새로운 "칸타타"를 작곡하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세기를 걸쳐 불려 내려오던 "그리스도교의 성가"는 유럽 종교음악의 유일한 정통음악이다. 유럽의 음악은 "기독교 음악"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현재도 "가톨릭 교회"에서 즐겨 부르는 라틴어 가사의 단선율 성가이다. 종류로는 "레퀴엠ㆍ오라토리오ㆍ칸타타"가 있다.
- ① 레퀴엠 :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합창곡
- ② 오라토리오 : 성경이야기를 대규모 성악곡으로 만든 형태ㆍ 유명한 곡은 "헨델의 메시아ㆍ하이든의 천지창조ㆍ사계
- ③ 칸타타 : 오케스트라 반주를 비롯하여, 독창ㆍ중창ㆍ합창을 포함하는 규모가 큰 성악곡ㆍ 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되며, "부활절 날" 칸타타를 진행하는 교회들이 많다.
15. 민요 (Folk Song) : 한 민족의 특유한 감정이나 정서를 담은 노래
민요는 한 민족, 또는 그 일부가 그들의 것으로서, 민중 사이에 퍼져 오랫동안 불려지고 전해 내려오는 "가곡"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소박한 서민 감정과 향토색이 짙은 민족적 특성이 심어져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따라 그 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풍습에 관련되어 온 민족의 중요한 살아있는 음악 문화재이다. 구전되는 특성상 작곡자를 알 수 없는 곡이 많으며, 민족 고유의 멜로디와 리듬을 살려서 작곡된 것도 많다.
- ① 이탈리아 민요 : 선율이 아름다우며, 깊고 그윽하다. 산타루치아ㆍ오 솔레미오(오 나의 태양)ㆍ돌아오라 소렌토로
- ② 영국 민요 : 스코틀랜드의 민요는 음계와 리듬에 특징이 있고 아일랜드의 민요는 아름다운 시가 특징. 즐거운 나의 집ㆍ한 떨기 장미꽃
- ③ 스위스 민요 : 요들 창법이 특징
- ④ 독일 민요 : 곡의 형태가 잘 다듬어졌고, 선율도 소박하고 친근하다. 합창으로 부르는 곡이 많다. 로렐라이ㆍ소나무
- ⑤ 미국 민요: 스와니 강ㆍ켄터키 옛집
- ⑥ 한국 민요 : 아리랑ㆍ도라지
- ⑦ 프랑스 민요 : 아비뇽 다리위에서ㆍ사랑의 찬가)
- ⑧ 러시아 민요 : 불가의 노래ㆍ스텐카라진
'서양사 > 음악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 작곡가 ④ 비발디 : Antonio Vivaldiㆍ1678~1741ㆍ63세 (0) | 2023.01.18 |
---|---|
음악 작곡가 ③ 베토벤 : Ludwing van Beethovenㆍ1770~1827 (0) | 2023.01.18 |
음악 작곡가 ② 모차르트 : Wolfgang Amadeus Mozartㆍ1756~1791 (2) | 2023.01.18 |
음악 작곡가 ① 바흐ㆍ헨델ㆍ체르니ㆍ파가니니ㆍ슈베르트ㆍ쇼팽 (2) | 2023.01.18 |
음악 분류 ② 가곡ㆍ소나타ㆍ교향시ㆍ교향곡ㆍ오페라 (0) | 2023.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