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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음악사

음악 작곡가 ③ 베토벤 : Ludwing van Beethovenㆍ1770~1827

by 당대 제일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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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Ludwing van Beethovenㆍ1770~1827ㆍ57세)"는 "음악의 성인(聖人)ㆍ악성(樂聖)"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교향곡 3번(영웅ㆍ보나파르트 나폴레옹)ㆍ교향곡 5번(운명)ㆍ교향곡 6번(전원)ㆍ교향곡 9번(합창)ㆍ비창 소나타ㆍ월광 소나타"등이 있다.

 

1. 베토벤 (Ludwing van Beethovenㆍ1770~1827ㆍ57세)

독일의 서양 고전음악 작곡가ㆍ피아니스트이다. 독일의 본에서 태어났으며, 성인이 된 이후 거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았다. 1826년 조카 "카를"의 자살기도로 인한 충격과 감기로 인해 폐렴의 합병증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그는 "고전주의ㆍ 낭만주의"의 전환기에 활동한 주요 음악가이며, 종종 영웅적인 인물로도 묘사된다.

그는 "모차르트ㆍ하이든"과는 달리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길이도 길지만, 음악적인 내용 또한 복잡하고 심오하다. "교향곡 제5번(운명)"만 해도 1803년부터 5년 동안 셀 수 없이 고치고 다듬어서 세상에 내놓았다. 이와 같은 결벽에 가까운 완벽한 작가정신이 그를 "악성(樂聖)"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2. 외모ㆍ성격ㆍ사생활

신장은 168cm로, 당시의 남성으로는 평균 이상이었으며, 신체는 근육질에 건장한 편이었다. 백인으로서는 피부가 검은 편이었고, 천연두 반흔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용모가 미남이라고 지칭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표정은 풍부하고, 생기 넘치는 눈빛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어 많은 숭배자가 있었다.

젊은 시절에는 옷을 차려 입는 등 외모에 신경을 썼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제자 "체르니"는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로빈슨 크루소"처럼 검은 머리카락이 머리 주변에서 부스스 곤두선다는 느낌을 가졌다고 한다. 방은 난잡한 반면, 목욕과 빨래를 선호하는 등 깨끗한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결벽증처럼 손을 집요하게 씻는 버릇도 있었다. 또한 생애 최소 60회 이상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빵ㆍ날달걀을 넣고 푹 삶은 수프ㆍ생선ㆍ고기ㆍ마카로니 앤드 치즈를 좋아했다. 와인을 즐겼고, 브랜드는 값싼 "토커이 포도주"를 선호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술을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커피는 한 잔을 끓일 때마다 60알의 원두를 넣은 것으로 유명하다.

성격은 모순이라할 정도로 정반대인 측면이 있었다. 사귐성있게 친절하고 순진하면서도, 엄격하고 냉혹하며, 무도할 정도의 행동을 하는 등 기분의 흔들림이 심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빈"에서 괴짜로 소문이 나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른 어떤 작곡가보다 경애받고 있었고, 그것은 성대한 장례식과 다수의 참석자를 그린 서화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3. 미혼

1801년(31살), 친구 "베겔러"에게 보낸 서신에는 "사랑하는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라는 글귀가 인용되어 있는데, 이 편지는 "브라운슈바이크 백작"의 딸이며, 피아노 제자인 "테레제와 요제핀"의 사촌인 "줄리에타 주치아르디 백작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여겨진다. 일명 "월광 (Mondschein)"으로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르를 헌정한 대상도 바로 그녀였다. 1803년(33살), "줄리에타"는 "갈렌베르크 백작"과 결혼했고, 이후 그녀를 정도 경멸했다. 그녀의 사촌인 "요제핀"에게도 결혼 신청을 했다 (전 남편인 "폰 다임 백작"은 1804년 세상을 떠남). 만남은 3년 정도 계속되었지만,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과 "요제핀" 가족의 압력으로 끝이 나고 만다. 1810년(40살), "테레제 말파티"라고 하는 주치의 딸과도 결혼설이 나돌았지만, 이것 역시 무산된다. 

"베토벤"이 죽고 나서 잠겨진 서랍에서 여성에 대한 심정과 관련해서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3통의 편지가 발견되었다. 이 편지들은 "불멸의 여인" 앞으로 씌어진 것들로서 그는 이 편지들을 쓰고 난 뒤,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고 서랍에 보관해 둔 셈이다. 편지 내용은 시적 정서에 잔뜩 부풀려진 것에서부터, 건강과 생활의 불편함에 대한 사소한 불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따라서 이 편지들이 문장 연습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특정인에게 보낼 의도로 씌어진 것이었다. 물론 수신인이 누구인지는 추측할 수 없다.

4. 사인 (死因)ㆍ건강

만성 "복통ㆍ설사"는 일생의 골칫거리였고, 사후에 실시된 부검에서 "간ㆍ신장ㆍ비장" 외에도 많은 내장 손상이 보였다. 이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고, 정설은 없다. 최근 "모발"에서 통상의 100배 가까운 "납"이 검출되었는데, "납"은 청각ㆍ정신 상태에 악영향을 주는 중금속이다.

① 청각 장애

난청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796년경(26살)부터 점차 청력을 잃어갔으며, 1820년(50살)에는 완전히 청력을 상실했다. 심각한 "귀울음(耳鳴)" 증세를 보여 음악을 감지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대화도 피하게 되었다. 왜 청력을 잃었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매독, 납 중독, 티푸스, 자기 면역 장애" 등의 설이 있으며, 심지어 잠을 깨기 위해 찬물에 머리를 담그던 습관이 지적되기도 한다. 이에 관한 가장 오래된 설명은 당시 부검 결과로, 오랫동안 외상이 커져 "내이(內耳)가 부푼 상태"였다는 것이다. "베토벤"은 치아와 피아노 건반을 스틱으로 연결함으로써, 피아노 소리를 듣고 있었다는 일화가 있어, "귀경화증(귀硬化症) 설"도 있다.

② 선천성 매독 설

"증발성 연고를 몸에 칠했다(수은의 가능성ㆍ당시 매독의 치료법 중 하나)"는 기술이 있다. 모발을 분석한 결과,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고, 게다가 "매독"은 현기증을 병발하는데도 그런 말이 없어 "선천성 매독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③ 납 중독 설

와인의 감미료로 사용된 "아세트산 납"이라는 설과 1826.01월부터 "간경화"에 의한 복수환자를 치료한 의사가 복수를 배수할 때, 상처 소독을 위해 사용된 납이 아닐까 하는 설이 있다.

5. 생애

"독일 본"에서 궁정 가수로 있었던 "요한 반 베토벤"과 "마리아 막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름 앞에 붙어있는 "van"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네덜란드" 출신이다. 그는 초등학교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교양을 쌓기 위하여, 많은 문학ㆍ철학 서적을 탐독하며 노력하였고, 이러한 노력으로 귀족들의 상류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모차르트"의 연주활동에 자극을 받아, "베토벤"도 "모차르트"와 같은 신동으로 만들려고, 피아노ㆍ바이올린ㆍ오르간ㆍ비올라" 등 여러 악기를 가르치면서 혹독한 음악교육을 시켰다.

비록 "모차르트"와 같은 신동은 되지 못했지만 그도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8세 때, "하프시코드"로 대중 앞에서 연주를 하였고, 11세 때에는 연주여행을 하였으며, 13세 때부터 작곡을 시작하였다. 1779년에 "궁정 오르가니스트"로 부임해 온 "네페"에게 오르간ㆍ대위법을 배웠다. 1783년, "네페"의 추천으로 임시로 궁정교회의 "오르가니스트"를 맡았고, 이듬해에 정식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다. 1787년, "빈"을 방문하여 "모차르트"를 만났고, 이후 4년 동안 "궁정교회ㆍ극장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하였다. 1792년, "빈"에 정착했으며, 영국여행을 하고 귀국하는 "하이든"을 만난 것을 계기로 스승 "하이든"에게 대위법ㆍ작곡이론을 배웠다. "쉔크ㆍ알브레히츠베르거"에게 대위법ㆍ푸가를 배우고, "살리에리(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에게는 이탈리아 성악기법을 배웠다.

"빈" 초기에는 여러 귀족들의 모임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연주회에 출연했으며, 귀족의 자녀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하였고, 작품에 대한 출판료도 받았지만, 생활은 여유가 없었다. 1795년부터 작곡ㆍ연주에 전력하여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으나, 이때부터 청각 장애가 나타났다. 병이 점차 악화되자, 1802년 "빈"의 외곽지역인 "하일리겐슈타트"에서 2명의 동생에게 병으로 절망에 빠진 자신의 삶을 적은 유서를 남겼는데, 이것이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이다. 

유서의 내용처럼 그는 자살할 정도로 실의에 빠져있었으나, 다시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1802년 이후, 10년 동안 대부분의 "교향곡"이 탄생했고, 이들 작품 이외에도 "피아노 소나타(6개)ㆍ피아노 협주곡(3개)ㆍ피아노 트리오(3개)ㆍ오페라 피델리오ㆍ현악4중주(5개) 등이 이때 작곡되었다. 1813년 이후, 5년간은 작품을 작곡하는 일 이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1820년, "조카 카를"의 양육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다시 창작활동이 활발해졌고, "피아노 소나타 30~32번ㆍ교향곡 제9번ㆍ장엄미사ㆍ현악 4중주 op.127ㆍ130~132ㆍ133(대푸가)ㆍ135등 다수의 작품들이 작곡되었고, 1826년 조카 "카를"의 자살기도로 인한 충격과 감기로 인해 폐렴의 합병증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하였다.

6. 베토벤 교향곡의 특징과 음악사적 중요성

베토벤의 교향곡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로 인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잇는 교량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 확장된 규모와 구조: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교향곡에 비해 길이와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특히 소나타 형식의 전개부를 확장하고, 코다(Coda)를 단순히 끝맺음이 아닌 또 다른 발전부로 활용하여 극적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2. 개인적이고 서사적인 표현: 단순한 음악적 형식미를 넘어, 작곡가 자신의 감정, 고뇌, 투쟁, 그리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각 교향곡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드라마나 서사시처럼 느껴집니다.

  3. 동기 발전 기법의 심화: 짧은 음악적 아이디어(동기)를 사용하여 곡 전체를 유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가 5번 교향곡 '운명'의 "따다다단" 동기입니다.

  4. 오케스트라 편성의 확대와 혁신: 트롬본, 피콜로, 콘트라바순 등 이전에는 교향곡에서 잘 사용되지 않던 악기들을 도입하여 오케스트라의 음향과 색채를 풍부하게 확장했습니다. 특히 9번 교향곡에서는 합창과 독창을 도입하여 교향곡의 개념 자체를 혁신했습니다.

  5. 다이내믹(셈여림)의 극대화: 극단적인 피아니시모(아주 여리게)와 포르티시모(아주 크게)의 대비를 통해 음악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강화했습니다.

  6. 전통 형식의 변용: 미뉴에트 대신 스케르초(Scherzo)를 사용하여 3악장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는 등 고전주의 형식의 틀 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했습니다.

① 교향곡 제3번 E♭장조, 작품 55 '영웅' (Symphony No. 3 in E♭ major, 'Eroica')

  • 특징: 베토벤의 중기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이전 교향곡들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와 길이를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헌정하려 했으나, 그가 황제가 되자 실망하여 헌정사를 지워버리고 '영웅 교향곡'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영웅의 이상과 비극, 그리고 승리를 담아낸 혁명적인 작품입니다. 2악장의 '장송 행진곡'은 비극적 영웅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한 깊은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 대중적 인지도 및 삽입 사례:
    • 영화/다큐멘터리: 영웅적인 인물의 고뇌, 투쟁, 희생, 혹은 장엄한 역사의 순간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2악장의 장송 행진곡은 비극적이고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하여 추모나 애도의 장면에 삽입되곤 합니다.
    • 광고: 웅장하고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고난을 극복하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광고에서 활용됩니다.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이유: 교향곡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틀을 깨고 낭만주의로 나아가는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②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 67 '운명' (Symphony No. 5 in C minor, 'Fate')

  • 특징: "따다다단"으로 시작하는 강렬한 1악장 동기로 유명하며, 이 동기가 곡 전체를 지배하는 '운명'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베토벤이 청각 상실의 고통 속에서 운명과 싸우는 자신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어두운 C단조로 시작하여 4악장에서 승리감 넘치는 C장조로 끝나는 과정은 인간의 고뇌와 승리의 드라마를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 대중적 인지도 및 삽입 사례:
    • 영화/애니메이션: 위기, 갈등, 투쟁, 또는 운명적인 만남과 같은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할 때 1악장의 도입부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 광고: 난관 극복, 강한 의지, 불굴의 정신 등을 강조하는 광고에서 배경 음악으로 활용됩니다.
    • 만화/게임: 웅장하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중요한 전투 장면 등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 대중문화 아이콘: 워낙 유명하여 패러디나 오마주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이유: 베토벤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이고 상징적인 곡으로, 간결한 동기로 거대한 드라마를 창조해내는 그의 천재성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③ 교향곡 제6번 F장조, 작품 68 '전원' (Symphony No. 6 in F major, 'Pastoral')

  • 특징: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자연에 대한 사랑과 평온함을 음악으로 표현한 표제 음악입니다. 5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악장마다 '시골 도착의 즐거운 감정', '시냇가의 정경',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천둥번개, 폭풍', '목동의 노래, 폭풍 후의 감사'와 같은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새소리, 시냇물 소리, 천둥 소리 등을 묘사하는 음악적 기법이 인상적입니다.

  • 대중적 인지도 및 삽입 사례:
    • 영화/애니메이션: 아름다운 자연 풍광, 평화로운 시골 풍경,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는 이 곡을 배경으로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다큐멘터리: 자연 다큐멘터리의 배경 음악으로 자주 사용되어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 광고: 자연친화적인 제품, 편안함과 휴식을 강조하는 광고에 삽입됩니다.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이유: 베토벤의 다른 교향곡들과는 달리 서정적이고 묘사적인 특징을 지녀,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의 넓이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④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 92

  • 특징: '리듬의 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역동적이고 리듬감이 강렬한 것이 특징입니다. 바그너는 이 곡을 '춤의 신격화'라고 표현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칩니다. 특히 2악장의 장엄하고 반복적인 리듬은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 대중적 인지도 및 삽입 사례:
    • 영화: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6세의 연설 연습 장면과 중요한 연설 장면에 2악장이 삽입되어 큰 감동과 극적인 효과를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강렬하고 진취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에 자주 사용됩니다.
    • TV 프로그램: 스포츠 중계나 역동적인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활용됩니다.
    • 공연: 2악장은 콘서트홀에서 단독으로 연주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이유: 베토벤 특유의 강력한 리듬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듣는 이를 압도하는 힘이 있습니다.

⑤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Symphony No. 9 in D minor, 'Choral')

  • 특징: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작곡 당시 이미 청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완성했으며, 4악장에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Ode an die Freude)'를 가사로 사용하고 독창과 합창을 도입하여 교향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인류애, 자유, 형제애라는 숭고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대중적 인지도 및 삽입 사례:
    • 유럽 연합 국가(Anthem): '환희의 송가' 부분은 유럽 연합의 공식 국가로 채택되어 유럽의 통합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연말 공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연말, 특히 송년 음악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입니다.
    • 영화/광고: 인류애, 화합, 희망, 혹은 웅장하고 기념비적인 순간을 강조하는 장면에 삽입됩니다.
    • 각종 행사: 올림픽, 월드컵 등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에서 자주 연주되어 공동체의 정신을 고양시킵니다.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이유: 음악사상 가장 혁명적인 작품 중 하나이자, 베토벤의 모든 철학과 예술적 역량이 집대성된 인류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베토벤의 교향곡들은 단순한 음악 작품을 넘어, 인간 정신의 위대함과 시대적 고뇌를 담아낸 예술적 선언입니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며,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 곡의 교향곡들은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 그의 위대함을 경험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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