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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대ㆍ불가사의 (7대)ㆍ로마ㆍ신화

신화 ④ 헤라클레스ㆍ허큘리스 (Hercules)

by 당대 제일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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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ㆍ허큘리 (Hercules)"는 "그리스 신화"의 가장 위대한 영웅, "로마 신화"에서는 "헤르쿨레스"라고 부른다. 이름의 뜻은 "헤라의 영광"으로, "몽둥이를 들고, 사자 가죽을 쓴 모습"으로 묘사된다. 가장 힘이 쎄고, 무기는 "활"이지만, "곤봉"도 가끔 사용했다.

 

1. 헤라클레스ㆍ허큘리스 (Hercules)

사내다움의 모범 (바람둥이/ 대식가/ 호주가)ㆍ막강한 힘/ 용기/ 재치/ 냉정/ 활달/ 성적인 매력이 특징이다. 보통 키에 엄청나게 힘이 세고, 보통은 친절하지만 가끔씩 무섭게 화를 내는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비록 "오디세우스ㆍ네스토르"처럼 지혜롭진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용맹함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지ㆍ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 부 모 : 제우스(생부)ㆍ알크메네(생모- 암피트리온의 아내)ㆍ암피트리온(의부)        배우자 : 메가라(테베의 공주)데이아네이라(아이톨리아의 공주- 남편을 다치게 한 사람)이올레(오이칼리아 왕 에우리토이의 딸)헤베(청춘의 여신)         자 녀 : 힐로스텔레포스         친 척 : () 이피클레스(누이) 페리메데(친구) 테세우스(외조부) 엘렉트리온

"도리스 족"의 시조신이자, 신성한 영웅으로 "제우스ㆍ알크메네"의 아들이자, "암피트리온"의 양자이며 "페르세우스"의 후손이다. "제우스"에게서 뛰어난 힘ㆍ씩씩한 기상을, "암피트리온"과 많은 달인들로부터 무예ㆍ음악을 배운 그는 훌륭한 무인으로 성장하였다.  "제우스"와 "알크메네(암피트리온의 아내)"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우스"가 그에게 불사의 생명을 주기 위해, 잠든 "헤라의 젖"을 물렸는데, 젖을 빠는 힘에 "헤라"가 놀라 뿌리치면서, "흘린 젖이 은하수가 되었다"고 한다. "제우스"는 아들 "헤라클레스"를 사랑하여, 뛰어난 힘을 주고 왕위를 약속했지만, 아내 "헤라"의 질투로 이루지 못한다.

2. 헤라 (Juno)가 헤라클레스에게 내린 12가지 노역

"헤라"가 늘 "헤라클레스"를 위험에 빠뜨리려 해서, 그는 끝없이 "모험"을 해야만 했다. 후대 사람들은 이 "모험"을 "12가지 노역"이라 하는데, 힘과 용기로 시련을 극복한 이야기들이다. 보통 "헤라클레스의 노역"은 다음과 같은 12가지로 정리되었다.

•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일로, 이후 헤라클레스는 그 가죽을 입었다.          • 9개의 머리를 가진 레르나의 히드라를 죽이는 일           아르카디아의 잡기 힘든 사슴을 잡는 일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를 잡는 일           엘리스 왕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을 단 하루 만에 청소하는 일           스팀팔리아 늪지에 사는 사람을 먹는 괴물 새들을 쏘아 죽이는 일

• 크레타 섬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친 소를 잡는 일           비스토네스의 디오메데스 왕의 사람을 잡아먹는 암말들을 잡는 일           아마존 여왕 히폴리토스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일           서쪽 끝에 있는 에리테이아(붉은 색이라는 뜻) 섬을 다스리는 몸이 3개인 거인 게리온의 소떼를 잡는 일           헤스페리데스가 세상 끝에서 지키고 있는 황금사과를 가져오는 일          지하세계에서 그곳의 문을 지키는 머리가 3개인 개 케르베로스를 데려오는 일 (아우게이아스)

3. 전 설

전설에 따르면,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네(암피트리온의 아내ㆍ페르세우스 손녀딸)"의 아들이다. "제우스"는 "페르세우스" 집안에서 다음에 태어날 아이로, "그리스의 통치자를 삼겠다"고 맹세했지만, 질투심 많은 아내 "헤라"의 계략으로 병약한 또 다른 아이 "에우리스테오스"가 먼저 태어나 왕이 되었다. 성장한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오스"를 섬겨야 했고, 복수심이 강한 "헤라"의 박해에 시달려야 했다. 사실 그의 1번째 공훈은 "헤라"가 요람에 있는 그를 죽이려고 보낸 "뱀 2마리"를 목 졸라 죽인 일이다.

뒤에 그는 "보이오티아의 오르코메노스 왕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왕녀인 "메가라"와 결혼했다. "헤라클레스"는 가장 먼저 "테베"로 갔다. 그곳에서 적대국의 왕을 죽이는 공훈을 세워, "테베"의 공주 "메가라"를 아내로 얻게 되었다. 그리고 "메가라"와의 사이에 3명의 자식도 태어났다. "헤라클레스"는 비로소 방랑의 생활을 끝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질투의 화신 "헤라"가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었다. "헤라"는 즉시 하녀로 변장하여, "헤라클레스"에게로 가서, "마시면 미치게 만드는 술"을 주었다. 그는 그것도 모르고 그 술을 퍼마시기 시작했다. 이윽고 술에 잔뜩 취한 그는 미친 듯이 날뛰며, 자신의 아내와 세 아이를 모두 죽여 버린다. 얼마 후, 제정신을 차린 그는 자기가 저지른 일에 아연실색하였다

 12가지 노역을 받는 "헤라클레스"

다시 "에우리스테오스"의 신하가 될 수밖에 없었다. "헤라클레스"에게 그 유명한 노역들을 겪게 한 것도 "에우리스테오스"였다.  이 노역들을 다 마친 "헤라클레스"는 군사원정을 포함한 다른 일들을 시작했다. 또 "데이아네이라(아이톨리아의 공주- 남편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청혼하기 위해, "아켈루스(강의 신)"과 싸워 이겼다. "데이아네이라"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 도중, "켄타우로스족인 네소스"가 그녀를 범하려 하자, "헤라클레스"는 독화살로 그를 쏘았다. "네소스"는 죽어가면서, "데이아네이라"에게 자신의 상처에서 나오는 피를 보관하라고 하면서, "그 피가 묻은 옷을 입는 사람은 그녀를 영원히 사랑하게 되리라"고 일러주었다.

몇 년 뒤, "헤라클레스"가 "이올레(오이칼리아 왕 에우리토이의 딸)"과 사랑에 빠지자, "데이아네이라"는 "이올레"가 자기의 경쟁자임을 알고, "네소스의 피가 묻은 옷"을 "헤라클레스"에게 보냈다. 그러나 사실 이 피는 "강력한 독"이었으므로, "헤라클레스"는 죽게 된다. 그의 시체는 "오이타(현재의 그리스 오이티) 산"의 장작더미에 놓여, 몸은 타버리고, 영혼은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에서 그는 "헤라"와 화해하고, "헤베"와 결혼했다.

 "헤라클레스"의 죽음

"12가지 과업을 완수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모두 씻은 "헤라클레스"는 평화를 찾았다. 그리고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하여, 자신의 고향인 "트라키아"로 가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헤라클레스"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싸움을 즐기던 그는 어느 날 고향 근처에 있던 "오이칼리아"에 가게 되었는데, 그런데 그곳을 다스리던 "에우리토스 왕"이 "활쏘기 대회에서 우승한 자에게 내 딸 이올레를 주겠노라"고 공언하는 것이 아닌가! 영웅심이 발동한 그는 대회에 참가하여 당당히 우승하였다. 그러나 "에우리토스 왕"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에 흥분한 "헤라클레스"가 "에우리토스 왕"을 죽여 버리고, 그의 딸 "이올레"를 포로로 잡아 "오이칼리아 땅"을 차지해 버렸다. 그는 승리의 기념으로 "제우스 신"에게 제사를 드리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복이 필요했다. 예복은 아내 "데이아네이라"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즉시 고향인 "트라키아"로 심부름꾼을 보냈다.

한편, 고향에서 이제나저제나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아내 "데이아네이라"는 심부름꾼의 이야기를 듣고, "이올레"에 대한 질투심으로 불타올랐다. "이건 필히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게 틀림없어! 그렇다면 나에게도 방법이 있지." 그것은 바로 "남편의 애정을 돌아오게 하는 옷감"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오래 전, "헤라클레스"가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한 후, 고향으로 돌아오던 길에 깊은 강을 건너게 된 적이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물살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으나, "데이아네이라"는 무서워 머뭇거리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데이아네이라" 앞에 "켄타우로스족" 이었던 "네소스"가 나타나 강을 건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데이아네이라"는 "네소스"에게 업혀 강을 건너게 되었다. "네소스"는 몸이 말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헤엄쳐, "헤라클레스"를 앞질러 건너편에 도착했다. 이때 갑자기 "네소스"는 "데이아네이라"를 겁탈하려고 했다. "으아악!" 아내의 비명소리에 놀란 "헤라클레스"는 얼른 화살을 꺼내, "네소스"를 향해 쐈다. "히드라의 독"이 묻어 있는 화살은 정확하게 "네소스"를 명중시켰고, "네소스"는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며 죽어갔다. "네소스"는 이런 와중에 "헤라클레스"에게 복수할 요량으로 "히드라의 독"이 번진 자신의 피를 옷감에 발랐다. 그리고 그 옷감을 "데이아네이라"에게 주며 말했다. "훗날 당신 남편의 애정이 식으면 그 옷감을 남편에게 입히시오. 그러면 남편의 애정이 돌아올 것이오." "데이아네이라"는 바로 그때 그 옷감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데이아네이라"는 그 옷감을 예복 속에 꿰매 넣고서, 직접 "헤라클레스"에게로 가지고 갔다. 이것으로 남편이 다시 자기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면서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헤라클레스"는 "제우스 신"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해 아내가 가져온 예복을 입었다. 순간 무서운 "히드라의 독"이 차츰 온몸으로 퍼져갔고, "헤라클레스"는 피를 토하며, 고통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헤라클레스"는 속옷을 벗어던지려고 했으나, 몸에 쫙 달라붙어 있어 오히려 살갗이 찢겨나갔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데이아네이라"는 그제야 자신이 "네소스"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깊이 후회하며, 혀를 깨물고 자살하고 말았다. 죽음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던 "헤라클레스"는 비참하게 죽어 버린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죽음도 예감하게 된다.

 장작더미를 쌓아, 그 위에 나를 올려놓고 불을 지르라!

"헤라클레스"의 명령은 곧 시행되었고, 그는 아직 목숨이 끊어지지도 않은 채로 장작더미의 불길에 타오르기 시작했다. "헤라클레스"의 몸이 거의 다 타들어갈 바로 그때였다.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 하더니 갑자기 불 길 위로 벼락이 내리쳤다. 그리고 벼락에 의해 "헤라클레스"가 하늘로 들어 올려졌다. 이는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제우스"가 자신의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여 "올림포스"의 다른 신들의 동의를 구하고 벌인 일이었다.

하늘로 올라간 "헤라클레스"는 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마침내 "올림포스 신"의 위치에 올랐다. 그리고 그토록 "헤라클레스"를 괴롭히던 "헤라"도 노여움이 풀려, "헤라클레스"를 친자식처럼 대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딸 "헤베(청춘의 여신)"과 결혼시켰다. 자신의 죄로 인해, 온갖 고난 속에 살았던 영웅 "헤라클레스"는 이렇게 하여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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