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헌 (池康憲ㆍ1954~1988.10.16ㆍ향년 34세) 탈주 사건"은 "유전무죄(有錢無罪)ㆍ무전유죄(無錢有罪)- 돈 있으면 무죄ㆍ돈 없으면 유죄"라며,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절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1. 지강헌 (池康憲ㆍ1954~1988.10.16ㆍ향년 34세)
• 인질극을 벌인 범인 4명 : 지강헌(34ㆍ사살)ㆍ안광술(22ㆍ자살)ㆍ한의철(20ㆍ자살)ㆍ강영일(21ㆍ협상)
• 지강헌 : 560만원 절도죄 : 징역 7년 + 보호 감호 10년 = 17년 형
• 전경환 : 76억원 횡령죄 : 징역 7년 → 2년 수감 생활 → 가석방
• "500만 원 절도"에 1988년 교도소 이감 중에 도망쳐, 서울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탈주범으로, 지강헌 일당이 "보호감호제도"에 대한 불만 때문에 탈주극을 벌이면서, 논란도 불러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이들은 흉악범이 아니라 잡범이었는데, "보호감호제" 때문에 "징역형"을 마치고도 "보호감호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500만 원 절도"를 저지른 자기보다, "70억 원 횡령"을 한 "전경환"이 형기가 더 짧다는 데에 불만을 가지고 탈출한 것이다.
인질범들은 새벽 4:40분부터 경찰과 대치했으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낮 12시경 "강영일"이 협상을 위해 밖으로 나와 있을 때, "안광술ㆍ한의철"이 "지강헌"이 가지고 있던 "호송 교도관"의 총을 빼앗아 자살했으며, "지강헌"은 경찰에게 "비지스(Bee Geesㆍ영국에서 활동한 3인조 밴드)의 홀리데이 (Hoildy) " 카세트 테이프를 요구한 뒤, 노래를 들으며, 창문을 깨서 유리조각으로 목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다. 항간에는 당시 경찰이 실수로 "스콜피온스 (Scorpionsㆍ독일의 하드록 밴드)의 홀리데이"를 전달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 Holiday (1967ㆍBee Gees)
탈주범 "지강헌"이 경찰에게 들려달라고 해서 유명해진 곡으로, 1967년, "Bee Gees"는 3번째 앨범 "Bee Gees' 1st 앨범"을 발표했는데, 사실 이전 두 앨범은 호주ㆍ뉴질랜드 내에서만 발표되었고, 이 앨범이 "메이저 음반사"를 통해, 미국ㆍ영국에서 발표되어 세계무대에 나서면서, 사실상의 1번째 앨범이 되었다. 곡 Holiday는 팝계의 3대 Holiday 중 한 곡이다. 다른 두 Holiday는 "스콜피온스 (Scorpions)ㆍ미셸 폴나레프 (Michel Polnareff)"가 각각 불렀는데, 모든 곡들이 나름 인기를 모았다.
"지강헌"이 자살시도 직후, "경찰 특공대원들"이 집으로 진입해 인질로 잡혀있던 가족은 모두 무사히 구출되었다. 경찰 진입과정에서 "지강헌"은 총 2발을 맞았고, 같은 날 "세브란스병원"에서 과다출혈로 숨졌다.
"지강헌 일당"이 "서울 북가좌동"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은 TV를 통해서 전국으로 생생히 중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특히 "유전무죄(有錢無罪)ㆍ무전유죄(無錢有罪)- 돈 있으면 무죄ㆍ돈 없으면 유죄"라며,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절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표현은 유행어가 되었으며, 뇌물이나 횡령 같은 큰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경우를 비꼬는 데 사용하게 되었다.
2. 사건 개요
"88 서울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1988.10.08일, "영등포 교도소"에서 "공주 교도소"로 이송되던 25명중 12명이 탈출하여, 서울시내로 잠입했다. 이 중에서 최후까지 잡히지 않던 5명 중 4명은 경찰의 검문을 피해, 서울에서 여러 군데의 은신처를 전전하다가, 10.15일 밤 9:40분경 "서대문구 북가좌동" 고 씨의 집에 잠입해서, 고 씨의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
이 인질극은 당시 TV로 생중계 되었으며, 인질로 잡혀있던 가장(家長)인 고 씨가 새벽 4시쯤에 탈출하여, 150여m 거리의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고, 곧바로 경찰병력 1,000여 명이 집을 포위했다.
끝까지 검거되지 않았던 5명 중, "인질극"에 가담하지 않았던 마지막 탈주범 "김길호"가 탈주한 지 1년 9개월 만인 1990.07.01일에 체포되면서, "탈주극"은 막을 내렸다.
3. 전경환 (全敬煥ㆍ1942~2021ㆍ향년 79세)
"전두환(4째 형)" 동생ㆍ군인ㆍ정치가ㆍ경제인ㆍ시민사회기관단체인ㆍ언론기업가
"유신 정권" 말기, 대통령 경호실 경호 제5계장ㆍ육군 갑종사관 출신(1968년 육군 중위 예편)
1979.10ㆍ26 사건 당시, "경호실 경호계장"으로, "청와대 본관 당직조"였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관련 상황을 "보안사령관 전두환"에게 재빨리 알려, "전두환ㆍ보안사령부"가 "10ㆍ26 이후"의 상황을 장악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제5공화국" 기간 중,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할 때, 수수한 이권청탁 혐의로 수감
• 출 생 : 경남 합천군→ 경북 대구
• 학 력 : 대륜고등학교→ 대한유도학교→ 육군 갑종간부후보생 출신 장교
• 경 력 : 1967 : 베트남 전쟁 참전
• 1968 : 육군 중위 예편→ 삼성그룹 비서실 근무
• 1977~1981 :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경호 제5계장
• 1981~1985 : 새마을운동협회 중앙본부 사무총장
• 1985~1987 : 새마을운동협회 중앙본부 회장
• 1987~1988 : 새마을운동협회 중앙본부 명예회장 겸 명예총재
군인 출신으로, 1980년 "전두환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ㆍ회장"을 역임했다.
1988년, "새마을운동본부 공금 73억 6천만원 횡령ㆍ새마을신문사의 10억원 탈세ㆍ4억1700만원 이권 개입" 등 7가지 죄목으로 기소되었다. "바보 자식"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1989.05월, "징역 7년ㆍ벌금 22억원ㆍ추징금 9억"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이후 복역하다 1991.06월,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가석방되었다. 1992.01월 사면복권되었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0.05월, 모 건설업체 회장으로부터 빌린 돈 20억 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한 끝에 패소했다. 2004.04월, 모 건설업체 대표에게 아파트 신축공사 자금으로 외자 1억 $를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약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10.0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으나, 뇌경색ㆍ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8차례 형 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03월 가석방 출소했다. "뇌경색"을 앓아 오다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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