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치공작대 (政治工作隊) 사건"은 1950년, 권력의 비호 아래, 생겨난 "이승만"의 사조직ㆍ사설 정보ㆍ탐정단체인 "대한정치공작대"에 의한 정치적 조작사건으로, "6ㆍ25전쟁" 2개월 전에 터진 대표적인 "용공조작사건"이다. 이 사건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우세가 예견되던 상황 속에서, 집권당의 하수인 단체가 정치적 조작극을 꾸며, 당시 제1야당인 "민국당(民國黨)"을 붕괴시키려 하였던 정치사건으로, 당시의 정치문화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 대한정치공작대 사건 (大韓政治工作隊 事件) >
"정운수(鄭雲樹ㆍ이승만 비서와 해운공사 사장 역임)"가 배후 핵심인물로, 대장은 "김태수(金泰守ㆍ일명 김영(金嶺))"이 맡았고, "정동엽ㆍ김낙영ㆍ오관수ㆍ이무열" 등이 행동대원으로 활동하였다. 당시 "백성욱(내무부장관)"등 고위인물들도 이 단체와 관련이 있었다.
• 일시 : 1950.04~05.19일 • 장소 : 경무대 • 인물ㆍ단체 : 김태수ㆍ대한정치공작대 (사진은 오제도 검사)

1950.04월, "대한정치공작대"는 트럭 10여대에 헌병ㆍ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인민군 부사령관 최동석(崔東石)"을 체포했다고 선전했다. "최동석"이라는 자를 심문해, "경무대" 근처 땅 속에 묻어둔 장총 1자루와 실탄 등의 무기를 찾아냈다고도 했다.
또한, "최동석" 등이 "반 이승만계" 거물급 인사들과 접촉해왔다고 발표했다. 민국당(民國黨)의 "김성수ㆍ조병옥ㆍ백관수ㆍ김준연" 등이 "최동석" 등 남하간첩과 손잡고,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문맹률이 60%가 넘을 당시, 국민들은 신문보도ㆍ라디오에 나오는 뉴스에 의존해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더구나 "반 이승만계" 거물급 인사인 "김성수ㆍ조병옥ㆍ백관수ㆍ김준연" 등이 이들 남하간첩들과 밀통한 것도 사실처럼 믿었다. 당사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국민을 반공화시키려는 "이승만 정권"의 꼬임에 속아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검사 "오제도ㆍ선우종원ㆍ정희택" 등에 의해, 이 사건이 철저한 조작극임을 밝혀 내었다. 결국, "대한정치공작대"의 "김태수ㆍ정동엽ㆍ김낙영ㆍ오관수ㆍ이무열" 등은 불법단체조직ㆍ허위고발ㆍ무기불법관리 등의 죄로 체포ㆍ재판을 받았고, 배후핵심인물이던 "정운수"는 미국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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