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마 ④ 3관마 : 제이에스 홀드ㆍ파워 블레이드

 

한국의 "삼관마 (트리플 크라운) 대회" 우승마는 2007년 "원년 삼관마"에 "제이에스홀드"가 등극했고, 2016년 "파워블레이드"가 차지했다.  2관왕을 차지한 말은 2마리인데, "상승일로 (2009년)ㆍ지금 이 순간 (2012년)"이다.

 

1. 한국의 "삼관마" 대회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삼관마 대회"가 열리고 있다. 국내 "삼관마 대회"의 출주간격은 1~ 5개월로 비교적 길지만, 1600mㆍ1800mㆍ2000m 경주거리에서 모두 우승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만만찮다.

2007년 "원년 삼관마"에서는 "제이에스홀드"가 등극했고, 2016년 "파워블레이드"가 차지했다.  2관왕을 차지한 말은 2마리인데, "상승일로 (2009년)ㆍ지금 이 순간 (2012년)"이다.

2009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상승일로(4세 암말)"가 2개 대회를 휩쓸었지만, 마지막 관문인 "농림부 장관 배"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며, "삼관마" 달성에 실패했다.

• 1번째 관문 : KRA 컵 마일 (GⅡㆍ1600mㆍ부산경남경마공원ㆍ04월)

• 2번째 관문 : 코리안 더비 (GⅠㆍ1800mㆍ서울경마공원 ㆍ05월)

• 3번째 관문 :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배 (GⅡㆍ2000mㆍ서울경마공원 ㆍ06월)

2. "삼관마"는 얼마나 벌까? 계 : 16억 + α 억 (교배비)

• KRA 컵 마일 우승 상금 : 3.3억 원

• 코리안 더비 우승 상금 : 4.4억 원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 우승 상금 : 3.3억 원

• 생산 환류 지원금 (5세 이전 씨수말ㆍ씨암말로 전환할 경우에만 지급): 5억 원

• 씨수말ㆍ씨암말 활동 시, 교배료 수입 : α 억 원

3. 외국의 "삼관마" 대회

① 미국 : 1930년부터 3개 경주(켄터키 더비ㆍ프리크니스스테이크스ㆍ벨몬트스테이크스)를 "트리플크라운" 대회로 명명해 시행하고 있다. 최초의 삼관마 "서 바톤"을 비롯해, 그동안 11마리의 "삼관마"가 탄생했지만, 1978년을 끝으로 32년째 "삼관마"가 탄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 경마 팬들은 "삼관마 대회"가 열리는 매월 5월이면, "삼관마 탄생"을 기대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② 영국 : 3개 대회(2000 기니ㆍ엡섬더비ㆍ세인트레저)로 "삼관마"를 가린다. 경마역사는 "미국"보다 100년 이상 길지만, "트리플크라운"이란 명칭은 뒤늦게 사용하고 있다.

③ 일본 : 3개 대회 (재팬더비ㆍ키카쇼 (국화상)ㆍ사츠키쇼 (4월 상))으로 "삼관마"를 가린다.  2005.05월 "딥 임팩트"가 "삼관마"를 차지해, 전 국민으로부터 "영웅마"로 칭송받고 있다.  이후 "딥 임팩트"는 "프랑스 개선문상" 대회에도 출전, 2위를 차지했지만, 금지약물이 나와 순위가 취소되기도 했으며, 5세부터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다.

4. "삼관마" 탄생은 왜 어렵나?

"미국"의 경우, 불과 3~4주 만에 "3개 대회"를 모두 치러야 하며, 1900~ 2400m의 경주거리를 연이어 출전ㆍ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등, 체력적 부담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3개 대회 우승은 커녕,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실정이다. 여기에 "경주장"을 옮겨 다녀야 해서, 체력유지ㆍ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다. 

결국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며, "3개 경주"에서 모두 우승한 경주마만이 최강의 경주마에게 주어지는 "트리플 크라운" 칭호를 얻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