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드로 다빈치 (1452~1519ㆍ67세)"의 발명품들은 "전쟁용 무기"를 시작으로 "악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했다. 아름다운 미소의 대명사인 "모나리자"에 만족하지 않고, "잠수함ㆍ자전거" 따위를 열정을 바친 그를 상상할 수 있을까? 가까이 다가가기에도 섬뜩한 "낫 전차"의 경우, 말이 끄는 수레의 한복판에 사람 키 만한 "시퍼런 낫"이 바람개비처럼 빙글빙글 돌아간다. 그 날개에 부딪쳐 몸통과 사지가 거침없이 토막나서 나뒹구는 적군들의 울부짖음을 상상해 보자.
1. 박쥐ㆍ나비ㆍ잠자리ㆍ꿀벌
발명품 가운데 가장 탁월하면서, 비극적인 것으로 비행기계를 들 수 있다. "솔개ㆍ비둘기"를 관찰하며 인간의 비행을 상상한 그는 수많은 관찰 끝에 "박쥐"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비행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물론 모든 포획할 수 있는 조류를 낱낱이 해부하고, "나비ㆍ잠자리ㆍ꿀벌"의 비행습성까지 두루 섭렵한 뒤에 내린 결론이었다.
비행기계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출발점이었다. 비행기계의 연구를 위해 자연을 모티프로 삼았는데, 특히 곤충과 날아다니는 동물을 관찰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고안한 초유의 비행기계를 공중에 띄우는데 실패한다. "인간의 어깻죽지 힘"으로는 새의 날갯짓을 흉내 낼 수 없었으며, 새들이 공중으로 솟구치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는 것은 날개 아래쪽의 공기를 압축시켜서 밀어내고, 그 반발력을 이용한다는 착오 때문이었다. 또, 압축된 공기가 밀려난 빈자리에 주변 공기가 몰려들어, 새의 상승을 도와주면, 새는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날개 상하에서 공기의 속도가 달라져 공기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양력으로 비행기가 뜬다는 사실이 400년이 지나서 밝혀졌다. 하지만 천재의 상상력은 놀랍다.

2. 태엽ㆍ톱니바퀴로 작동되는 장치ㆍ인쇄기
나선형 구조는 위에서 보았을 때, 시계 방향으로 돌아 공기를 뚫고 올라간다. 이외에도 태엽ㆍ톱니바퀴로 작동되는 시계ㆍ직조기ㆍ제분기ㆍ인쇄기 등 수많은 기계장치들은 "다빈치"의 손을 거치며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게 되었다. 당시 인쇄기는 "올리브 기름 압착기"를 겸했는데, 낱장으로 눌러서 찍어내던 인쇄시스템을 자동 연사식으로 개량한 것은 "다빈치"의 업적중 하나이다.

3. 컴버스ㆍ디바이더
그의 가장 놀라운 업적은 작업을 위한 도구의 집합체로, 미ㆍ기능이 결합된 발명품들을 고안해냈다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완벽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화가이자 음악가이기도 했던 그는 오르페우스극 무대 장치ㆍ두개골 모양의 리라ㆍ자동 드럼ㆍ비올라 오르가니스타 등을 발명하였다.

4. 악기 : 두개골 모양의 리라ㆍ자동 드럼ㆍ비올라 오르가니스타
어깨에 걸쳐 메고 건반을 연주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는데, 건반에 연결된 선은 말총으로 만들어진 현을 움직여 또 다른 소리를 낸다. 이때 현이 서로 미끄러지면서 내는 소리는 "하프시코드ㆍ보디 바이올린"에 더 흡사하다.

5. 비행장치 : 퍼덕이는 날개ㆍ프로펠러ㆍ비행기계ㆍ기계날개

6. 전쟁용 기계-1 : 발사대ㆍ다연발포ㆍ성벽 방어 장치ㆍ낫이 달린 마차

7. 전쟁용 기계-2 : 조립식 대포ㆍ장갑차ㆍ투석기ㆍ연발대포

8. 낫이 달린 마차ㆍ포탄
긴 구동축에 의해 발생한 회전력은 기계의 앞쪽에 위치한 기어 시스템에 전달되어 마차의 주무기인 낫 4개를 회전시킨다. 포탄을 만드는 마지막 단계는 꿰매는 것이고, 이는 정확도와 정밀도가 요구되므로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9. 수력으로 작동되는 장치 : 기계톱ㆍ외륜선ㆍ움직이는 다리

10. 작업 기계 : 왕복운동 장치ㆍ쇠시리 제작 장치ㆍ연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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