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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결혼한 지 10년이 된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며 다정하게 지냈지만, 슬프게도 자식이 없었습니다. 유대 전통에는 결혼 10년이 지나도 자녀가 없을 경우, 이혼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고, 그 때문에 주변 친지들은 아내에게 이혼을 종용하며 압박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지친 아내가 병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랍비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랍비는 이혼을 허락하면서도, 1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것은 마지막 이별을 기념하는 잔치를 열고, 그 자리에서 아내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마지막 선물로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후, 남편은 가족과 친지들을 모두 초대해서 헤어지는 아내를 위한 성대한 잔치를 열었고, 잔치 자리가 끝나갈 무렵, 남편은 모든 가족과 친척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갖고 싶은 선물을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눈물을 머금고 말합니다.
“제가 원하는 마지막 선물은… 당신입니다.” 이 한 마디에 주변 사람들은 침묵했고,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살아갔으며, 그 이후로 더욱 행복하게 살아갔다고 합니다.
2. 교훈
- 진심은 어떤 규칙보다 강하다. 사랑이 진심일 때, 외부의 압박도, 전통의 관습도 그것을 꺾지 못합니다.
- 사람과의 관계는 조건이 아닌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 사랑은 때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하며, 남편의 선택과 아내의 고백은 모두 진실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 이별 앞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잃지 않는 태도가 결국 더 깊은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마무리
진정한 사랑은 때로 한 마디 말보다, 한 사람을 향한 끝까지의 헌신에서 드러납니다.
이 부부의 이야기처럼, 삶의 갈림길 앞에서도 사랑과 존중을 지킨다면, 때로는 기적 같은 두 번째 시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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