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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 고전 • 속담/탈무드 (Talmud) 이야기

탈무드 : 다시 찾은 행복

by 당대 제일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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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어느 마을에 큰 농장을 가진 부유하면서도 검소하고 자비로운 농장주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늘 랍비들과 친하게 지내며, 집에 찾아오는 랍비들을 정성껏 대접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늘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해, 며칠간 이어진 폭풍우로 과수원이 전부 망가졌고, 전염병이 퍼져  모든 가축이 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마저 몰려와 남은 재산을 모두 가져가 버렸습니다. 결국 그에게는 자투리 땅 한 조각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농장주인은 좌절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주셨던 것을 다시 가져가신 것뿐입니다. 살아갈 방법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농장주인의 아내가 해마다 기부하던 학교 기부금을 어찌해야할지 걱정하자, 그는 " 아무리 우리 형편이 어려워졌다고 해도 남을 돕는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 일이요. 우리부부에게 남아있는 자투리 땅의 절반을 팔아서 기부하고 나머지 땅을 부지런히 일구어 봅시다." 라고 이야기하고 기부를 했어요.

얼마 후, 농장 주인이 절반만 남은 자투리 땅을 갈던 중 땅속에서 엄청난 보물이 쏟아져 나왔답니다. 덕분에 농장주인은 다시 예전처럼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듬해 랍비들이 찾아오자 농장주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을 돕는 마음을 잃지 않았더니 그 대가가 결국 제게 돌아오더라군요."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2. 교훈

이 이야기는 절망 속에서도 믿음과 나눔을 잃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국 더 큰 보상이 따른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또한 시련은 일시적이지만, 성실함과 선의는 영원한 가치를 가진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 재산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과 나눔의 태도이며,
  • 어려움 속에서도 선한 일을 멈추지 않을 때, 뜻하지 않은 축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마무리

농장주인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감사하는 마음과 나누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 다시 더 큰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아무리 작은 여유라도 나눌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시련 앞에서 절망 대신 희망을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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