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 정보의 절대적 중요성

"손자병법 용간편 (用間篇)"의 핵심사상 중 일부로, "정보ㆍ간첩 운영"의 절대적 중요성을 드러냅니다. 여기에 언급된 원칙 (정보는 보안ㆍ전략ㆍ철저한 기밀 관리가 생명이라는 교훈)은 현대 사회ㆍ군사ㆍ기업ㆍ개인 정보보호까지 포괄하는 중요한 통찰입니다. 

1. 정보는 보안이다 : 事莫密於間 (사막밀어간)

"정보"와 관련된 일보다 더 은밀해야 할 일은 없다. 간첩 관련 업무는 세상에서 가장 은밀해야 한다. "간첩 (첩보 활동)"은 군사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노출되는 순간 그 가치가 사라짐은 물론, 오히려 적에게 피해를 입는 역효과가 생긴다.

< 현대에의 적용 >

"정보"는 단순히 수집해서 끝이 아니라, "유출"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핵심. "기업 기밀ㆍ정부의 보안 자료ㆍ군사 작전계획" 등은 내부자 유출이 가장 치명적이며, 이 원칙은 오늘날의 "사이버 보안ㆍ정보보호 분야"에서 그대로 통용된다.

 

2. 기밀 누설은 생존의 위협이다

微哉微哉 無所不用間也 間事未發而先聞者 間與所告者皆死  (미재미재 무소불용간야 간사미발 이선문자 간여소고자개사)

아주 은밀하고 은밀해야 하니, "간첩"을 쓰지 않는 곳이 없도다. 그런데 "간첩 활동"이 실행되기도 전에 정보가 새어나간다면, "간첩"은 물론 보고한 자도 모두 사형에 처해야 한다.

① 무소불용간야 :  "간첩"은 안 쓰이는 곳이 없다는 뜻으로, "정보전"이 모든 영역에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② 간사미발이선문자 :  "간첩 활동"이 아직 실행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그 내용을 안다면, 정보 누출이 일어났다는 뜻.

③ 간여소고자개사 :  이때는 "간첩"과 정보를 제공한 자, 모두 사형에 처해야 할 정도로 엄중한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 현대에의 적용 >

"내부 정보 유출, 산업 스파이, 언론을 통한 미공개 정보 노출" 등은 치명적입니다. "정보의 생명은 보안"이라는 원칙은 오늘날 "NDAs (비밀유지계약)ㆍ정보접근 등급 관리ㆍ물리/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근거가 됩니다. 이 조항은 또한, "내부 고발자 보호ㆍ기밀 보호" 사이의 균형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3. 정보는 전략이다 : 五間之事 主必知之 (오간지사 주필지지)

5종류의 "간첩 운용"은 군주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일이다.

① 오간 (五間) : 향간 (鄕間)ㆍ내간 (內間)ㆍ반간 (反間)ㆍ사간 (死間)ㆍ생간 (生間)

② "정보전"은 장수뿐 아니라, 최고 통치자, 즉 국가나 조직의 리더가 직접 숙지하고, 주도해야 하는 전략의 일부라는 뜻입니다.

< 현대에의 적용 >

"정보ㆍ보안"은 단순히 "IT 부서ㆍ보안 담당자"에게만 맡겨둘 일이 아닙니다. "CEOㆍ대통령ㆍ최고사령관"등 최상위 리더가 직접 챙겨야 할 전략 요소입니다. 정보 전략을 통제하지 않는 리더는 경영 판단이나, 작전 결정에 치명적인 착오를 범할 수 있습니다.

보안	가장 은밀해야 할 영역은 간첩과 정보	사이버 보안, 내부자 통제, NDA
기밀 유지	정보가 새면 간첩과 보고자 모두 엄벌	유출 시 치명적, 내부 고발과 균형 고민
전략적 가치	정보전은 최고 통치자가 직접 다뤄야	정보는 최고 경영/작전 판단의 핵심 기반

 

< 요점 정리 >

"손자"는 정보에 대해, 4가지를 말했습니다. 오늘날의 "정보전ㆍ산업 스파이ㆍ사이버전ㆍ사이버 보안ㆍ기업정보 전략"까지 이 모든 것의 뿌리는 2,500년 전, "손자"의 이 말에 있습니다. "정보"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전략의 칼날"이며, "칼은 무조건 비밀리"에 날카롭게 다뤄져야 합니다.

① "정보"는 반드시 보안되어야 한다.

② "누설"은 곧 죽음이나 조직 붕괴로 이어진다.

③ "간첩"을 쓰는 곳은 없지 않으며, 정보는 전략 전반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다.

④ "정보전"은 하급자가 아닌, 최고 결정권자가 통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