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 5가지 간첩 ( 향간ㆍ내간ㆍ반간ㆍ사간ㆍ생간)

< 간첩 없이는 군대가 움직이지 못하며, 간첩을 제대로 다루는 자만이 진정한 지휘자다 >

"간첩 활용"에 대한 "손자"의 통찰은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정보전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전략입니다.  "손무"는 "손자병법"에서,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간첩을 잘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간첩을 5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운용할 것을 권합니다. 이 내용은 "손자병법 13편 용간편 (用間篇)"에 나오는 핵심 내용으로, "정보전ㆍ심리전"의 고전적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1. 향간 (鄕間): 현지인을 이용한 첩자

적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포섭해, 정보를 수집하게 하는 간첩 

"향간"은 "적국의 민간인", 즉 그 지역 출신으로 "지리ㆍ풍속ㆍ인물 관계ㆍ물자 흐름" 등에 밝은 자들입니다. 이들을 포섭하거나 매수해, 지역 내부의 정보ㆍ지형ㆍ병참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이용합니다.

(현대의 예) 정보기관이 현지인을 포섭해 사용하는 "HUMINT (휴먼 인텔리전스)"와 유사

 

2. 내간 (內間): 적 내부에서 활동하는 첩자

적국 내부의 관료나 군대 내부 인물을 매수하여, 정보를 빼내는 간첩

"내간"은 적군이나 정부 내부의 인물을 포섭한 첩자입니다.  이들은 고급 기밀 (작전계획ㆍ병력 이동ㆍ군수 상황)등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 "내간"은 특히 정책 결정자나 지휘관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현대의 예)  내부고발자ㆍ고급 간첩ㆍ정부 내 정보원 등이 여기에 해당

 

3. 반간 (反間): 이중간첩 또는 회유한 적 간첩

적이 보낸 간첩을 잡아 회유하거나, 역정보를 흘리도록 조종하는 간첩

"반간"은 적이 보낸 간첩을 잡아 되돌려 보내되, 가짜 정보를 주입하여, 적을 속이는 "전략적 간첩"입니다. "반간"은 적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잘못된 명령이나 배치를 유도하여, 전세를 유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전과 허위 정보전"의 정점으로, "손자"는 "반간을 중심으로 모든 간첩 운영이 연결되어야 한다"고 까지 말합니다.

(현대의 예)  이중 간첩 (Double Agent)이 대표적

 

4. 사간 (死間): 목숨을 건 간첩

목숨을 잃을 각오로 적지에 침투하여, 정보를 전하고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간첩

"사간"은 목숨을 바쳐 정보를 전달하거나, 허위 정보를 심는 간첩입니다.  이들은 때로는 "자살 임무"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며, 노출되더라도 임무는 완수해야 합니다. "사간"은 적의 방심을 이용하거나 강력한 심리적 충격을 주는 데도 쓰입니다.

(현대의 예)   의열단원ㆍ특공대원ㆍ첩보부대

 

5. 생간 (生間): 정보를 무사히 가지고 돌아오는 간첩

적지에 들어갔다가, 정보를 가지고 살아서 돌아오는 간첩

"생간"은 가장 "이상적인 첩보원"으로, 임무 수행 후 생환하여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들은 적의 기밀시설ㆍ병력 배치ㆍ사기ㆍ지휘체계 등 실시간 정보를 획득해 전략적 판단을 돕습니다. "생간"의 생존ㆍ복귀를 위해, 위장ㆍ탈출 기술ㆍ은폐 지원 등이 철저히 준비되어야 합니다.

(현대의 예)   첩보 위성ㆍ정찰기ㆍ인적 첩보원 등

 

< "손자"의 간첩 운용 원칙 >

"손자"는 "간첩"을 운용하는 핵심은 단순히 정보 수집이 아니라, "적의 내부를 흔들고, 판단을 흐리며, 혼란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간첩 (5가지)"를 유기적으로 함께 활용하면, "직접 싸우지 않고도 승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결론입니다.

향간	현지 주민	지역 협력자, 정보 브로커
내간	적 내부자	내부 고위급 스파이
반간	적의 간첩 회유	이중간첩, 역정보전
사간	목숨 건 임무	자살임무, 특수공작
생간	살아 돌아오는 간첩	특수정찰요원, 생환첩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