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 희망봉 (Cape of Good Hope)ㆍ전통 부족

 

"희망봉 (Cape of Good Hope)"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주" 남서쪽 끝을 이루는 암석 곶(串)으로,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아굴라스 곶"의 북서쪽 160km 지점에 있다. "케이프타운"에 가까운 "케이프 반도"의 맨 끝이다.

 

1. 희망봉 (Cape of Good Hope)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 ( Bartolomeu Diasㆍ1450년경~1500)"가 발견하였으며, 당시에는 "폭풍의 곶 (Cape of Storms)"으로 불렸다.

그 후, 1497년  "V.d.가마"가 이 곶을 통과하여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데서 연유하여, 포르투갈 왕 "주앙 2세"가 "카부 다 보아 에스페란사 (희망의 곶)"라고 개칭하였다. 

"룩 아웃 포인트 (Look out Point)"라는 등대가 있는 전망대로 가면, 반도의 최남단인 "케이프 포인트 (Cape Point)"가 내려다 보인다. 2001년 현재, "희망봉" 일대는 관광지로서 곶의 첨단까지 관광용 자동차도로가 통한다.

2. 남아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 부족

남아공 인구 중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9%에 달한다. 하지만 피부색이 같다는 이유로 이들을 다 같은 종족으로 볼 수는 없다. 저마다의 언어와 문화를 가진 다양한 부족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①부시먼 족 :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정착했던 종족으로, 평균 키 150㎝의 작은 몸집이나생김새, 피부색이 동양인과 비슷하다. 현재는 주로 칼라하리 사막 근처에 살고 있다.

②줄루 족 : 줄루란 "낙원의 백성"을 의미하는 말로, 지금도 크와줄루 나탈주에는 과거 샤카왕 때부터 이어 온 생활 터전인 "줄루 랜드"가 있다.

③코사 족 : "난 사람들"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이들은 남아공에서 가장 큰 부족으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ㆍ음베키 대통령"등이 이 부족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프 지방에 살면서 그곳을 찾아온 유럽인들과 일찍부터 접촉이 많았고, 나무ㆍ풀ㆍ뿌리ㆍ열매 등 자연 약초를 이용해 병자를 치료하는 전통 치료사들이 유명하다.

④은데벨레 족 : 특유의 알록달록한 원색 무늬로 집을 꾸며, "남아공의 피카소"라 불린다. 비슷해 보이지만 똑같은 패턴의 담벼락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은데벨레족"의 예술적 감각은 뛰어나며, 이러한 능력이 교육을 통해 대대로 전수된다고 한다.

⑤소토 족 : 레소토 독립국 인근에 살며, 크게 "북소토ㆍ로베두ㆍ남소토ㆍ츠와나"로 나뉜다. "바소토 모자"에 모포를 두르고 조랑말을 타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