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 고사성어 (古事成語)와 관련된 속담

"고사성어 (古事成語)"란, 옛날에 있었던 일에서 유래하여, 관용적인 뜻입니다.

"고사성어"는 깊은 의미와 교훈을 담고 있어, 우리 "속담"과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속담"이 한자성어로 표현되거나, "한자성어"가 속담처럼 널리 쓰이기도 합니다. 많은 "한자성어들"이 우리 "속담"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우리말의 풍요로움과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1. 고진감래 (苦盡甘來):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는 의미로, 끈기와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망우보뢰 (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아무리 뉘우치고 손을 써도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미리 대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우이독경 (牛耳讀經): 쇠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없는 경우의 헛수고를 비유합니다.

4. 경전하사 (鯨戰蝦死):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강자들끼리 싸우는 통에 아무 상관도 없는 약자가 중간에 끼어 피해를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5. 오비이락 (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나서, 남에게 의심을 받게 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6. 등하불명 (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운 곳에서 생긴 일이나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오히려 더 잘 모를 때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7. 아전인수 (我田引水): 제 논에 물 대기

자기에게 이로운 대로만 하려는 이기적인 태도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8. 견문발검 (見蚊拔劍): 모기 보고 칼 빼기

보잘것없는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큰 대책을 세우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9. 일석이조 (一石二鳥): 꿩 먹고, 알 먹기

하나의 행동으로 두 가지 이득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10. 감탄고토 (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자신의 비위에 따라서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11. 당구풍월 (堂狗風月): 서당개 삼년이면 개가 풍월을 읊는다.

그 분야에 대하여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오래 있으면 얼마간의 경험과 지식을 가짐을 이르는 말입니다.

12. 식자우환 (識字憂患): 아는 것이 병이다.

어떤 지식이나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오히려 근심을 가져다 준다는 말입니다.

13. 조족지혈 (鳥足之血): 새 발의 피

작은 새의 발에 흐르는 피는 매우 적은 양이듯이, 필요한 양에 비하여 매우 적은 분량이나 아주 하찮은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14. 만식당육 (晩食當肉): 시장이 반찬이다.

배가 고플 때는 무엇을 먹든지 고기처럼 맛있다는 말입니다.

15. 근묵자흑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좋지 못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그에게 물들어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6. 다다익선 (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어떤 것이든 양이 많을수록 더 유익하다는 뜻입니다.

17. 오비삼척 (吾鼻三尺): 내 코가 3자

자기 사정이 급하여 남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18. 화중지병 (畵中之餠): 그림의 떡

그림에 그려 있는 떡을 먹을 수 없듯이, 실용되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19. 어이아이 (於異阿異): "어" 다르고, "아"  다르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나,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20. 서과피지 (西瓜皮舐): 수박 겉 핥기

수박은 속의 빨간부분을 먹어야 하는데, 껍질만 핥고 수박의 맛을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으로, 즉 사물의 속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