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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고전• 속담

속담 : 사계절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과 관련된 속담

by 당대 제일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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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계절과 관련된 속담들은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의 특징과 관련된 속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Spring):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

봄바람에 게 눈 감추듯

어떤 것이 아주 빨리,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봄바람이 불면 눈 녹듯 빠르게 사라지는 것에 빗댄 표현입니다.

봄볕에 딸을 쬐고,가을볕에 며느리를 쬔다.

봄볕은 곡식을 싹 틔우고 사람의 활동력을 높여주기에 좋고, 가을볕은 그 강도가 세 며느리에게 쬐어 힘들게 일시키는 것이 낫다는 의미로, 며느리를 아끼지 않는 옛 풍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대에는 봄볕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봄비가 많이 오면, 아낙네 손이 커진다.

봄비가 자주 오면 풍년이 들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부인들의 인심이 후해진다는 뜻으로, 아무 소용없고 도리어 해롭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봄비는 잠 비요, 가을비는 떡 비라.

봄철에는 식량이 귀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낮에 낮잠이나 자지만 가을에는 낟알이 흔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쉬면서 떡을 해 먹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봄 조개, 가을 낙지

봄에는 조개, 가을에는 낙지가 제철이라는 뜻으로, 제때를 만나야 제 구실을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2. 여름 (Summer): 여름은 더위와 비, 그리고 왕성한 성장의 계절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여름비는 금방 그치고 다시 날이 개어 잠시 쉬어가듯 내리고, 가을비는 끈질기게 내려 떡을 해서 먹으며,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농사에서는 특히 여름에 부지런히 일하여야 하듯이, 뒷일을 생각하여 한시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오월 농부, 팔월 신선

여름내 농사지으면 팔월에 편한 신세가 된다는 뜻으로, 수고하면 이후에 편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시청하는 도승지가 여름 북창 밑에서 자는 사람만 못하다.

벼슬살이를 하느라고 대궐을 드나드는 것보다 제집에서 편히 지내는 것이 더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질 정도로 아침저녁 무렵에 날씨가 추워지므로, 모기와 파리도 서서히 자취를 감춘다는 말입니다.

 

3. 가을 (Autumn):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풍요와 결실을 상징

가을비는 빗자루로도 피한다.

일반적으로 가을비는 양이적어서 아주 잠깐 오다가 곧 그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가을 무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

겨울이 추워지는 해는 겨울을 나는 무들도 겨울 준비로 뿌리가 길어진다는 뜻입니다.

가을 안개에는 풍년든다.

일반적으로 안개는 날씨가 좋은 날 자주 끼게 마련이므로, 가을철에 안개가 끼면 좋은 날씨 덕에 벼가 잘 여물어 풍년이 든다는 뜻입니다.

가을바람은 총각 바람 봄바람은 처녀 바람

가을에는 남자가 바람이 나기 쉽고, 봄에는 여자가 바람이 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가을 식은 밥이 봄 양식이다.

먹을 것이 흔한 가을에는 먹지 않고 내놓은 식은 밥이 봄에 가서는 귀중한 양식이 된다는 뜻으로, 풍족할 때,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면, 뒷날의 궁함을 면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겨울 (Winter): 겨울은 추위와 인내의 계절이지만,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시기

겨울을 지내 보아야, 봄 그리운 줄 안다

사람은 어려운 시련과 고통을 겪어 보아야 삶의 참된 보람을 알 수 있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겨울 추위에는 살이 시리지만, 봄 추위에는 뼈가 시리다.

이른 봄철에 찬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변덕을 부리는 추위가 만만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동지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시작되는데, 겨울이 추워야 나쁜 벌레가 얼어 죽어 풍년이 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추운 겨울바람이 봄바람더러 춥다고 나무란다는 뜻으로, 자기의 허물은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남의 허물만 나무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겨울에 짓는 집은 더운 집 짓고, 여름에 짓는 집은 서늘한 집 짓는다.

겨울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춥지 않도록 하는 데 마음을 쓰고 여름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시원하도록 하는데, 관심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주위 환경에 따라 거기에 맞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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