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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한 랍비가 이스라엘 군 부대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부대장은 랍비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만찬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즐겁게 식사를 나누던 중, 사병이 시원한 포도주를 랍비에게 가져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부대장이 사병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포도주를 구하기 어렵다던데, 사병들도 마실 포도주가 있는가?”
사병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습니다. “지금은 포도주가 턱없이 부족하여, 이 자리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대장은 얼굴을 굳히며 조용히 포도주 잔을 치우고 말했습니다.
“사병들이 함께 마시지 못하는 포도주라면, 이 자리에서도 마셔서는 안 됩니다. 랍비님, 포도주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랍비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습니다.
2. 교훈
진정한 나눔이 없는 호사는 의미가 없다.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 즐거움도 온전하지 않다. 진짜 따뜻함은 내가 누리는 것을 다른 이와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된다.
3. 마무리
그날 포도주는 채워지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는 ‘배려와 존중의 향기’가 가득 찼다. 작은 것 하나라도 함께 나누는 마음, 그것이 진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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