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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 고전 • 속담/탈무드 (Talmud) 이야기

탈무드 : 손의 의미

by 당대 제일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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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을 쥐고,  손을 펴고 :  탈무드 이야기 속 공수래 공수거의 지혜 >

우리는 태어날 때 무엇을 가지고 올까요?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을 가지고 갈 수 있을까요?

탈무드의 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 간단하면서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대답은, 참으로 겸손하고 따뜻합니다.

2. 줄거리 : 제자의 질문

어느 날, 제자가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랍비님, 사람은 태어날 때 손을 꽉 쥐고 태어나고, 죽을 때는 손을 펴고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랍비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합니다. 

“태어날 땐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쥐고 싶어 하기 때문이지. 부, 권력, 명예, 사랑… 사람은 욕망으로 이 세상에 오지. 하지만 죽을 땐 그 무엇도 가지고 갈 수 없단다. 결국 빈손으로 가는 법이지. 그래서 손을 펴고 세상을 떠나는 거란다.”

 

3. 교훈 : 공수래 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는 뜻의 한자 성어입니다.

이 말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고,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해도 결국 모든 것을 놓고 떠나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해도 그것은 잠시 빌려 쓰는 것,  집착과 욕심은 결국 무의미한 것,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소유보다 나눔과 사랑,  가장 아름다운 삶은 빈손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떠나는 삶

 

4. 마무리 : 당신은 무엇을 움켜쥐고 있나요?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것들을 움켜쥐려 합니다. 돈, 성공, 사람, 인정… 그리고 그럴수록 손은 바빠지고 마음은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이 탈무드 이야기가 말하듯, 결국 우리에게 남는 것은 쥔 것이 아니라 나눈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 손을 펴고도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조금은 손을 놓고,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친절 하나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 모두가 더 풍성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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