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 왕과 여왕개미 : 겸손을 배우는 이야기 >
1. 줄거리
솔로몬 왕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매일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양탄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높이 날 수 있었고, 그는 이 여행을 즐기며 세상의 지혜와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웃나라 왕과 체스를 두기 위해 양탄자를 타고 가던 중, 솔로몬은 갑자기 양탄자 위에서 무언가 작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귀를 기울여 보니, 바로 여왕개미가 다른 개미들에게 위험하다고 숨으라고 말하고 있는 소리였습니다. 솔로몬은 여왕개미의 말에 어이없어하며 말했다고 합니다.
"하! 감히 작은 개미 따위가 그런 말을 한다고? 나는 하늘을 나는 왕이다!"
그 말에 여왕개미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신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왕이시여, 한 번 내기해 볼까요? 누가 더 높이 날 수 있는지 경쟁해보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여왕개미의 도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양탄자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자신이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하며 여왕개미에게 말했습니다.
"개미야! 내가 어디 있는지 보이느냐? 내가 이겼다, 하하!" 그때 아주 가까이에서 여왕개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천만에요. 왕이시여, 제가 이겼어요. 사실, 저는 왕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답니다." 여왕개미는 솔로몬 왕의 머리 위에서 신나게 왔다갔다 하며 빙빙 돌고 있었답니다. 그제야 솔로몬은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교만과 오만함을 깊이 반성하며 겸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2. 교훈
이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겸손입니다. 솔로몬 왕은 하늘을 나는 양탄자에 탑승해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며, 그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가장 낮은 존재인 개미가 자신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겸손이란 자신이 가진 힘이나 위치에 대한 자만을 버리고, 모든 존재가 소중하고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현명한 지혜입니다.
3. 마무리
우리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지만, 겸손은 그것을 넘어서 자신보다 낮은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 모든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처럼, 높은 위치를 가질 때일수록 더 넓은 시야로 다른 존재들의 가치를 인식하는 겸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번 이야기처럼, 작은 존재일지라도 그 속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겸손은 진정한 지혜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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