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 킹 오브 킹스 ( King of Kings )

< King of Kings : 어린이에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

이번 부활절 시즌, Angel Studios에서 새롭게 선보인 영화 『King of Kings』가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장성호 감독 (Seong-ho Jang)'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그는 한국의 VFX와 영화 제작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입니다. 20살 때부터 장편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그리며 영화계에 발을 들인 그는, 한국 영화계에 VFX를 도입한 선구자 중 1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King of Kings』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주말에만 3,200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실사 영화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수익은 미화 3천만 달러(약 4,500억 원)를 넘었습니다. 이는 1998년의 『이집트 왕자(The Prince of Egypt)』 이후 신앙 기반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데뷔 성적입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CinemaScore에서는 A+, Rotten Tomatoes에서는 97%의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1. 개요

•  제목 : The King of Kings
•  감독 : 장성호 (Jang Seong-ho)   
•  제작사 : 모팩 스튜디오 (Mofac Studios, 한국)          
•   배급사 : Angel Studios (미국)          
•  러닝타임 : 약 104분          
•  언어 : 영어        
•  개봉일 : 2025.04.11일 (미국)          
•  예산 : 약 360억 원 (약 2,520만 $)        
•  흥행 수익 : 미국 내 약 6,380만 $(5월 7일현재)

2. 줄거리 : 디킨스와 그 아들의 시선으로 만나는 복음 이야기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소 특별합니다.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가 아들 월터에게 들려주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단순한 자장가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들 월터의 상상 속에서 생생한 예수님의 생애로 펼쳐집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이집트로의 피신, 제자들의 부르심, 5천 명을 먹이신 기적,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신 사건,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치신 일,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 등 복음서의 주요 장면들이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그 장면들 사이사이에 찰스와 월터, 그리고 다소 귀찮은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해 이야기에 따뜻함과 유머를 더합니다. 아들의 상상력을 통해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사랑, 희생,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야기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신앙과 희망의 본질을 재조명합니다.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스가 1846~1849년에 쓴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라는 글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디킨스는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생애를 들려주기 위해 이 글을 썼고, 살아생전에는 출판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원고는 1934년에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었고, 미국에서는 Simon & Schuster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3. 주요 성우진

•  예수 그리스도 : 오스카 아이작          
•  찰스 디킨스 : 케네스 브래너          
•  캐서린 디킨스 : 우마 서먼          
•  월터 디킨스 :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 폰티우스 필라투스 : 피어스 브로스넌          
•  헤롯 왕: 마크 해밀          
•  가야바 대 제사장 : 벤 킹슬리          
•  베드로 : 포레스트 휘태커

4. 감상평ㆍ추천

영화의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매우 뛰어났고, 아이의 시선으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방식이 색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신앙 이야기를 자녀에게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Angel Studios는 『King of Kings』 외에도, 최근 몇 년간 신앙 기반 콘텐츠 제작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시리즈 『더 초즌(The Chosen)』,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 아동 인신매매를 다룬 감동 실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 가난한 이민 아동을 위해 싸운 수녀의 이야기를 담은 『카브리니(Cabrini)』 등이 있습니다.

5. 평가ㆍ반응

• 박스오피스 성과: 개봉 첫 주말에 1,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998년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의 오프닝 기록(1,450만 달러)을 넘어섰습니다. 2025년 4월 27일, 개봉 17일만에 북미 수익 5,451만 달러를 달성하며 종전의 1위였던 <기생충> 을 꺾고 한국 영화 역사상 북미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기록을 세웠습니다.
• 비평가 반응: 믿음 기반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높은 예술성과 감동을 인정받았으며, "아이들을 위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관객 반응: Rotten Tomatoes 관객 평점 97%, CinemaScore A+를 기록하며 가족 관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마무리 >

『King of Kings』는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삶과 사랑, 희생과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정말 적절한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시각적 연출과 감성적인 이야기 구성 덕분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작품입니다.

《The King of Kings》는 한국에서는 2025년 7월 개봉이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개봉 가제는 <예수의 생애>였으나, 북미와 동일하게 <킹 오브 킹스>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