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 "부부 (夫婦)ㆍ연인 (戀人)"에 관한 속담

"부부ㆍ연인" 관계는 인간의 가장 친밀하고, 복잡한 관계 중 하나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겪는 "기쁨ㆍ슬픔ㆍ갈등ㆍ지혜"를 다양한 속담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속담들은 "사랑ㆍ인내ㆍ이해ㆍ함께 삶을 꾸려나가는 방식"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속담들은 "부부ㆍ연인"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삶을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전달합니다.

1.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아무리 심하게 해도 결국 흔적 없이 사라지고, 다시 화합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부 싸움이 일시적이며, 결국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게 됨을 나타냅니다.

2. 의좋은 원앙오리 같다.

사이가 좋기로 이름난 원앙처럼, 둘 사이가 아주 정답고, 좋은 부부를 이르는 말입니다.

3. 부부 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

부부 싸움은 섣불리 제3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4. 젊어서는 내외간밖에 없고, 늙어서는 자식밖에 없다.

젊었을 때는, 부부간의 사랑과 정이 지극하여, 그 이상의 것이 없는 것 같지만, 늙으면 자식이 더욱 귀히 여겨진다는 말입니다.

5. 젊어서는 색으로 살고, 늙어서는 정으로 산다.

부부가 젊었을 때에는 불같은 사랑으로 살지만, 늙은 다음에는 서로 믿고 아끼는 따뜻한 정으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6. 말 발이 젖어야, 잘 산다.

장가가는 신랑이 탄 말의 발이 젖을 정도로 촉촉하게 비가 내려야, 그 부부가 잘 산다는 뜻으로, 결혼식 날에 비가 오는 것을 위로하는 말입니다.

7. 부부는 일심동체 (一心同體)

부부는 "한마음 한 몸과 같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면서, 생각과 마음이 하나가 됨을 강조합니다. 부부의 "유대감ㆍ일체감"을 나타냅니다.

8. 의가 없는 부부는 맞지 않는 신발과 같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는 발에 맞지 않는 신발처럼, 늘 마음에 고통을 주고, 불편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9. 허물 모르는 게, 내외

부부 사이에는 숨기는 것이 없어, 피차 허물이 없다는 뜻입니다.

10. 남편은 하늘이고, 아내는 땅이다.

전통적인 유교 사회의 관점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 분담과 위계를 나타내는 속담입니다. 현대적 관점에서는 부부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서로 보완적임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11. 제 마누라가 해 주는 범벅이, 제 에미가 해 주는 이밥보다 맛있다.

"아내가 해주는 음식은 맛이 없더라도 맛있게 먹는다"는 뜻으로, 부부 사이의 정이 각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2. 품마다 사랑이 있다.

새 애인을 만나면, 또 다른 사랑이 생긴다는 말

13. 임도 보고, 뽕도 딴다.

뽕 따러 나가니 누에 먹이를 장만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애인도 만나 정을 나눈다는 뜻으로, 2가지 일을 동시에 이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4.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

좋으나 나쁘나, 1번 정을 맺은 다음에야, 말할 것이 없다는 말

15. 꽃 본 나비 (물 본 기러기)

남녀 간에 정이 깊어, 떨어지지 못하는 즐거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6. 금실이 좋다.

"거문고의 줄"이란 뜻으로 부부 사이의 정이 매우 깊고, 화목하다는 의미입니다. "금실 좋은 부부"를 칭찬할 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