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George Frideric Handelㆍ1685~1759ㆍ74세)"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ㆍ1685~1750ㆍ65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작곡가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음악적 재능을 꽃피웠으며, "영국"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결국 "영국 시민"이 되었기에, 그는 "독일ㆍ이탈리아ㆍ영국" 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흡수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립했습니다. 특히 "오페라ㆍ오라토리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으며, 그의 대표작인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합창곡 중 하나입니다.
1. 초기 생애ㆍ음악적 형성
"독일 할레"에서, 이발사이자 외과의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음악가가 되는 것을 반대하고 법률가가 되기를 원했으나, 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할레 대학"에서 법학을 잠시 공부했으나, 결국 음악의 길을 택했습니다. "할레"에서 "프리드리히 빌헬름 차하우 (Friedrich Wilhelm Zachow)"에게 "오르간ㆍ하프시코드ㆍ오보에ㆍ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 연주ㆍ작곡법을 배웠습니다.
1703년, "함부르크"로 이주하여, 오페라 극장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일하면서, 당대 유명 오페라 작곡가인 "라인하르트 카이저 (Reinhard Keiser)"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첫 오페라 "알미라 (Almiraㆍ1705)"를 작곡하며,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2. 이탈리아 유학 :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배우다 (1706~1710)
오페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는 1706년 "이탈리아"로 떠나, 4년 동안 "피렌체ㆍ로마ㆍ나폴리ㆍ 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음악을 학습했습니다. 이곳에서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Alessandro Scarlatti)ㆍ아르칸젤로 코렐리 (Arcangelo Corelli)"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과 교류하며, "이탈리아 오페라ㆍ칸타타" 양식을 완벽하게 습득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벨칸토 창법ㆍ유려한 선율미"는 그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마"에서 작곡한 오라토리오 "시간과 진실의 승리 (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와 칸타타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된 오페라 "아그리피나 (Agrippinaㆍ1709)"는 이 시기의 중요한 성과입니다.
3. 영국 정착과 오페라 시대 (1710~1740)
"이탈리아"에서의 성공 이후, 그는 1710년 "하노버 선제후 게오르크"의 궁정 악장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국 런던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고, 곧바로 "런던"으로 가서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1711년, "런던"에서 공연된 그의 오페라 "리날도 (Rinaldo)"는 큰 성공을 거두며, "영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1714년, "하노버 선제후 게오르크"가 영국 국왕 "조지 1세"로 즉위하자, 그는 궁정 음악가가 되었고, 이후 "영국"에 영구히 정착하여 1727년 영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그는 주로 "런던"에서 활동하며 "왕립 음악 아카데미 (Royal Academy of Music)"를 설립하고, "이탈리아 오페라"를 제작하는데 전념했습니다. 이 시기에 "줄리어스 시저 (Giulio Cesare)ㆍ오토네 (Ottone)ㆍ로델린다 (Rodelinda)" 등 수많은 걸작 오페라를 작곡했지만, 귀족들의 파벌 싸움ㆍ대중의 취향 변화ㆍ경쟁 오페라단의 등장으로 인해, 오페라 사업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4. "오라토리오"의 시대와 "메시아 (1740~1759)"
173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그는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건강도 악화되었습니다. 그는 오페라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감지하고, 새로운 장르인 "오라토리오"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유사하게 "아리아ㆍ레치타티보ㆍ합창" 등으로 구성되지만, 무대 장치ㆍ의상 없이 연주되며 주로 "성경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당시 "영국" 청중의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취향에 부합했으며, 무엇보다 복잡한 "오페라 공연"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했습니다. "헨델"은 "오라토리오 장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켰습니다.
사울 (Saul,1739)ㆍ이스라엘 이집트 (Israel in Egypt,1739)ㆍ삼손 (Samson,1743) ㆍ유다스 마카베우스 (Judas Maccabaeus,1747)ㆍ솔로몬 (Solomon,1749)ㆍ예프타 (Jephtha,1752)
5. 메시아 (Messiah, HWV 56)
"헨델"의 모든 "오라토리오" 작품 중, 단연 최고봉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종교 음악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메시아 (Messiah, HWV 56)입니다. "메시아 (Messiah)"는 1741년에 작곡되어, 1742년 "더블린"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구세주의 탄생부터 수난ㆍ부활ㆍ영원한 통치에 이르는 그리스도 전체의 생애를 다루고 있으며,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드라마틱한 요소와 합창곡의 웅장함을 결합하여, 독보적인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제2부 마지막"을 장식하는 "할렐루야 합창 (Hallelujah Chorus)"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합창곡 중 하나이며, 이 곡이 연주될 때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는 "조지 2세 국왕"이 초연 당시 "할렐루야에 감동하여 일어섰다"는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 "메시아"는 매년 "크리스마스ㆍ부활절" 시즌에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연주되며,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희망과 환희를 노래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6. 다른 중요한 작품들
"헨델"은 "오페라ㆍ오라토리오"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습니다.
① 수상 음악 (Water MusicㆍHWV 348-350)
1717년, "조지 1세 국왕"의 "템스 강" 선상 파티를 위해 작곡된 관현악 모음곡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선율이 특징입니다. 배 위에서 연주하기 위해 팡파르와 같은 웅장한 금관악기 소리가 강조되었습니다.
②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ㆍHWV 351)
1749년,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의 종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된 관현악곡입니다. 야외 공연을 위해 주로 관악기ㆍ타악기로 편성되었으며, 웅장하고 축제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③ 오르간 협주곡
"오라토리오" 막간에 자신이 직접 오르간 독주를 선보이기 위해, "오르간 협주곡"들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이 곡들은 "오르간 협주곡" 장르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④ 건반 음악
건반 악기를 위한 "모음곡 (Suite)". 그 중에 "건반 모음곡 라단조 (Keyboard Suite in D minor, HWV 437)"의 3번째 악장에 해당하는 "사라방드"는 1975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배리 린든 (Barry Lyndon)"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 다양한 광고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사용되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졌습니다.
7. 음악사적 의의ㆍ오늘날의 평가
"헨델"은 "바로크 양식"의 위대한 거장 중 1명으로, "이탈리아의 서정성ㆍ독일의 견고한 대위법ㆍ영국의 합창 전통"을 성공적으로 융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오페라ㆍ 오라토리오"에서 드라마틱한 서사ㆍ인물 묘사에 탁월했으며, 합창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청중의 감정을 깊이 자극하고, 화려하면서도 감동적인 선율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생전에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작품들은 당대에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사후에도 그의 음악은 꾸준히 연주되었고, 특히 "영국"에서는 "민족 작곡가"로 높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그의 음악은 "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유산으로서, 전 세계의 연주회장과 교회에서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으며, 특히 "메시아"는 인류의 보편적인 음악적 경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강렬한 에너지와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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