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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고사성어 • 고전 • 속담/논어

논어 : 개인의 확고한 의지와 결심

by 당대 제일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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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군을 통솔하는 장수는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에게서 그 뜻은 빼앗을 수 없다 >

子曰 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 (자왈 삼군가탈수야 필부불가탈지야)     < 자한편 > 25

三軍可奪帥也 (삼군(三軍)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으나) 匹夫不可奪志也 (한 사람의 평범한 남자에게서도 그 뜻(의지)은 빼앗을 수 없다) 이 구절은 "논어 (論語) 자한편 (子罕篇) 25"에서 공자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공자는 이 구절을 통해 "의지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핵심 요점 해설

삼군가탈수야 (三軍可奪帥也)

아무리 막강한 군대라도 그 지도자(리더)를 교체하거나 빼앗을 수는 있다는 뜻입니다.

삼군 (三軍) : 고대 중국의 군대 단위, 큰 군사 조직을 의미

() : 장수, 지휘관

필부불가탈지야 (匹夫不可奪志也)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마음속 확고한 "의지""결심"만큼은 강제로 빼앗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공자는 이 말씀을 통해 군사적 권력보다 한 개인의 ""이 더 근본적이고 강력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필부 (匹夫): 보통의 남자, 한 사람의 평민

(): , 의지, 신념

의지의 고귀함

권력과 물리력은 외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의 내면 의지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공자는 진정한 힘은 물리적 강함이 아니라, 마음의 굳건함에서 나온다고 본 것입니다.

자율성과 자기결정

인간의 가장 소중한 덕목 중 하나는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을 지키는 능력입니다.  외부의 압박 속에서도 자기 신념을 지키는 사람은 군대보다 강하다는 메시지입니다.

군자의 자세

공자는 군자는 자기 뜻을 쉽게 굽히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군자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권력, 유혹, 공포 앞에서도 자신의 길을 꿋꿋이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교훈

"공자""삼군을 이끄는 장수는 바꿀 수 있어도, 평범한 사람의 확고한 의지조차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의 의지와 신념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고, 존엄한지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세상이 흔들려도, 자기 뜻을 지키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이며, 그것이 "군자의 길"이라는 점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압력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는 사람 : 시대적 불의 속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은 진정한 의미의 리더입니다.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개인 : 사회적 기준이나 외부 평가보다,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따르는 삶이 중요합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관점 : 개인의 자유 의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는 생각과도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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