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고전 발레의 극치 )

< 고전 발레의 극치 : 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 (The Sleeping Beauty)" >

"잠자는 숲속의 미녀 (The Sleeping Beauty)"는 단순한 동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발레 작품이다. 고전 발레의 "화려함ㆍ정통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무대이자, "마법 같은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는 꿈의 시간이다. 1편의 환상적인 그림책을 눈앞에서 펼쳐보는 듯한 이 공연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예술 경험이다.

1. 작품 소개

"잠자는 숲속의 미녀 (The Sleeping Beauty)"는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고전 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ㆍ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그의 "3대 발레"로 꼽힌다.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안무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맡았다. 이 작품은 "발레 테크닉의 정수를 보여주는 구조ㆍ동화적인 스토리ㆍ화려한 음악ㆍ의상ㆍ무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고전 발레의 진수를 보여준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마법ㆍ운명ㆍ사랑"이 중심 주제다. 특히 주인공 "오로라 공주"의 성장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군무"와 파드되는 발레리나에게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도전적인 부분으로 여겨진다.

2. 줄거리

이야기는 "오로라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대한 축제에서 시작된다. 요정들이 축복을 전하던 중, 초대받지 못한 "악의 요정 카라보스"가 나타나, 공주가 16번째 생일에, 물레에 손을 찔려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린다. 이에 "요정 릴라크"가 나서, 그 저주를 완화해, 공주가 죽는 대신 "깊은 잠"에 빠지게 될 것이며, "진정한 사랑의 키스가 저주를 풀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오로라"는 아름답게 성장하지만, 결국 "저주의 날" 물레에 손을 찔러 깊은 잠에 빠진다. 왕국 전체도 함께 잠에 들고, 100년 후, "요정 릴라크"는 "데지레 왕자"에게 "오로라 공주"의 존재를 알린다. 꿈을 통해 "오로라"를 본 왕자는 숲을 지나 "마법의 성"에 도착하고, 그녀에게 "키스"를 하여 저주를 풀고, 왕국을 다시 깨어나게 한다. 두 사람은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3. 유명한 장면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는 "로즈 아다지오 (Rose Adagio)"이다. 이는 "오로라"가 4명의 왕자와 춤을 추는 장면으로, "고난도의 균형 감각ㆍ테크닉"이 요구된다. 이 장면은 "오로라 역"을 맡은 발레리나의 기량을 평가하는 상징적인 파트로 여겨진다.

또한,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는 다양한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해, 축하 공연을 벌이는데, "파랑새와 플로리나 공주의 "파드되 (Pas de deux)"ㆍ고양이와 장화 신은 고양이의 코믹한 듀엣" 등이 관객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처럼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출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섬세하며, 무대 전체를 하나의 동화책처럼 느끼게 해준다. 클래식 발레의 "형식미ㆍ예술성"을 완벽히 갖춘 작품으로, 발레 애호가뿐 아니라 처음 발레를 접하는 관객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