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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인격과 도덕적 성숙의 단계에 따른 차이 >
같이 공부할 수는 있지만, 모두 도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같이 도를 실천할 수 있다 해도 모두 독립된 인격으로 설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독립할 수 있다 해도 모두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子曰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자왈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가여적도 미가여립 가여립 미가여권) < 자한편 제29장 >
1. 핵심 요점 해설
①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함께 배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모두가 도(道)를 실천하는 길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앎과 행함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는 뜻입니다.
② 可與適道 未可與立 (가여적도 미가여립)
같이 도를 따를 수는 있지만, 모두가 스스로 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실천을 넘어 자기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준까지 가는 이는 드물다는 의미입니다.
③ 可與立 未可與權 (가여립 미가여권)
스스로 설 수는 있어도,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하고 융통성 있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④ "권 (權)"은 임기응변이나 상황 판단력, 즉 융통성과 현실적 지혜를 뜻합니다.
이 말은 인간 발달의 도덕적, 실천적, 판단력의 단계를 보여줍니다. 공자는 단지 공부 잘하는 것이나 지식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실천하고, 자립하며, 현실 속에서 지혜롭게 판단하는 것이 진정한 도의 완성이라 강조합니다.
共學 (공학) | 함께 배우는 것 | 지식의 공유 |
適道 (적도) | 배운 것을 실천함 | 실천과 행동 |
立 (립) | 자기 원칙을 지키며 서는 것 | 독립된 인격 |
權 (권) | 상황을 분별하고 적절히 대처함 | 지혜와 융통성 |
2. 교훈
배우는 것은 쉽지만, 실천하고 독립된 인격으로 서서 지혜롭게 행동하기까지는 오랜 수양이 필요하다.
"공자"의 이 말씀은 특히 교육과 인격수양의 깊이와 차이를 인식하라는 뜻입니다. 함께 공부한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수준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겸손과 분별의 지혜를 주는 말씀입니다. 단순히 함께 공부하는 것과 도를 실천하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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