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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 세대"

by 당대 제일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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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이라 무시하지 마라.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언젠가 우리보다 나을 수도 있다. >

이 구절은 "논어 자한편 (子罕篇) 22"에 나오는 말씀으로, "공자"께서 젊은 세대 (후생後生)에 대해 말하면서 그들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계한 내용입니다

1. 핵심 요점 해설

子曰, 後生可畏, 焉知來者之不如今也 四十五十而無聞焉 斯亦不足畏也已  (자왈 후생가외 언지래자지불여금야 사십오십이무문언 사역부족외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후생(젊은 세대)은 두려워할 만하다. 어찌 장래의 그들이 오늘날의 우리보다 못하다고 단정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사십, 오십이 되어도 명성이 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두려워할 대상이 못 된다."

후배들이 두렵다 後生可畏 (후생가외)

"후생"은 뒷세대, 젊은 사람들을 뜻합니다"가외 (可畏)"는 두려워할 만하다, 존중할 만하다는 의미로, 단순히 무섭다는 뜻이 아니라 그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경외심을 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젊은 세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공자의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장래 그들이 오늘날의 우리보다 못하다고 어찌 알겠는가 焉知來者之不如今也 (언지래자지불여금야)

이는 "세대 우월주의"에 대한 비판입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과 같은 말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공자"는 그런 태도를 지혜롭지 못한 판단이라고 봅니다오히려 젊은 세대가 미래에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열린 태도를 가르칩니다.

40~50세가 되도록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으면,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 없다 四十五十而無聞焉 斯亦不足畏也已 (사십오십이무문언 사역부족외야이)

여기서 "무문 (無聞)"은 재능이나 인격이 드러나지 않음, 즉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함을 뜻합니다"공자"는 인물의 평가는 청년기 이후, 특히 중년 이후의 성취로 가늠해야 한다고 보고그 시기가 지나도록 인물이 드러나지 않으면, 그 사람은 특별히 경계하거나 두려워할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2. 해설

세대에 대한 열린 마음

"공자"는 세대 간 우월감을 경계하고, 젊은 세대의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는 끊임없는 배움과 변화의 가능성을 믿는 유교적 태도이기도 합니다.

진짜 평가는 시간 이후에

20~ 30대의 성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40~ 50대까지 기다려 보라는 말은, 성숙한 시선에서 인간을 평가하라는 의미입니다.

"명성 ()"을 중시한 이유

"()"은 단지 세속적 성공이 아니라, 덕성과 능력이 널리 알려짐을 의미합니다"유교"에서는 공적인 인정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 성취의 징표로 여겨졌습니다.

 

3. 교훈

"공자"의 시선은 "젊은이라 무시하지 마라.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언젠가 우리보다 나을 수도 있다. 젊은 세대의 잠재력을 존중하고, 성숙한 시선으로 사람을 평가하라"

후생가외 젊은 세대를 두려워할 만큼 가능성 있는 존재로 봐야 한다
사십오십이무문 인생은 마라톤이다. 너무 이른 성공이나 실패에 매이지 말 것
가능성을 믿고 키우기 교육과 사회는 다음 세대의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 세대는 두려워할 만큼 가능성 있는 존재이며, 진짜 평가는 시간이 말해 준다.  (세대 간 존중과 기다림의 철학, 그리고 배움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자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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