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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공연 • 축제

공연 : 난타 (NANTA) – 한국의 글로벌 공연

by 당대 제일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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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타 (NANTA) : 한국이 만든 글로벌 넌버벌 공연 >

난타 (NANTA) 는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전통 국악 리듬과 현대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이다. 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와 박진감 넘치는 타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997년 초연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한국 공연 콘텐츠의 가능성을 널리 알린 작품이다.

1. 난타 (NANTA)의 탄생과 역사

난타 는 1997년, 극단 PMC 프로덕션에 의해 처음 선보였다. 연출가 송승환 (1957~  ㆍ배우ㆍ성우)이 한국의 전통 북 장단을 기반으로 한 색다른 공연을 구상하면서 탄생했다. 일반적인 연극이나 뮤지컬과 달리 대사가 없는 넌버벌 형식으로 제작되어, 언어의 장벽 없이 세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997년 초연 이후 입소문을 타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고, 1999년에는 세계적인 공연 도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한국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공연으로도 기록되었다. 현재까지도 서울, 제주 등지에서 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투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 난타의 공연 특징

① 주방을 무대로 한 색다른 퍼포먼스

난타 의 배경은 주방이다. 네 명의 요리사와 한 명의 매니저가 등장해 제한된 시간 내에 결혼식 피로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주방 도구들이 악기로 변하며, 신나는 타악 연주와 유쾌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한국 전통 리듬과 현대적 요소의 결합

난타 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국 전통 북 장단을 현대적인 퍼포먼스에 접목했다는 점이다. 국악의 역동적인 장단을 이용해 프라이팬, 도마, 칼 등을 두드리며 박진감 넘치는 타악 연주를 선보인다.

 언어가 필요 없는 넌버벌 공연

배우들은 공연 내내 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몸짓, 표정, 리듬을 활용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코미디 요소와 관객 참여

공연에는 유쾌한 유머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가미되어 있다. 배우들은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때로는 관객을 무대로 불러 직접 요리 대결을 펼치는 등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3. 주요 공연 장면

칼 리듬 : 퍼포먼스

요리사들이 도마 위에서 칼을 이용해 빠른 템포의 연주를 선보인다. 마치 전통 사물놀이를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난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로 손꼽힌다.

 채소와 프라이팬을 이용한 타악 연주

배우들은 채소를 공중으로 던지고 받아내며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보인다.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타악기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밀가루 퍼포먼스

주방에서 밀가루를 쏟아가며 펼치는 코믹한 장면으로,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관객 참여형 요리 대결

공연 중 배우들이 관객을 무대로 초대해 간단한 요리 대결을 펼친다. 관객과 함께하는 이 퍼포먼스는 공연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4. 난타의 세계적인 인기

 한국 공연계 최초 브로드웨이 진출

2004년, 난타 는 한국 공연 작품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60개국, 300개 도시 이상에서 공연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 이상

한국 공연 중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5. 난타를 꼭 봐야 하는 이유

  •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 전통 국악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퍼포먼스
  • 코미디와 타악 연주의 조합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
  • 관객 참여형 요소로 더욱 생동감 있는 경험

난타 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한국 전통의 소리를 세계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대표적인 공연이다.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강렬한 리듬과 유머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넌버벌 공연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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