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을 잃은 "살인 병기"의 정체성 탐구 >
"맷 데이먼 (Matt Damonㆍ1970~)"이 주연을 맡은 "본 (Bourne) 시리즈"는 21C 첩보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첩보 영화들이 화려한 장비ㆍ과장된 액션에 집중했다면, "본 (Bourne) 시리즈"는 "사실적인 액션ㆍ치밀한 스토리텔링ㆍ주인공의 정체성 탐구"라는 깊이있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맷 데이먼"은 기억을 잃은 채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제이슨 본 (Jason Bourne)"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 시리즈를 전 세계적인 흥행작이자, 평단의 극찬을 받은 수작으로 만들었습니다.
1. 시리즈의 탄생ㆍ특징
"본 (Bourne) 시리즈"는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를 원작으로 합니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ㆍ감독: 더그 라이만)"를 시작으로, 2004년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ㆍ감독: 폴 그린그래스)", 2007년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트릴로지"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맷 데이먼"이 출연하지 않은 스핀오프, 2012년 "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가 제작되었고, 2016년 "맷 데이먼ㆍ감독: 폴 그린그래스"이 다시 뭉친 "제이슨 본 (Jason Bourne)"이 개봉되며, 시리즈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2. 맷 데이먼 (Matt Damon)이 "본 (Bourne)"시리즈에 미친 영향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에 깊이와 설득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근육질의 액션 영웅이 아니라, 내면의 고뇌와 기억 상실로 인한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그의 연기는 "본"을 기계적인 살인 병기가 아닌, 인간적인 고통을 느끼는 인물로 만들었으며, 관객들이 "본"의 여정에 깊이 공감하고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는 스턴트의 상당 부분을 직접 소화하며, 액션의 리얼리티를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그의 진지하고 끈기 있는 모습은 "제이슨 본"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부합하며, 이 시리즈를 "첩보 스릴러의 고전"으로 만들었습니다.
"본 시리즈"는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ㆍ국가의 권력 남용ㆍ정보화 시대의 감시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명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3. 시리즈의 특징
① 기억 상실ㆍ정체성 탐구
주인공 "제이슨 본"은 바다에 표류하다 구조되면서, 기억을 잃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뛰어난 전투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본"이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과거, 즉 CIA의 비밀 암살 프로그램 "트레드스톤"의 존재를 파헤치고, 과연 자신이 살인 병기일 뿐인지, 아니면 다른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선 철학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② 사실적인 액션ㆍ핸드헬드 기법
"본 시리즈"는 화려한 CG나 과장된 폭발 대신, 맨몸 격투ㆍ근접 전투ㆍ현실적인 총격전 등을 강조합니다. 특히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핸드헬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기법)"와 빠른 편집은 현장감과 긴박감을 극대화하여, 관객을 액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입니다. 이로 인해 "본 시리즈"는 이후 많은 액션 영화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③ 음모론ㆍ정보기관의 어두운 이면
CIA의 비밀 프로젝트 "트레드스톤ㆍ블랙브라이어" 등으로 대표되는 정보기관의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폭로하며, "국가 안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인권 침해ㆍ대중 조작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이는 "9ㆍ11 테러" 이후, 부상한 사회적 불안감ㆍ음모론적 사고를 반영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④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추격전
세계 각지 (파리ㆍ뮌헨ㆍ모스크바ㆍ탕헤르ㆍ뉴욕ㆍ런던 등)을 배경으로, 숨막히는 추격전ㆍ정보전이 펼쳐집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액션 시퀀스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합니다.
4. 시리즈별 주요 내용
① 2002 :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지중해"에서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던 남자가 구조되지만, 그는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자신의 이름이 "제이슨 본"이라는 단서와 "스위스 은행" 계좌 정보를 가지고 "파리"로 향한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상상 이상의 전투 능력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추격을 받게 되고, "마리 (프랑카 포텐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과거와 CIA의 비밀 프로그램 "트레드스톤"의 존재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본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며, "기억 상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뛰어난 액션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② 2004 :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전편에서 "마리"와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던 "제이슨 본"은 의문의 암살자들의 습격을 받고 "마리"를 잃게 됩니다. 이는 "본"을 다시 과거의 악몽으로 이끌고, 그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자신을 쫓는 "CIA 요원들"의 배후에 있는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다시 움직입니다. "모스크바ㆍ베를린" 등 유럽 도시를 배경으로, 더욱 강렬하고 치밀한 액션과 추격전이 펼쳐지며, "본"은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중요한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작품부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리즈 특유의 "핸드헬드 액션 스타일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기법)"을 확립했습니다.
③ 2007 :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본 슈프리머시"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본"은 자신의 과거와 "트레드스톤"을 넘어선 CIA의 또 다른 비밀 암살 프로그램 "블랙브라이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뉴욕 본부"로 향합니다. 그는 잃어버린 기억의 마지막 조각을 찾고, "자신을 만든 자들"을 찾아내, 모든 것을 폭로하려 합니다.
전 세계 (런던ㆍ마드리드ㆍ뉴욕 등)를 넘나드는 숨막히는 추격전ㆍ정보전이 최고조에 달하며, "본"의 정체와 관련된 모든 의문이 해소됩니다. 이 작품은 "트릴로지"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평단의 극찬과 흥행 성공을 동시에 거두었습니다.
④ 2016 : 제이슨 본 (Jason Bourne)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맷 데이먼ㆍ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다시 뭉친 작품입니다. 전 세계를 떠돌며 은둔하던 "본"은 과거 동료였던 "니키 (줄리아 스타일스)"로부터 CIA의 새로운 비밀 작전 "아이언핸드"와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충격적인 정보를 듣게 됩니다. "본"은 다시한번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되고, 자신의 가족사와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그리스ㆍ베를린ㆍ라스베이거스" 등지로 향합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정보감시ㆍ사생활 침해 문제"를 다루며, 시의성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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