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학 (修辭學)"은 대중 연설의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담론의 예술로서, "수사학"으로 작가ㆍ연사는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청중에게 정보를 주고, 청중을 설득하며, 청중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1. 수사학의 3요소 (남을 설득하는 3가지)
• "아리스토텔레스"는 "성공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로고스(Logos) → 파토스(Pathos) → 에토스(Ethos) 순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ㆍB.C 384~ B.C 322ㆍ61세) 수사학의 대가(말로 설득하는 기술)
• 소피스트 : 말하는 법ㆍ설득하는 방법ㆍ법정에서 이기기ㆍ변호 방법 등을 알려주고 돈 벌던 사람
① 로고스 (Logos) : 논리
원래 "log"는 "통나무"를 의미하는데, 종이가 발명되기 전 옛사람들은 "통나무"에 글자를 새겨넣었다. 여기서 비롯된 말인 "logos"는 "글ㆍ논리"를 지칭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결정할 때 합리적인 이치에 근거한다고 보았는데, 논리ㆍ증거를 갖추지 못하면 설득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② 파토스 (Pathos) : 감정ㆍ듣는 사람의 심리상태
듣는 청중에 공감하려는 자세 같은 것이다. 논리가 좀 떨어져도 "파토스(감정)"를 잘 건드리는 사람은 청중들이 믿으려고 하게된다.
③ 에토스 (Ethos) :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 (제일 중요한 요소)
설득하는 사람의 고유한 성품ㆍ매력ㆍ카리스마ㆍ진실성을 의미한다. 제일 중요한 요소이며, 가장 어려운 것이다.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선하게 살아왔는가? 청중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느냐
같은 말이라도 "에토스"를 가진 사람이 말하면, 청중은 믿고 싶어한다. 저 사람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알기에, 말이 설령 조금 디테일이 틀리고, "파토스(감정)"를 건드리지 못해도, 수긍하게 되는 것이다.
2. 말을 잘한다는 것,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 결코, 능숙한 언변이나, 기교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무엇보다도 "진실성과 솔직함"을 담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곧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다.
• 짧고 쉽게 말하고 쓰는 것이다. 말과 글은 또한 장황해서는 안 된다.
• 말의 감동이란, 진실이 없으면 공허하다.
3.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쓸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일단 말과 글을 잘하고 잘 쓰기 위해서는 머리 속에 지식이 축적되어 있어야 하고 , 지식을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라는 것이다.
• 말과 글을 잘하려면, 독서가 왕도이다.
일단 말과 글을 잘하고 잘 쓰기 위해서는 머리속에 지식이 축적되어 있어야 하고, 지식을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라는 것이다.
• 다독ㆍ다작ㆍ다상량 (多商量) :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하며, 지식축적을 많이 해야한다.
• 다독ㆍ다작 후, 깊이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 진실ㆍ솔직한 말을 짧고 간단하게 하는 것이 말 잘하는 비결
• 좋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다.
4.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일정한 훈련을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 명문을 많이 읽는다. 자신의 글에 대해 올바른 문법과 단어를 사용했는지 사전이나 그외 자료를 참조해서 검토해 보고 문장력을 기른다. (안병욱)
• 좋은 글을 골라서 분석해 보는 훈련이 도움이 된다. 문법적으로 맞는지, 정확한 단어를 골라 썼는지 분석해 보면 그 과정에서 좋은 글이 무엇인지 저절로 터득하게 된다. (이상우)
• 기본적이면서 모범적인 구문들을 유형별로 정확하게 익혀 생활에 활용한다면 세련되면서도 정확한 언어 활용에 도움이 된다. (김광웅)
• 어떤 책을 읽든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인 대목은 따로 적어두고, 일기, 업무노트, 가계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에게 맞는 메모 습관을 들이며, 좋은 시 몇 편 혹은 아름다운 산문의 몇 구절 정도는 외워둔다. (김상현)
• 자기의 구미에 맞는 글만 읽는다면 편협한 틀을 벗어나기 힘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설, 수필, 인문 사회과학 서적들을 두루 망라하고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면 좋은 글, 편안하고 쉬운 말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황수관)
• "좋은 청자(聽子)는 좋은 화자(話子)를 만든다"는 것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남의 말을 잘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릴 때부터 완전한 문장을 쓰며 말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토론에 자주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훈련을 하라는 것이다.
• "정확한 발음ㆍ적당한 음성ㆍ알맞은 속도감을 의식하여 말을 해볼 것" 을 권한다. (연세대 명예교수 안병욱)
• 공식적인 모임에서 남의 말을 경청해 보고, 토론이나 발표도 직접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종호(연세대 석좌교수ㆍ문학평론가)"는 자신의 말을 녹음기에 녹음을 해서 들어보라고 권유한다. 그러면 녹음 테이프를 듣는 동안 얼마나 많은 군더더기의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테이프를 들으면서 자신이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면 자신감과 용기가 몸에 배게 되고 숫기도 생길 것이라고 한다.
5. 한국에서 가장 글을 잘 쓰는 사람, 말 잘하는 사람?
• 글을 잘 쓰는 인물 : 홍명희(정치가, 1888~1968)ㆍ최남선(1890~1957)ㆍ함석헌(사회운동가, 1901~1989)ㆍ피천득(수필가, 1910~2007)ㆍ황순원(소설가, 1915~2000)ㆍ김동길(교수, 1928~ )ㆍ박완서(소설가, 1931~2011)ㆍ이어령(평론가, 1934~2022)ㆍ김대중(언론인, 1939~ )ㆍ이문열(소설가, 1948~ )
• 말을 잘하는 인물 : 이응백(교수, 1923~ )ㆍ김동길(교수, 1928~ )ㆍ이어령(평론가, 1934~2022)ㆍ김동건(아나운서, 1939~ )ㆍ유만근(교수, 1939~ )ㆍ정치인이 많은 편이었다.
정치인은 대중 연설을 해야 하고, 자신의 정견을 펼치는 데 있어 말을 잘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이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 동시 (글ㆍ말) 잘하는 인물 : 김동길(교수, 1928~ )ㆍ이어령(평론가, 193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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