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황 : 프란치스코 (1936~2025ㆍ89세 ㆍJorge Mario Bergoglio) 가난한 이들의 성직자ㆍ266대 교황
"교황 (敎皇ㆍPapa)"은 "가톨릭교회"의 수장이자, "로마"의 주교이며,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다. 2025.04.21일, 검소한 삶을 실천해온 "프란치스코 (1936~2025ㆍ89세ㆍJorge Mario Bergoglio)이 사저로 이용하던 "바티칸 바티칸시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선종(善終)했다.
교황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을 "뇌졸중"에 따른 "심부전"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해 "뇌졸중에 이은 혼수상태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심혈 관순환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한 성당 내 지하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밝혔다.
"암비토 (아르헨티나 매체)"는 "셀레브리티 넷워스 (유명인 순자산 전문사이트)"를 인용해, 교황이 "선종" 이후 남긴 재산이 $ 100 라고 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추기경 월급은 $ 4,700~5,900 (671~ 843만원) 선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황은 교황 즉위 이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를 했는데, 2013.03월 즉위한 뒤, 월급을 수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는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의 아들
1936.12.17일,"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화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소속 "원죄 없으신 잉태 신학교"에 입학했다. 3년 후인 1958년에는 "예수회"에 입회해, 33세 생일을 4일 남기고, "수사신부"가 되었다. 21살 때인 1957년 늑막염으로 오른쪽 폐 일부를 잘라내고, "폐렴 합병증"을 평생 앓게 됐다.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으며, 한때 "바운서 (Bounceㆍ쫓아내다ㆍ술집이나 도박장 같은 유흥업소의 사설 경비원을 칭하는 속어)"로 일한 적도 있다고 한다.
3. 선종 (善終)의 뜻
"선종 (善終)"은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가톨릭에서 성직자, 특히 교황이나 주교 등이 세상을 떠날 때, 사용하는 표현니이다. "삶을 잘 마무리한 죽음, 특히 믿음 안에서 평온히 맞이한 죽음"을 뜻한다. 이는 단순한 "사망"과는 다르고, "믿음을 지키며, 주님 품에 안기는 것"을 말한다. < ( 선 (善) : 착하다, 아름답다 ㆍ 종 (終) : 마무리, 끝 >
한자 의미 | 善(착할 선) + 終(마칠 종) → 착하게 생을 마무리함 |
종교적 맥락 | 성사와 기도 가운데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 |
일반적 사용 | 성직자나 존경받는 인물이 평화롭게 생을 마칠 때 |
4. 사제가 되기로 한 계기가 조금 독특하다.
12살의 어린 나이에 "아말리아"라는 여자아이에게 러브레터를 건네며,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받아주지 않으면, 신부가 되겠다"고 청혼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말리아"는 60여 년이 흐른 2013년 그가 교황이 되자, 말 그대로 기절초풍했다고 한다. 그녀가 공개한 이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실 다른 여자 친구가 없었는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다만 청소년기 탱고를 같이 춘 여자친 구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단순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꼬마 시절에 실패했던 사랑고백 하나 때문에 성직자의 길을 걷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 신학에 좀 더 열중할 수 있던 것 같다.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도 고해 사제ㆍ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ㆍ산 미구엘 대학 신학교수ㆍ부에노스아이레스 보좌주교ㆍ대주교"를 역임한 뒤, 200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가톨릭 266대 교황ㆍ1920~2005ㆍ향년 84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5.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장
2025.04.21일,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내용은 "무덤은 땅속에 있어야 하며, 단순하고, 특별한 장식 없이 단 하나의 비문만 있어야 한다. Franciscus(프란치스쿠스)"였다. 교황은 다른 교황들과 달리, 자신의 비문에 교황으로서의 재임 사실 등이 언급되길 원치 않았다.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의 성직자"라 불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마지막 모습이었다.
교황의 유언장 작성 시기는 2022.06.29일로, "제 세속적 삶의 일몰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영원한 삶의 생동감 있는 희망과 함께, 매장 장소에 대해서만 유언을 남기고 싶다. 저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쉬도록 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언장 마지막에 "나를 사랑해주시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마땅한 보상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한다. 내 인생의 마지막을 차지한 고통을 주님께 올리니 세상의 평화와 민족간의 형제애를 베풀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6.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ㆍ유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했던 성당이다. 이 성전은 "로마 4대 대성당" 중 하나로,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복판에 있으며,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서방 그리스도교회"의 1번째 성당이다.
이곳에 안장되는 교황은 1669년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내 무덤의 위치를 정확히 지정했으며, 이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유언장에 도표까지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전임 교황은 사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됐다. 그는 후원자가 자신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했으며, 해당 금액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이체될 예정이라고도 유언장을 통해 밝혔다. (후원자 이름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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